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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파원] 역시 교토!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벌써 올해도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째 들어섰습니다. 새해 계획들은 잘 진행되고 계시는지요? 요즈음은 삼한사온이란 말이 실감할 수 있도록 추위와 따뜻함이 반복되는 계절이라, 자기관리에 충실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 호는 교토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필자는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던 교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껴두었던 여행지였던 터라, 가고 싶은 곳과 먹고 싶은 것을 열심히 검색해 가며 잘 다녀왔습니다. 교토는 일본 도시 가운데 여덟 번째로 인구가 많고 큰 도시입니다. 794년부터 1869년까지 일본의 수도였던 역사와 뿌리가 깊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794년 이전에는 나라(奈良)가 수도였고, 1868년 메이지 유신 때 지금의 도쿄로 수도를 이전하였습니다. 1,000년.. 2023. 2. 17.
[포토에세이] 속상했겠다 [포토에세이] 속상했겠다 이 계절의 산에는 눈 정도는 와야 그 풍경을 만끽하려 발걸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 내린 날짜와 휴일이 맞지도 않았고, 10분만 더 잠을 찾다가 늦은 지각 일출 산행길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울창한 숲을 이뤄주던 나뭇잎들을 거의 잃어 앙상한 가지만 남아 보잘것없다 여겨지던 겨울산은 오히려 우리에게 여름산보다 더 넓고 멀리 하늘을 보여주고 있구나. 그간 참, 속상했겠다.’라고 말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나에겐 반갑지 않던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도 내가 이해를 못했을 뿐 이런 배려가 숨어있진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살고 있는 각박한 세상을 탓하기보단 나부터 이해하려 노력하며 힘찬 2023년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촬영지 / 인천 강화도.. 2023. 2. 16.
[포토에세이] 베트남의 하늘 [포토에세이] 베트남의 하늘 촬영지 / 베트남 후에 글과 사진 / K4 제조1팀 위다인 사원 2023. 2. 14.
[베트남어 탐구생활] 만나서 매우 반갑습니다 Rất vui được gặp anh 베트남에서는 윗사람에게 정중히 손을 모아 고개 숙여 인사를 합니다. 친한 사이거나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는 손을 흔들어 인사하면서 반가움을 표시합니다. 베트남의 인사문화는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밥 먹었어?”, “지금 뭐해?”, “어디 가?”와 같은 말도 인사말 대신 사용하는 말들이기도 합니다. A : Xin chào anh Gildong ạ! 씬 짜오, 길동 아! 안녕하세요, 길동 씨! Rất vui được gặp anh. 젇 부이 드억 갑 아잉. 만나서 매우 반갑습니다. B : Anh chào em! 아잉 짜오 앰! 안녕하세요! Anh cũng Rất vui được gặp em! 아잉 꿈 젇 부이 드억 갑 앰! 저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Xin : 씬 / 문장 앞에서 높임을 이르는.. 2023. 2. 10.
[포토에세이] 1,915m 지리산 수묵담채화 [포토에세이] 1,915m 지리산 수묵담채화 어리석은 사람이 지리산에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한다 하여 지리산이라 한다. 항상 그랬듯이 매해 오르는 지리산의 겨울은 오늘도 무언가 특별하게 맞이하고, ‘오늘은 이 정도만 보고 가거라!’하고 지리신령님이 보여주신 1,915m 수묵담채화 지리산은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구나! 사랑한다, 지리여! 촬영일 / 2023년 1월 촬영지 / 지리산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23. 2. 9.
[에피소드] 총각김치 오늘 저녁 식탁에는 고등어조림, 배추김치, 멸치볶음, 그리고 총각김치가 놓였다. 오랜만에 보는 총각김치에 젓가락을 먼저 갖다 댔다. 빨간 양념이 잘 밴 총각김치는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특히, 엄마의 요리 솜씨가 제대로 발휘되는 김치가 알타리 김치라 기대가 더욱 컸다. 꼬마 시절, 알타리 김치를 먹게 될 때면 커다랗게 이어진 총각무와 이파리를 엄마는 분리해주셨다. 총각무는 한입 크기에 들어갈 정도로 잘라 따로 담아주시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때는 총각무보다는 총각무의 이파리에 더 관심이 많았다. 왜 하얀색의 무보다 이파리의 파란색이 더 좋았을까? 그런데 비단 나만 그런 거 같지는 않았다. 우리 형제들 혹은 반 친구들도 총각무보다는 이파리를 좋아했었다. 고등어조림을 밥 위에 얹고 커다란 총각무를 하나 집어 들.. 2023.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