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2057 [일본 특파원] 사요나라! 오다이바의 추억 습한 장마 기운과 더위가 기승을 부려 연일 34도를 넘나드는 여름 한가운데서 동경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오다이바에 대한 소식을 전할까 하는데, 아쉽게도 추억이 어려 있는 곳이 폐관된 곳이 많다 보니 쓸쓸한 마음이 드는군요. 동경에 살면서 가장 핫한 곳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오다이바라고 말할 것입니다. 신바시에서 오다이바를 연결하는 유리카모메는 어린아이들에게 가슴 설레며 미래도시를 체험케 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연인들에겐 데이트의 장소로 어린이들에겐 미래와 과학의 놀이 시설들로 가득 찬 공간이며 외국인들에게도 가장 동경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오다이바는 필자가 아이들이 어릴 때 자주 놀러 오던 곳이고 한국에서 친구나 친지들이 방문하면 제일 먼저 방문했던 곳들인데, 최근 폐업을 했거나 .. 2022. 8. 16. [영화n영어 56호] 레인 오버 미 : 왜 그들은 못 보는 걸까요? 영화 에는 9.11 테러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부인과 세 딸을 잃어버린 채, 친구도 직장도 없이 홀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찰리가 나옵니다. 영화는 절망적인 상태에 있던 찰리(아담 샌들러)를 대학교 룸메이트였던 앨런(돈 치들)이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나게 되면서 그를 돕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이 영화를 보면 무언가 상실한 사람에게 어줍잖게 위로하는 게 또 다른 폭력이 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딸을 잃은 장모와 장인은 남겨진 사위를 돌보려고 하지만, 찰리는 그저 가족과의 기억을 송두리째 지워버리고 싶을 뿐입니다. 집안은 엉망이고 찰리가 하는 일이라고는 게임 에 몰두하는 일입니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그가 얼마나 상실감에 괴로워하는지 느껴지지요. 딸을 잃은 장모와 장인의 마음이 아프지.. 2022. 8. 10. [포토에세이] 여름 전령사, 매미의 열창 [포토에세이] 여름 전령사, 매미의 열창 삼복 중 가운데 위치한 중복에 우화(유충에서 성충이 되는 과정)를 거친 매미가 허물을 곁에 두고 열심히 “여름! 여름!”하며 열창을 합니다. 장마 뒤끝이라 후덥지근하지만 열창 뒤에 선선한 가을이 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목소리를 다듬는 것 같습니다. 촬영일 / 7월 촬영지 / 광주사업장 주변 글과 사진 / K4 품질보증부문 오현철 수석 2022. 8. 5. 미스터 반과 함께하는 웹진 방문 300만 돌파 축하 이벤트 2022. 8. 5. 여름 땡땡 퀴즈 이벤트 결과 발표 _ 웹진 [앰코인스토리] 2022. 7. 29. [에피소드] 삼계탕 선배가 낚시를 갔다가 돌아왔다. 뜨거운 여름에는 오히려 물고기를 잡기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선배가 가지고 온 낚시 용구에는 물고기도 한 마리도 들어있지 않았다.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하면서 우럭과 광어를 약속했는데 실망이 컸다. 싱싱한 놈이라면 회까지 도전해볼까도 생각했었지만 그 기대는 깨지고 말았다. 시무룩한 나의 얼굴을 선배는 유심히 살펴보는 듯했다. 되도 않는 농담으로 나의 기분을 바꿔 보려 노력을 했다. 하지만 웃음기 사라진 나를 보면서 말로서는 사태 수습이 어렵다는 것을 직감한 모양이었다. “이제 내 할 일 다 했으니 갈게요.”라고 사무실 문을 나서려는 순간, 선배는 나를 자리에 앉혔다. 못 이기는 척하고 앉았다. “더운 날씨에 가게 보느라 고생했다. 해줄 것은 없고 보양식이나 하.. 2022. 7. 28.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3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