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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보릿고개와 밀 서리 “보릿고개 밑에서 / 아이가 울고 있다 / 아이가 흘리는 눈물 속에 / 할머니가 울고 있는 것이 보인다 / 할아버지가 울고 있다 / 아버지의 눈물 / 외할머니의 흐느낌 / 어머니가 울고 있다 / 내가 울고 있다.” - 황금찬의 시 중에서 가족 모두가 울고 있다. 배가 고프기 때문이다. 배가 고픈 아이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다. 하늘이 ‘한 알의 보리 알’로 보인다고 했다. 배고픈 아이가 넘어야 할 고개는 에베레스트산만큼 높아 보인다. 보릿고개는 가난했던 시절, 우리가 넘었던 눈물겨운 삶의 고개다. 보리가 누릇누릇 익어 가는 5월에서 6월쯤이면 대부분의 농가는 쌀독이 비었다. 그래서 예전에는 보릿고개를 춘궁기라고 했다. 그 고비를 잘 넘겨야 한 해를 그럭저럭 살 수 있었다. 쌀독이 비니, 봄나물.. 2019. 6. 12.
[일본 특파원] 미우라 반도 (三浦半島) 조가섬 공원 일본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항상 한국보다는 한 달 먼저 장마가 시작되니, 올해도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나 봅니다. 필자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삶을 시작했던 때도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었습니다. 빗줄기가 시원하게 내리는 것에 비해 습기가 많다 보니, 항상 아침 출근 시에 옷을 입을 때 습기가 가득한 축축한 옷을 입어서 기분이 왠지 가라앉는 맛을 느꼈던 것도 이제는 익숙해졌네요. 앰코인스토리 독자분들과 만난 지도 어느덧 일 년이 넘어가니, 이젠 매월 원고를 쓰는 것도 작은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이렇게나마 글을 마주하고 글을 쓰고 필자의 생각 쪼가리들도 전할 수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생활에서 작은 행복을 찾으면 많이 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아니 다람쥐 쳇바퀴 .. 2019. 6. 11.
[포토에세이] 어머님의 뒤뜰에는 [포토에세이] 어머님의 뒤뜰에는 어머님의 뒤뜰, 장독대 근처에는 매년 금낭화가 핀다. 촬영일 / 2019년 5월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19. 6. 10.
웹진 [앰코인스토리] 5주년 기념 퀴즈 이벤트! 2019. 6. 7.
[포토에세이] 여름 궁전 [포토에세이] 여름 궁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프로트 대제의 여름 궁전. 100헥트르에 이르는 면적도 대단하지만, 7개의 작은 정원에 설치된 144개 분수대에서 동시에 내뿜는 분수 쇼는 장관이다. 대다수 분수대가 황금이라니 더욱더 놀랍고 신비스럽다. 글과 사진 / 사외독자 이수진 님 (서울) 2019. 6. 3.
[포토에세이] 그 시절 벚꽃과 함께한 아련한 사랑을 기억하십니까? [포토에세이] 그 시절 벚꽃과 함께한 아련한 사랑을 기억하십니까? 결혼 9주년 여행으로 놀러 간 진행 군항제에서 저와 아내는 사랑에 빠졌습니다. 우리 김은희 박사님~ 우리 이쁜 사랑 변치 말고 평생 같이해요~! 촬영지 / 진해 군항제 글과 사진 / K3 고객만족1팀 이기원 수석 2019.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