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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415

쿨요태 콘서트 관람후기 사진출처 : https://goo.gl/XE5KG1 올해가 가기 전에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자 다짐했는데, 마침 앰코인스토리에서 콘서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이벤트에 신청사연을 응모했습니다. 며칠 후, 당첨 소식과 함께 콘서트 티켓이 도착했네요! 영화 티켓은 익숙하지만 콘서트 티켓은 익숙하지 않은 저와는 달리, 아내는 콘서트 티켓을 보며 얼마나 기뻐하던지요. 도대체 얼마만의 데이트인지, 아마 결혼 후 둘만의 야간 데이트는 처음인 것 같네요. 그동안 아홉 살과 여섯 살 두 아이를 키우느라 데이트는 잠시 잊고 살았던 우리. 공연 시작 전부터 들떠 있는 아내를 보며 앞으로 자주 이런 이벤트를 만들어야겠구나, 잠시 생각해 봅니다. 드디어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큰 무대와 공.. 2016. 1. 12.
[추천책읽기] 시간관리 :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시간을 창조하는 법 매일 밤 자정이 되면 '오늘'이라는 시간이 깨끗한 상태로 다가온다.언제나 더는 완벽할 수 없는 모습으로 말이다.존 웨인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김없이 365일이 흘러갔고, 새로운 365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존 웨인의 말에 빗대자면, 매년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온전한 365일이 깨끗한 상태로 다가오는 겁니다. 더는 완벽할 수 없는 모습으로 말이지요. 시간은 선물처럼 늘 새롭게 다가옵니다. 시간이 흐르더라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지요. 하루는 언제나 24시간이고, 일 년은 항상 365일입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가 시간 속에서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우리의 선택뿐입니다. 새 달력, 새 다이어리를 앞에 두고도 작년과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계신가요? 작년과 다름없이 ‘바쁘다 바빠!’, ‘너무 바빠서 쉴 틈이 없.. 2016. 1. 6.
김창완 밴드의 뭉클 콘서트 관람기, 서정적인 노래와 함께 김창완 밴드의 뭉클 콘서트 관람기 포근한 날씨에 내리는 보슬비 덕에 은은한 감상에 빠지며 걷다가 어느덧 콘서트장에 도착했습니다. 김창완 밴드의 노래를 듣고 젊은 날의 청춘을 다시 떠올리려는 듯 관객들이 연령대가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모두 앞으로의 공연을 기대하듯 상기된 표정과 즐거운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우리 부부 역시도 기대치 못 한 아들의 선물 덕에 무척이나 훈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끌벅적했던 공연장의 분위기로 시작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부드러운 음악으로 콘서트장은 가을 분위기로 흠뻑 젖어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치 가을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듯 시작한 콘서트는 김창완 밴드의 부드럽고 서정적인 가사로 모두를 추억으로 이끄는 듯했습니다. 사진출처 : http://goo.gl/.. 2015. 12. 21.
김창완 밴드의 뭉클 콘서트 관람기, 깊은 가을밤을 장식한 노래 김창완 밴드의 뭉클 콘서트 관람기 아내와 만난 지 어느덧 20해가 다 되어가네요. 연애 기간에는 언제나 최우선이던 아내였는데, 결혼 후 바로 생긴 아이들로 인해 둘만의 여행이나 공연관람 등의 문화행사는 잠시 짬을 내서 보는 영화 정도로만 만족하며 살아오다, 이번에 앰코인스토리에서 준비한 김창완 밴드 뭉클 콘서트에 당첨되는 기회를 맞아 오랜만에 둘만을 위한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창완 밴드는 아마도 지금 이삼십 대의 젊은 사람들은 김창완을 드라마에 출연하는 조연으로 그를 떠올리거나 아니면 이번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서 들어본 를 부른 원곡 가수 정도로 기억할지 모르겠네요. 저도 그리 나이를 많이 먹진 않고 40대 초중반인데, 제가 알고 있는 김창완, 아니 산울림 밴드는 동요, 발라드, 그리고 .. 2015. 12. 15.
뮤지컬 헬로카봇 카봇원정대 관람기, 세 아이를 위한 엄마의 선물 뮤지컬 헬로카봇 카봇원정대 관람기 어느 날, 나이트 근무를 하며 노츠를 살피다가 헬로카봇 공연이벤트에 관한 글을 보게 되었어요. 다섯 살 딸 쌍둥이와 세 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맘이라 더욱 관심이 갔답니다. 마침 딸둥이들이 11월에 생일도 있고 요즘 아이들이 푹~~~빠져있는 카봇이기에 좋은 추억과 선물이 되겠다는 생각에 응모를 해보았습니다. 이후 당첨 메시지를 받고 얼마나 좋았던지요! 아이들과 카봇 보러 갈 날만을 하루하루 세어가며 기다렸답니다. 드디어, 주말 아침! 아이 셋을 준비시키고 들뜬 마음으로 출발~! 밖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아주 밝았습니다. 광주 문화예술회관에 도착 후, 주차장에서 대공연장까지는 거리가 있었지만 발걸음을 재촉하며 걸어갔지요. 대공연장에 도착해서 카봇.. 2015. 12. 8.
[영화 속 음악] 엘 시크레토 : 비밀의 눈동자, 역사와 개인 그리고 장르 영화적 쾌감의 절묘한 조화 2010년 11월 이맘때로 기억됩니다. 평소 영미영화를 제외한 3세계 영화에 관심이 지대했던 필자인지라, 여전히 당시 극장가를 강타하던 할리우드 영화를 비롯한 국내 스타들이 포진된 뻔한 흥행작들에는 전혀 무관심했던 이유로 필자의 개인적인 특이취향의 발로로 선뜻 선택한 키워드가 바로 ‘라틴 아메리카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비대해진 한국영화 시장이라도 해도 영국/프랑스/스페인으로 대표되는 서유럽 영화나 동유럽의 시네아티스트 영화들까지 찬밥 신세를 면하기 힘든 약해빠진 시장 상황이라, 이른바 다양성 영화를 표방하는 골수 예술영화 애호가들이 많아졌다고 할지언정, 아무리 라틴 아메리카를 위시한 제3세계 영화를 더 지지하는 영화 팬층은 더욱 흔하지 않은 상황이라 선뜻 어느 작품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 2015.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