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해외 이모저모683 [일드일어 1호] 노다메 칸타빌레 : 치아키와의 유학을 꿈꾸는 노다메 일본드라마(이하 일드) 를 본 사람이라면 100%의 확률로 “치아키 센빠이!”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는 걸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드라마 에서 “애기야, 가자!”, 에서 “아프냐, 나도 아프다.”, 에서 “얼마면 돼!”, 영화 에서 “살아있네(쏴라있네).” 등, 이 모든 드라마의 명대사보다 “치아키 센빠이!”의 위력이 더 대단하다는 걸 부정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오클레르 씨의 추천으로 노다메는 유럽의 학교로 추천을 받아 좋아하며 치아키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린다. 치아키가 지휘를 하고 노다메가 피아노를 치는 상상을 하며, 그 공연이 대성공해 전 세계에서 출연 의뢰를 받는 상상을 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노다메. 뉴욕 필과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하면 좋겠다는 둥 노다메는 치아키와.. 2015. 1. 22. [대만 특파원] 2015년 타이베이 101빌딩의 불꽃놀이 (101跨年煙火) 2014년 갑오년(甲午年)이 가고 2015년 을미년(乙未年)이 되는 해의 첫날,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매년 이루어지는 ‘101빌딩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되었다. 2014년 때에는 116만 명의 시민이 운집하여, 2005년부터 시작된 새해맞이 행사로 자리 잡은 후 최대 인파라고 했다. 2015년 올해는 그 해에 비하면 시민들이 많이는 참여하지 않은 듯하다. 사진 출처 : http://goo.gl/vkX8rr 몇 가지 이유가 있긴 하다. 101빌딩의 대략 30% 지분을 가진 회사가 몇 개월 전 홍콩의 폐유를 정제해 대만 내 유명식당의 식용유로 공급하는 비도덕적 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불꽃놀이를 하느냐 마느냐 하는 말이 오갔었는데, 아마도 그런 이유가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싶다. 여하튼, 다행스럽게 새.. 2015. 1. 15. [중국 특파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쿤제 (光棍节) 중국 인구 모두가 동시에 뛰면 지구 반대편에 지진이 일어난다는 우스갯소리처럼, 얼마 전 11월 11일 광쿤제에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11월 11일 0시가 되는 때에 1,370만여 명이 동시 접속 55초 만에 이루어지는 거래액이 몇천 억, 평소 인터넷 쇼핑몰 매출의 60배를 뛰어넘었다는 소식이 많은 매체를 통해 곳곳에 보도되었다. 사진 출처 : www.taobao.com 중국 최고 쇼핑의 날로 불리는 이 ‘광쿤제(光棍节)’의 매출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매출액이 571억 위안(한화로 10조 정도)을 달성했단다. 이것은 지난해 362억 위안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고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액을 가볍게 뛰어넘었다고 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2015. 1. 8. [미드영어 1호] 빅뱅이론7 : 쉘든, 추억을 지켜줘서 고마워! 재미있는 미국드라마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보자. 사람들은 더 좋은 것, 편리한 것을 추구한다. 옛 가구만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추억도 함께 보내려 하기에 삶이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공허함은 더 심해진다. 이런 공허함에 맞서 소소한 추억을 되돌려 놓으려는 사람이 있었으니, 괴짜 과학자 쉘든(짐 파슨스)다. 개성 만점 과학자들의 좌충우돌을 보여주는 미국드라마 (Season7 Episode16)에서 그를 발견할 수 있다. 쉘든은 새로 산 식탁에서 밥을 먹고 싶지 않다. 그는 수년간 익숙해진 자리에서 먹고 싶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소소한 추억거리를 쉽게 잊어버린다.. 2015. 1. 8. [미국 특파원] 애리조나의 기를 그대들에게! 그랜드 캐니언의 일출 새해가 시작되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이 일출 명소를 찾게 되지요. 매일 해가 뜨고 지지만, 하루쯤은 마음먹고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 그 붉은 물결의 장관을 보고 있노라면, 번잡했던 모든 것은 잠시 잊고 ‘자! 이제 시작이야!’ 하는 새로운 에너지와 따뜻한 기운들이 좋은 새해를 열어줄 것만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5년 첫 번째 글에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의 일출 명소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대자연의 넘치는 에너지가 미국 소식을 접하는 앰코인들에게 좋은 신년 선물이 되길 바라면서.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은 콜로라도 강을 기점으로 노스림과 사우스, 두 지역으로 나누어진 거대한 협곡입니다. 경관으로도 유명한 관광 명소지만, 20억 년에 거친 침식작용으로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가치 있는 세계적인 .. 2015. 1. 1. [대만 특파원] 대만의 고스톱, 마작 (磨匠) 1990년대의 유명했던 중화권 영화 (1993)으로 유명한 임청하(린칭샤)가 대만 출신의 영화 여자 배우인 것은 언젠가 소개했던 기억이 난다. 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남자 배우는 그 유명한 장국영(장궈룽)이고 임청하는 그녀의 수필집에서 장국영을 이렇게 회상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칭샤, 다시는 영화 찍지 마. 마작 너무 많이 하지 마.”라고, 장국영이 아직도 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장국영이 임청하의 마작 상대가 되어준 것을 기억하면서 그를 기억하는 것이다. 이처럼 중화권에서는 마작 상대는 친한 친구 혹은 그 이상의 관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남자들끼리 모여서 마작을 하면 고성도 질러가면서 게임을 하는데, 그런 분위기들이 그들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한다. 대만 여성들에게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를 좋게 .. 2014. 12. 29.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