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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437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 1편, 인천항에서 단동까지 미국 서부 국립공원 여행을 다녀온 후로 한동안 여행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 미국에서 보고 온 대자연의 모습이 너무 강렬해서였는지 당분간은 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아이들을 위해 주말 체험학습 다니던 것이 여행의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고구려 유적지를 돌아보고 백두산 천지도 보고 오는 여행 상품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귀가 솔깃해졌다. 단체 관광 상품이고 비행기가 아니라 배를 타고 중국까지 가는 일정이라 좀 꺼려지기는 했지만, 인솔자 아저씨가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도 시켜주고 또 고구려 유적지를 직접 가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지난 8월, 이러한 일정으로 잡아보았다. 일시 : 8월 3일 ~ 8월 8일 (5박 6일) 여행 코스 : 인천 > 단동 >.. 2020. 2. 28.
[등산으로 힐링하기] 순백의 겨울왕국 올라프를 찾아서, 소백산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소백산 산행코스 (약 17km, 7시간 33분 소요, 휴식 불 포함)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 있는 충북 단양 소백산의 상고대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올겨울은 눈이 메말라서 아쉬워하실 독자분들을 위한 칼바람과 눈 소식이 가득했던 소백산 이야기입니다. 겨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소백산은 이맘때 매우 인기 있는 겨울 산 중 하나로, 순백의 서리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텔급으로 불리는 대피소에서의 1박은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한답니다. 어의곡에서 시작하여 죽령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장엄하지만 완만한 산능선으로 1439m의 고산의 아름다운 주 능선을 걸으며 계곡부터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야생화(봄, 여름),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비로봉 주목군.. 2020. 2. 21.
[인천여행] Long Time No See, 인천! 자유공원 (feat. 舊 제물포구락부, 역사자료관) 2편 인천의 오천 년 역사를 품다. ‘역사자료관’ 공원을 나선 걸음이 인근의 역사자료관으로 향합니다. 송학동에 위치한 이곳은 인천의 역사자료를 발굴, 수집, 정리, 발간하는 기관으로 강화도 고인돌부터 인천상륙작전까지 약 5천 년 인천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천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정원을 품은 한옥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 사업가의 저택이었다가 광복 후 동양장(東洋莊)이라는 서구식 레스토랑으로 또 송학장(松鶴莊)이라는 사교클럽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인천시에서 매입, 1966년 한옥 건물로 개축한 뒤 시장 공관으로 사용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자체로 고즈넉한 멋을 품고 있는 한옥 고택. 개축 공사 계획은 12대인 윤갑로 시장 때였지만, 시장공관으로 사용된 건 1966년 9월 14.. 2020. 2. 14.
[인천여행] Long Time No See, 인천! 자유공원 (feat. 舊 제물포구락부, 역사자료관) 1편 2020년 2월이 밝았습니다. 달력의 두 번째 장은 의례 다른 달에 비해 일소한 날수를 가지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1년 중 달수가 어느 해보다 많은 ‘윤달’ 덕분에 선물 같은 하루의 보너스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여러분~! 이번에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인천입니다. 인천자유공원과 인근의 舊 제물포구락부, 그리고 역사자료관! 자, 지금부터 함께 출발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근대 공원, ‘자유공원’ 인천 중구 송학동에 자리한 자유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근대 공원으로 1888년, 서구 열강들이 개항 이후 인천을 그들의 근거지로 삼아 임시로 살던 시기에 조성되었습니다. 각국 공동조계 내에 위치해 처음에는 ‘각국공원’이라.. 2020. 2. 7.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에필로그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기를 연재한 지도 벌써 2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안식휴직 때 3주 정도 다녀온 여행이었지만, 여행했던 시간보다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서 궁싯거렸던 시간이 훨씬 더 길었던 것 같아요. (^_^) 한 달에 한 번 글을 올려야 하는데 마감 날짜가 어찌나 빨리 다가오는지, 마감 시한을 지나 글을 올렸던 적도 더러 있었지만 여행 사진들을 하나하나 들춰보면서 지나간 여행의 추억을 회상하는 동안 필자는 한번 더 미국 서부 여행을 한 듯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초중등 학생인 부모님들은 미국 서부 국립공원 여행을 한 번 계획해 보세요. 물론, 비용이 만만치 않고 2주 이상의 일정이 필요하여 쉽게 결정하기 어렵겠지만, 긴 시간 .. 2020. 1. 31.
[여행으로 힐링하기] 템스강을 따라 런던을 산책하다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런던 여행 코스 (약 6.5 km, 2시간 30분 소요, 휴식 불 포함)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에 필자는 잠시 등산에서 벗어나서, 겨울 크리스마스에 영국 런던여행을 하며 걷기 좋았던 템스강 산책길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영국, 런던의 중심을 가르는 템스강은 우리나라의 한강과 닮은 듯합니다. 영국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하며 주요 관광지들을 지나기 때문에 여행 코스로도 좋을 듯합니다. 건너편의 빅 벤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바라보며 강을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1999년 영국항공이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여 세웠다는 건축한 커다란 자전거 바퀴 모양을 한 회전 관람차인 런던아이를 지나가게 됩니다. 관람용 건축물로는 세계에서.. 2020.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