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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963

[포토에세이] 해보겠다는 게(?)냐? 해보겠다는 게(?)냐? 몇 년 전, 힐링을 위해 제주 올레길을 걸었습니다.그러던 중에 우연히 발견한 게!도망가지도 않고 가만히 노려보길래저도 같이 노려봅니다. 촬영지 / 제주 올레길 7코스 해안 길사진과 글 / 장비기술부문 조병호 과장 2015. 2. 6.
[포토에세이] 눈 내리는 앰코 풍경 눈 내리는 앰코 풍경 그림인 듯그림 아닌그림 같은 풍경. 출근길에 눈이 너무 예쁘길래나도 모르게 찰칵! 사진과 글 / 품질보증2팀 최대로 사원 2015. 1. 30.
[에피소드] 누이 대학 시절,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해석해주는 교수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개인주택을 강의실로 활용하셨는데, 학원보다 수강료가 저렴한 데다 유명한 영문학자여서 늦게 가면 앉을 자리가 없었다. 연세도 지극하여 교육 중에 깜박깜박 졸기도 하면서 처음 대하는 단어가 나오면 어감부터 음미하여 좋은 의미, 나쁜 의미일 것 같다면서 사전을 찾곤 하셨다. 하긴 어느 나라의 언어이건 단어의 어감이나 관습에 따라서 그 의미도 확연히 다르다. ‘아줌마’라고 하면 전철에서 빈자리를 향하여 몸을 날리거나 새치기의 대명사로 떠오르지만, ‘어머니’라는 단어는 부드러운 데다 생명을 잉태하고 지키려는 거룩한 희생자로 다가옴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누이’는 어떤 느낌일까? 아버지가 2대 독자였고 다섯 형제의 맏이로 태어났.. 2015. 1. 27.
[행복한 꽃배달]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드리는 편지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장인어른, 장모님! 막냇사위 태한입니다. 두 분께 처음으로 편지를 쓰네요! 밀라노에서 만났던 찬정이와 저, 그리고 찬정이와의 만남으로 맺어진 장인어른, 장모님과의 인연이 벌써 2년이 흘렀습니다.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보여주신 그 인자하심과 넉넉함,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사랑과 희생! 그런 부모님의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찬정이가 나이 차이 나는 저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많이 걱정하셨지요? 그래도 막냇사위를 막내아들같이 좋아해 주시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어느덧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가족들의 축복으로 결혼해서 한 가정을 꾸리고 수유리를 낳아 아빠, 엄마가 되었습니다.수유리 덕분에 부모님은 항상 자식에 대한 걱정과 근심.. 2015. 1. 26.
[포토에세이] 보르네오 섬의 썬셋 보르네오 섬의 썬셋 겨울에 떠난 힐링 여행!겨울옷을 입고 떠난 여행은어느덧 하나씩 허물을 벗고여름을 만끽하고 있었다.여름 속에서 제대로 된 실루엣에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다. 촬영지 / 코타키나발루 보르네오 섬사진과 글 / K4 제조1부문 제조1팀 조미자 사원 2015. 1. 23.
[에피소드] 선배의 고민 옆집 선배와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분위기가 한참 무르익자, 선배는 뜬금없이 머리카락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고 보니, 그간 보지 못한 몇 달 사이 선배의 앞머리는 꽤 많이 빠져 있었다. 큰 키에 하얀 피부, 잘생긴 외모, 그리고 달변까지.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선배였지만, 많지 않은 머리숱은 그 모든 장점을 한꺼번에 덮게 하는 선배의 제일 큰 단점이라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선배의 한때 꿈은 연기자였다. 카메라 테스트도 받고, 몇 편의 광고 CF도 찍었다며 영상까지 보여주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쑥쑥 빠지는 머리털 때문 에 그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고 한다. 그게 그렇게 큰 흉일까?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 생각해 보았다. 내가 선배의 상황을 겪어 보지 않았으니,.. 2015.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