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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1119

앰코인스토리 [엄마·아빠가 쏜다] 2016년 상반기 종합편 앰코코리아 사보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앰코코리아 사원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2016년에도 변함없이 사원 자녀들을 위한 피자파티를 준비해드렸는데요, 앰코인스토리에서는 모쪼록 우리 자녀들이 부모님과 함께했던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랑으로 가득한 피자파티 현장! 그 순간을 놓쳤다면 다시 이곳에서 볼 수 있답니다. 2016년 3월호박우진 사원의 [엄마가 쏜다] 사랑스럽고 믿음직한 우리 아들을 위한 이벤트▶ 보러 가기 2016년 4월호조순이 사원의 [엄마가 쏜다] 엄마 아빠의 소중한 보물을 위한 피자 이벤트▶ 보러 가기 2016년 5월호전은정 사원의 [엄마가 쏜다]우리 딸을 위한 사랑의 편지▶ 보러 가기 2016년 6월호나승태 수석의 [아빠가 쏜다] 사랑하는 딸들아 힘내라 파이.. 2016. 8. 30.
[에피소드] 센베이 과자 우리 집 가까이에 아주 유명하고 오래된 명품과자를 만드는 명장의 가게가 있습니다. 그 집 앞을 지날 때 보면, 늘 손님 한두 분이 과자를 고르곤 합니다. 보이는 과자의 종류만도 상당합니다. 일명 ‘센베이 과자’라고 알고 먹던 그 과자가 진열된 모습만 봐도 가슴이 뛰고 설레어옵니다. 어느 날은 하도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창에 들어가 센베이 과자를 입력해 보기도 했습니다. 진짜 내가 알고 있던 센베이 과자라는 명칭이 맞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으며, 만약 그 명칭이 아니라면 정확한 명칭을 알고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센베이라는 명칭은 일본 지방의 명칭이었고, 그곳에서 만드는 과자라 하여 ‘센베이 과자’ 혹은 ‘센베 과자’라 부르게 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드는 방식이 비슷하여 센베.. 2016. 8. 26.
[에피소드] 나도 몸짱이야! 베란다 화초에 물을 주다, 문득 이웃에 사는 동네 아줌마의 넋두리가 생각났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식당에 취업하기 위해 이력서에 최종 학력을 적고 나니, 더는 적을 게 없더라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어느덧 마흔을 훌쩍 뛰어넘은, 인정하기 싫은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대학생 남매를 둔 결혼 25년 차의 가정 주부. 이것이 이력서에 적어 낼 신상명세서의 전부다. 다른 사람은 공인중개사다, 조리사다, 뭐다 하여 각종 자격증으로 중무장해서 사회로 들어서는데, 나는 그 흔한 자격증 하나 없는 정말 대책 없는 ‘아줌마’다. 두 아이와 남편 치다꺼리에 정신없이 세월을 보내다, 어느 날 거울에 비친 낯선 내 모습에 쓴 미소만 나온다. 펑퍼짐해진 엉덩이, 늘어진 뱃살, 숏다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바디라인. 아, 정말 .. 2016. 8. 19.
[행복한 꽃배달] 언제나 고마운 내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앰코인스토리에 박종진 사원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결혼하기까지 고생했던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진심 어린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박종진 사원과 아내분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며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예쁜 꽃바구니를 보내드렸습니다. 언제나 고마운 내 사람에게 여보! 선생님과 제자 사이로 만난 우리의 이야기는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나요? 매번 생각할수록 다음에 영화로 한 편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느덧 우리가 만난 지 1,500일이라는 시간이 지나, 결혼한 지도 이제 1년 조금 넘고 있어요. 어린 신랑이라 연애하면서도 고생도 많이 하고 생각 차이도 많이 나서 내 멋대로 했지만, 항상 이해해주고 다독여 줘서 정말 고마워요. 여보의 정성스런 사랑이 아니면 지금 내 곁에 여보는 없을 것 .. 2016. 8. 17.
[에피소드] 원두막 중학생이 되어 처음 맞이하는 여름방학. 엄마의 승낙을 얻어, 친구네 집으로 놀러 가게 되었다. 난생처음 가보는 길 위 버스 안에서 나는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 이상한 곳으로 가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말이다. 한 시간여 달린 버스는 무사히 친구가 나와 있는 정류장에 섰고, 조마조마했던 마음도 그때야 진정되었다. 서너 개의 초등학교가 하나의 중학교로 모이는 탓에, 장시간 버스를 타야 먼 곳에 있는 친구를 찾아갈 수 있었던 것이었다. 친구가 얼마나 기뻐하던지….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다. 친구네 집은 굉장히 넓은 밭에 참외와 수박을 재배하고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엄청난 크기였다. 뜨거운 햇살 아래 파란 이파리 사이사이로 보이는 노란색의 참외는 빛깔이 고왔고, 수박의 파란, 검정 줄무.. 2016. 8. 12.
[에피소드] 설렘 어릴 때의 ‘놀이’라고는 머슴애들은 땅바닥에 여러 개 구멍을 파놓고 돌을 던져 넣거나 자치기를 하고, 계집애들은 줄넘기나 공기놀이를 하는 것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우리 동네에서 남녀 어린이들이 공동으로 즐기는 게 있다면 숨바꼭질이 유일했다고 기억된다. 가을걷이를 끝내고 잠자리가 하늘을 날기 시작한 해 질 무렵, 나와 친척뻘인 여동생은 세무서원이 술 단속을 나온다는 소식이 들리면 불법으로 제조한 막걸리 항아리를 짚 붓대기 쌓아놓은 곳에 감추어 두곤 했던 그 구멍 속으로 기어들었다. 양손으로 가슴을 감싸고서 몸을 최대한으로 웅크리며 숨까지 참고 있는데도 심장은 그렇게도 콩닥거렸는지…. 그때의 설렘을 나이 들어서도 자주 회상하곤 했다. 이번에는 손자가 체스판을 들고 나타났다. 거실에 앉자마자 판을.. 2016.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