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해외 이모저모721 [미국 특파원] 미국의 다양한 지역 문화를 담고 있는 음식, 바비큐 미국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알게 된 재미난 점은, 많은 문화가 한 가지 정형화된 것 없이 지역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이 가장 잘 나타나는 것이 바로 음식인데요,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은 바비큐입니다. 훈제의 향에 소스를 곁들여 먹는 대표적인 미국 음식문화인 바비큐는, 지역에 따라 고기, 장작용 나무, 소스가 다양해서 어떻게 보면 한국의 김치처럼 친근한 메뉴이면서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 점이 비슷합니다. 이러한 바비큐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고기, 나무, 소스라는 3요소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goo.gl/Tsb7Xs 육류부터 해산물까지 뭐든지 바비큐고기는 흔히 돼지 갈비뼈 부분인 포크 립(Pork Rib)이나, 돼지고기 목살이나.. 2015. 8. 3. [중국 특파원] 중국 국내 최고의 불상, 영산대불 (灵山大佛) 얼마 전, 지인이 무석(无锡)에 가봤느냐고 물었다. 적극 추천한다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꼭 한번 들러야 한다고 해서 필자도 가족들과 함께 겸사겸사 무석에 위치한 영산대불(灵山大佛)에 다녀왔다. 강소성(江苏省)에 위치한 영산대불 코스는 약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코스는 입구에서 공연되는 ‘아기부처 탄생불’, 두 번째 코스는 ‘영산대불’, 세 번째 코스는 ‘범궁’을 거치면 된다. 짧게는 이렇게 세 가지로 압축되지만, 워낙 면적이 어마어마하니 하루에 다 방문하려면 매우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첫 번째 코스, 아기부처 탄생불 영산대불에 가기 전 입구에서는 시간에 맞춰서 아기부처 탄생불의 목욕의식이 펼쳐진다. 부처님 탄생 때 아홉 마리의 용이 물을 뿜어 목욕을 시켰다는 모습을 재현하면서 점점 연꽃이.. 2015. 7. 31. [한글 바로 쓰기] 장동건 씨? 장 동건 씨? 대화장소 : 앰코코리아 (비즈니스용 Skype로 대화 중)등장인물 : 반 수석, 도 책임, 체 사원 반 수석 : “소영반도체 장 동건 씨가 오늘 휴가였던가? 급히 물어볼 게 있는데.”도 책임 : “장동건 과장은 오늘 외근이라고 했습니다.”반 수석 : “아, 그렇군. 그런데 장 동건 과장, 이렇게 성과 띄어서 써야 하는 거 아닌가?”도 책임 : “장동건 과장/장 과장, 이렇게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체 사원 : “잠깐만요! 장 동건 과장/장 과장이 맞지 않나요?” 누구 말이 맞을까요? 여러분은 아셨지요? 네, 도 책임의 말이 맞습니다. 지금 미스터 반이 적어놓은 여기서도 (이메일이나 스카이프로 대화할 때 참고해야겠지만) ‘장동건책임’이나 ‘장 동건 책임’이 아닌 ‘장동건 책임’ 혹은 ‘장동건 수석’, .. 2015. 7. 28. [일본 특파원] 일본의 문화, 歌舞伎座 가부키 극장 사진 출처 : http://goo.gl/vN7qVKml 先日、初めて歌舞伎を見に行ってきました。歌舞伎は男性の役者が男役、女役を演じる日本の伝統芸能です。これまで古典芸能に対して、少し抵抗感も有ったので、一度も見たことがありませんでしたが、以外にも内容も理解できて、演目に引き込まれて、泣けたり笑えたり楽しむ事ができました。 요전날 처음으로 가부키를 보러 갔습니다. 가부키는 남성배우가 남자역과 여자역을 연기하는 일본의 전통 예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고전 예능에 대해 조금은 거부감이 있어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만, 뜻밖에 내용도 이해가 잘 되고 상연 목록에 빠져들어 울고 웃고 즐길 수 있었답니다. 사진 출처 : http://goo.gl/0c7YUf 사진 출처 : http://goo.gl/OK8As3 사진 출처 : htt.. 2015. 7. 27. [일드일어 7호] 러브 제너레이션 :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 1997년 일본에서 방송되어 평균 시청률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지금도 트렌디 드라마의 정석이자 교과서로 불리는 《러브 제너레이션》을 이번에 소개하고자 한다. 막차를 놓친 뎃페는 길에서 역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차에서 쫓겨나듯 내린 리코를 만나고, 두 사람은 쉴 곳과 가라오케를 핑계 삼아 러브호텔로 간다. 무언가 야릇한 것을 기대한 뎃페와, 그저 스트레스를 발산할 무언가가 필요했던 리코는 처음부터 생각의 차이를 보이며 그렇게 사건 없는 하룻밤을 같이 보낸다.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지고 다음 날, 늦잠에 헐레벌떡 출근한 뎃페는 부서 이동을 통보받는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광고 제작부에서 영업부로 옮기라는 것. 원치 않는 일이었지만,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옮겨간 뎃페는 그곳에서 리코와 재회.. 2015. 7. 23. [한글 바로 쓰기] 도찐개찐? 도긴개긴? 대화장소 : 앰코코리아등장인물 : 반 수석, 도 책임, 체 사원 반 수석 : “어제 TV에서 개그콘서트 봤어?”도 책임 : “아, 그거요? 도찐~개찐~엎어치나~메치나~거기서~거기!”체 사원 : “저도 봤어요. 저렴한 전셋집과 허니버터칩은 도찐개찐!”반 수석 : “근데 그거 알아? 도찐개찐이 아니라 원래는 도긴개긴이라는 거!” 네, 반 수석의 말이 맞습니다. ‘조금 낫고 못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비슷하여 견주어 볼 필요가 없음’을 이르는 우리말은 도긴개긴입니다. ‘어라? 도찐개찐 아니었나요?’라고 지금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긴’은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 긴’은 도로 잡을 수 있는 거리, ‘개 긴’은 개로 잡을 수 있는.. 2015. 7. 22. 이전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