Culture/여행을 떠나요477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도쿄여행 5편, 메이지 신궁과 하라주쿠 ※ 코로나 사태 이전에 가족과 함께 다녀온 여행기 연재입니다. 오늘은 일본 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후 비행기로 귀국할 일정이라 호텔 체크아웃을 미리 하고, 짐을 호텔에 맡기고 메이지 신궁과 하라주쿠를 둘러볼 계획이다. 신주쿠 (Century Southern Tower 호텔) > 메이지 신궁 > 하라주쿠 > 신주쿠 > 하네다 공항 한국인으로서 유쾌한 곳은 아니지만 일본에 왔으니 그들의 문화를 접해본다는 의미에서 선택한 곳이 바로 메이지 신궁이다. 메이지 신궁은 1910년 일제의 한일 강점 조약을 주도한 메이지 일왕과 그의 부인인 쇼켄 황후의 제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한다. 공원처럼 산책로가 잘 닦여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거니와 미국의 대통령들이 왔다 간 곳이기도 하다. 하라주쿠역에 내려.. 2020. 12. 31. [광주 여행] 광주의 랜드마크, 전일빌딩245!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다, 2편 5.18 기념 공간, 245개의 탄흔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5.18민주화운동의 목격자이자 광주의 아픔을 오롯이 간직한 전일빌딩. 그곳의 메인 공간을 가는 발걸음이 건물의 9층과 10층을 향합니다. 이곳은 전일빌딩에서 총탄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장소로 대규모 5.18기념 공간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입장하자마자 만나게 되는 실제 탄흔을 보니 그 사실성에 비로소 역사적 무게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특히 정면에 보이는 기둥과 천장 텍스의 탄흔은 10층이나 그 이상의 높이에서 쏘았을 때만이 가능한 흔적으로, 1980년 당시 주변으로 전일빌딩보다 높은 건물이 없던 상황을 고려했을 시 이는 기총 소사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계엄군의 폭력성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탄흔에 매겨진 숫자들, 전일빌딩에.. 2020. 12. 25. [등산으로 힐링하기] 백두대간, 저항령에서 죽령까지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백두대간 산행 코스 : 저항령~죽령 (약 8.2km, 3시간 30분 소요, 휴식 불 포함) 전라북도 완주군과 김제시, 전주시에 걸쳐 있는 높이가 796m인 산인 모악산! 큰 산을 뜻하는 고어 ‘엄뫼, 큼뫼’에서 비롯하여 한자로 표기하다 보니 엄뫼가 어머니를 뜻하는 ‘모악’이 되었다고도 하고, 구전에 의하면 모악산 꼭대기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큰 바위가 있어 모악산이라 했다고 합니다. 모악산은 진달래와 철쭉으로 유명한 호남 4경의 하나로, 1971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지요. 평지에 높이 795.2m의 산이 크고 웅장하게 우뚝 솟아 있어, 전주 어디서도 모악산을 볼 수 있답니다. 모악산 정상의 탑은 서울의 관악산, 대구의 팔봉산처럼 자연의 경치에 약간의 이질감.. 2020. 12. 24. [광주 여행] 광주의 랜드마크, 전일빌딩245!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다, 1편 광주의 랜드마크,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다. 전일빌딩245 덩그러니 남은 한 장의 달력이 올해의 마지막을 이야기합니다. 새 달력을 걸어 놓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의 끝자락에 와 있네요.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호 여행에서는 오랜 세월 전라도 광주 금남로의 랜드마크로 존재, 최근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전일빌딩245’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역사의 현장, 전일빌딩245로 다시 태어나다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구)전남도청 앞 민주광장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빌딩, 1960년대에 세워진 전일빌딩은 당시 금남로에 들어선 최초의 10층 건물로 완공 당시부터 꽤 오랫동안 금남로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존재했습니다. 문자 그대로 금남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는.. 2020. 12. 18.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도쿄여행 4편, 하코네 여행기 이 글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_^) 지난 호에 이은 하코네 여행. 오와쿠다니로 다시 걸어 내려와 로프웨이를 타고 20분 정도 내려오면 도겐다이에 도착한다. 아시노코호수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는 곳으로, 레스토랑이 있어 점심을 해결하기 좋다. 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식당 창가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음식도 깔끔하게 먹기 괜찮다. 바로 눈앞에 커다란 유람선이 정박해 있고, 저 멀리서 선착장으로 다가오는 또 하나의 유람선이 보인다. 모두 한 폭의 그림같이 느껴진다. 점심도 맛있게 먹었고 이제 유람선을 타러 선착장으로 걸어간다. 많은 관광객들을 태우고 출발시간에 맞춰 배가 앞으로 나아가자, 산기슭에 자리한 여러 리조트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저 멀리 붉은 대문처럼 .. 2020. 11. 30. [등산으로 힐링하기] 백두대간, 저항령에서 죽령까지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백두대간 산행 코스 (약 22km, 9시간 30분 소요, 휴식 불 포함)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이번에 필자는 백두대간 코스를 선택해 다녀왔습니다. (^_^) 백두대간(白頭大幹)이란 백두산(白頭山 2,750m)에서 시작해, 계곡이나 강을 건너지 않고 산줄기만으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큰 줄기를 말합니다. 우리 땅의 골간을 이루는 한반도의 등뼈로, 남과 북이 하나의 대간으로 이어져 있음을 의미하지요. 한국의 산지는 한 개의 대간과 한 개의 정간 및 열세 개의 정맥 체계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한반도의 자연적인 상징과 한반도 역사가 백두대간 중심의 지맥에 뿌리를 둔다는 역사적 의미도 강하며, 한민족의 인문적 기반이 되는 산줄기라고도 할 수 있지요. 대한민국은 남한을.. 2020. 11. 27.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