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문화로 배우다415 연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 관람기, 우리 청춘들의 이야기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공연, 연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 꿈과 현실이 다른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 6월 주말 오후 회사 동료들과 라는 연극 관람을 위해 오랜만에 연극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회사 동료들과는 처음으로 함께 보는 공연이라, 퇴근 후의 피곤함도 잊은 채 설렘 반~기대 반으로 관람하였답니다. 연극은 잠시 소개해 볼까요? (스포 주의!) 다섯 명의 배우들이 각자 다른 인생관을 가지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훌륭하게 선보였습니다. 털털한 성격의 영화작가 하영과 다소 까칠하지만 예쁘장하고 야무진 배우지망생 다희, 가장 막내이면서 유머가 넘치는 정육점 사장을 꿈꾸는 신자, 그리고 감초역할을 했던 두 명의 남자배우 철수와 망구. 서로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도 많이 다른 세 여자는, 자.. 2015. 7. 13. 2015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관람기, 부모님을 위한 선물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공연, 2015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선물을 고민하고 있을 찰나에, 앰코인스토리에서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셨네요. 바로 가 그것입니다. 예능으로 시작해 영화까지 만들어지며 다시금 회자되고 있는 쎄시봉의 그들. 콘서트는 처음이신 부모님께 참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콘서트를 관람하고 오신 어머니께 소감을 물어서 전달해드려요. “공연시작 전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조영남 씨가 앞으로 지나갔는데, 어머나! 생각보다 키가 너무 작아 깜짝 놀랐네요.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고, 김세환 씨의 유머와 노래는 이곳을 찾은 모두를 행복한 콘서트로 안내해주었습니다. 윤형주 씨의 음색은 정~말 감미롭게 빠져드는 매력을 지녔고 나이가 고희에 가깝다는 .. 2015. 6. 18. [영화 속 음악] 플래툰, 전쟁이라는 극한의 리얼리즘의 정석 필자의 대학 시절, 동기 및 선후배들과의 술자리에서 벌어진 토론 중 늘 단골 소재로 등장한 것이 바로 ‘예술과 현실의 상관관계’라는 등식이었습니다. 필자는 당시 늘 양측, 즉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상관관계에서 고민하길 일쑤였으나 한편으로는 예술의 사회 참여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리얼리즘의 태도를 견지하는 작가나 아티스트들에게 좀 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사실주의 형태의 예술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에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과연 무엇일까’라는 테제로 토론이 자연스레 옮겨 갈 때쯤이면, 늘상 이런 쟁점에 도달하곤 했습니다. ‘사실주의 예술에서의 표현 중 가장 어려운 것은 현실이 인간의 상상력의 범위를 뛰어넘었을 때’의 경우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가깝게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 2015. 6. 16. 최현우 매직콘서트 더 브레인 (THR BRAIN) 관람기, 관객과 하나된 공연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공연, 최현우 매직콘터스 더 브레인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지요. 벌써 초여름 못지않은 날씨가 찾아왔네요. 오랜만에 가족끼리 모여 '최현우 매직콘서트 더 브레인(THR BRAIN)'에 가게 되었답니다! 스타킹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터라 그래서 더 기대되는 공연이었습니다. 일찌감치 찾아간 공연장 속,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유독 어린이들이 눈에 띄었답니다. 공연장 입구 로비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들과 눈을 마주치고 움직이면 마치 나를 따라오는 듯한 착시 종이인형(?)도 인기 폭발이었답니다! 드디어 공연장 안으로 고고! 우리는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공연 시작 후엔 사진 찍기 금지! 스포일러 금지! 휴대폰 금지! 어린이들 잡담 금지! 그래서 중간에 사진을 못 찍어서 아.. 2015. 6. 4. 뮤지컬 영웅 관람기, 당신을 기억합니다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공연, 뮤지컬 영웅 관람기 우연히 뮤지컬 신청 공고를 본 후에 신청한 뮤지컬, 그리고 당첨이 되었다는 소식! 막상 공개되는 페이지에 관람기를 올리려니 많이 어색하기만 하네요! 아무튼, 잘 다녀온 후기를 남겨봅니다. 뮤지컬 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누어집니다. 1부에서의 내용은 웅장하며 화려한 전개의 시작이 좋았고, 2부에서의 내용은 ‘감동적이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지금껏 감정이 메마른 사내놈이라 생각했지만, 그런 저를 울컥하게 만들던 장면이 수두룩했으니까요. 아직도 제일 제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극 중 안중근 의사를 짝사랑하던 링링이 안중근 의사 대신 총을 맞고 죽어가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지어주신 수의를 입고 사형을 기다리는 안중.. 2015. 5. 21. [영화 속 음악]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프렌치 누아르의 감성과 재즈의 이상적인 만남 유난히 감수성이 예민했던 필자의 중학교 시절, 할리우드 40~50년대의 황금기 영화들과 1960년 후반 불어닥친 할리우드의 대안적 문화운동의 상징이었던 아메리칸 뉴시네마 영화들,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그의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1992)에서 그대로 구성을 차용해 오마주를 바친 《용호풍운》(1987)과 같은 B급 홍콩영화에 열광하던 필자에게, 장뤼크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1959)와 프랑수아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1959)와 같은 프랑스 누벨바그(새로운 물결)의 영화들은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 그 영화들에 내포된 사상적 의미와 구성의 미학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었던 필자와 같은 10대 소년에게 그 영화들이 다 이해될 리는 만무했지만, 그 영화들이 적어도 .. 2015. 5. 18.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