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일상다반사1088 [에피소드] 힘들 때는 노래를! 엄마는 노래를 좋아하신다. 특히 따라 부르는 것을 좋아하신다. 척박한 대지 위에 집을 짓고 외양간을 만들어 소를 키우던 시절에도, 엄마의 벗은 노래였다. 힘들 때마다 엄마의 노랫소리는 끝나지 않고 내내 이어졌었다. 그때는 몰랐다. 힘든 일을 하시면서 왜 노래를 부르셨는지를.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가게 되었다. 두세 살 어린 친구들과 군대 생활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았다. 함께 뛰어도 그 친구들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무거운 짐을 들 때마다 힘에 부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더군다나 뜨거운 한여름에 시작한 군 생활은 더위와도 함께 싸워야 하는 악전고투였다. 비처럼 쏟아지는 땀방울을 연신 훔치다 흙바닥에 뒹굴고 달릴 때면, 금방이라도 쓰러져 못 깨어날 정도였다. 그런 어려운 환경 .. 2017. 7. 4. [포토에세이] 사랑스러운 글, 사랑스러운 글씨 [포토 에세이] 사랑스러운 글, 사랑스러운 글씨 이제 일곱 살이 되는 막내가 쓴 글씨. 한글을 일찍 가르쳤더니 책을 읽고 쓰는 것이 가능해졌는데 어느 날 화이트 보드에 적어둔 글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글과 사진 / K4 제조5팀 강춘환 책임 촬영지 / 광주 집에서 2017. 6. 28. [행복한 꽃배달]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엄마께 사보 앰코인스토리에 조길미 사원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언제나 지켜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부모님께 항상 감사드리고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시라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조길미 사원의 어머님과 아버님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면서,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예쁘고 큰 꽃바구니를 부모님께 보내드렸습니다. TO.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엄마께 ♡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엄마! 저 셋째 딸 길미예요. 이번에 회사에서 행복한 꽃배달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 엄마 생각이 나서, 혹시나 당첨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연을 올려봤어요. 그런데 제게도 이런 행운이 왔네요! 제가 바라던 당첨됐다는 문자가 왔어요. 엄마한테 먼저 전화해서 기쁜 소식을 전했는데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서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엄마가 꽃을 보고 행복해하.. 2017. 6. 27. [에피소드] 반달 케이크 따르릉 전화가 왔다. 고시원을 운영하는 형님의 전화였다. “동생아, 형이 며칠간 머리 좀 식히러 가야겠다. 잠시 가게 좀 봐주라.” 한다. 안 한다는 대답도 하기 전에 형님은 다시 “좋은 횟감 잡아 올게.” 라며 뿌리칠 수 없는 제안을 먼저 내놓으셨다. 낚시광 본능이 발동한 모양이었다. “그러지요.” 짧게 대꾸를 했다. 전화기 속에서 들려오는 기쁨의 환호성이 제법 크게 들렸다. 소풍을 떠나는 아이처럼 신나 보였다. 며칠 후에 형님을 보내고, 고시원 사무실을 지키게 되었다. 깔끔하다고 자부하던 형님이었지만, 책상에 쌓인 먼지 하며, 한 번도 청소를 하지 않은 것 같은 쓰레기통은 자신의 색을 잃어버린 지 오래였다. 그냥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된다고 말했지만, 한 번 손을 대기 시작하자 해야 할 일이 줄줄이 .. 2017. 6. 21. [에피소드] 사파리 투어 동기생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기웃거리다가 ‘아프리카 30일 배낭여행’을 발견하고, 수많은 동물사진을 보면서 미지의 세계에 동참하게 되었다. 70대에 아프리카라. 드넓은 초원에 기린과 얼룩말들이 무리 지어 거닐고, 사자의 표독스러운 모습 옆에 반바지 차림의 친구가 못내 부럽다. 가끔 1박 2일 모임 때도 새벽에 1,111m의 황악산을 단숨에 다녀오던 그였다. ‘대단하다. 몇 년 전부터 생각만 했지, 건강이 걱정되어 나서지를 못했는데…. 신념과 건강이 부럽다.’고 댓글을 달았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면 제일 앞자리에 들어갔을 아프리카 여행. 그중에서도 사파리 투어는 두고두고 여한이 남는다. 이참에 에버랜드라도 다녀올까. 무료입장권도 있는 데다 ‘소뿔도 단김에 빼라’고 다음날 부부가 나들이에 나섰다. 여행주간이.. 2017. 6. 14. [행복한 꽃배달] 부모님을 가장 사랑하는 딸이 보내는 편지 사보 앰코인스토리에 정지은 사원의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최근 큰 수술을 하시고 건강을 회복하고 계시는 아버지께 언제나 감사하고 존경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버님의 회복과 앞으로의 건강을 바라며,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예쁘고 큰 꽃바구니를 부모님께 보내드렸습니다. 세상에서 아빠를 가장 사랑하는 딸이 씁니다 아빠 ♡ 저에유~무뚝뚝한 딸 지은이유~! 정말 오랜만에 아빠께 편지를 쓰는 거 같아요. 죄송해요. 어느덧 2017년도 되고, 우리 가족에게 참 많은 일이 있었지요. 다들 가족끼리 한자리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명절연휴에 우리 가족은 갑작스러운 허리통증과 다리에 마비가 시작되는 아빠를 지켜보면서 너무 힘든 설날 연휴를 보냈지요. 매일 응급실을 찾아 진통제 맞는 아빠를 보.. 2017. 6. 13. 이전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 1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