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일상다반사1107 [포토에세이] 해 질 녘 한강 [포토에세이] 해 질 녘 한강 열대야가 기승인 무더운 여름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아간 반포 한강공원 언제 더웠냐는 듯 시원하게 불어오는 마법 같은 강바람과 폭포처럼 쏟아지는 분수 편히 누워 잠들고 싶어지는 우리들의 도심 속 피서지 촬영지 / 서울 반포 한강공원 글과 사진 / 영업팀 김수민 책임 2018. 7. 27. [포토에세이] 송도 살이 1년 [포토에세이] 송도 살이 1년 서울에서만 살다가 송도라는 낯선 곳에 온 지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센트럴파크 산책 나와 하늘 구경, 나무 구경, 꽃 구경, 잠자리 구경하며 마음을 가다듬어봅니다. 촬영지 / 송도 센트럴파크 트라이보울 글과 사진 / K5 Risk Management팀 이주현 책임 2018. 7. 23. [에피소드] 독서가 취미라니 방금 도착한 월간지를 펼치고서 채 가시지 않은 잉크와 종이 냄새를 맡는다. 향이 가슴으로 전해지면서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기 말이 되면 다음 학기에 배울 책들이 교실 앞에 수북이 쌓이고, 우리들은 선생님의 호명할 때까지 숨죽여 기다린다. 찢어지거나 끈으로 묶은 자욱이 있는 책이 자기에게 돌아오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차례가 되어 국어, 셈본, 자연 등의 책을 들고 오면서 맡아보던 그 냄새를 지금도 잊지 못하고 새 책만 보면 코를 들이민다. 어느 종이나 나름의 냄새를 보유하고 있지만, 새하얀 모조지에서 풍기는 것이 좀 더 진하고 오래 지속되어 미술책이 단연 인기 1위였다. 그런 연유로 고교 때까지 매년 적어내는 취미란의 단골이 독서였다. 요즘의 학생들이야 독서가 취미 축에나 드느냐고 하겠지만.. 2018. 7. 20. [행복한 꽃배달] 영원히 사랑해요, 란이씨 앰코인스토리 행복한 꽃배달 신청사연 : 그동안 직장생활과 육아, 투병으로 고생한 아내에게 꽃을 한아름 선물하고 싶습니다. 아내가 예쁜 꽃을 보면서 항상 밝고 즐겁게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날 아내와의 첫 만남과 사랑의 감정을 서로 기억하며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자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혼기를 맞아 낯선 호텔 카페에서 만나, 장장 다섯 시간 동안 여러 차례 커피를 리필해 마셔가며 서로를 잘 알아보려 탐색전을 펼친 게 엊그제 같은데, 그 첫 만남(4월 19일)의 날이 벌써 스물한 번째가 지났구려. 서로의 근무지가 달라서 첫 만남 이후 5개월여 서울과 광주를 주말마다 오가며 사랑을 꽃피운 후, 백년가약도 맺었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도 한때 불꽃 튀는 젊음과 열정이 넘치.. 2018. 7. 19. [에피소드] 장롱이 잘못해서 아들가족이 온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우리 부부는 ‘손자는 얼마나 더 컸을까? 손녀는 많이 자랐을까?’라고 상상하면서 마음이 설렌다. 아내의 칠순과 나의 생일이 한여름이어서 올해도 일찍 하자고 연락이 왔다. 아내가 고생을 하니,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 외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모른 채로 집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지방으로 이주하고 오랜만이라 1박2일을 보낸다고 하니 고맙지만, 심심하다는 말을 입에 다는 손자에게 시달릴 생각을 하니 은근히 걱정이 뒤따른다.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여덟 명이 합창으로 생일 노래를 불렀다. 이쯤이면 손자손녀가 서로 먼저 촛불을 끄겠다고 다투곤 했는데, 며느리에게 사전 교육을 받았는지 뒤로 물러앉으면서 아내에게 양보하는 것이 기특하다. 며느리가 동영.. 2018. 7. 13. [행복한 꽃배달] 나의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칩니다 앰코인스토리 행복한 꽃배달 신청사연 : 아이 둘을 가진 가족입니다. 4월 17일이 8년 차 결혼기념일이지만,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아내에게 꽃다발 선물 한번 못 해주었습니다. 우연히 동료의 추천으로 이렇게 신청해 봅니다. 만약 당첨된다면 그동안 고생한 제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나의 아내 선영에게 꽂다발 선물은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지만, 결혼 8년 차 만에 처음이라니 미안한 마음이 앞서네. 용서해줘! (^_^) 처음 만났을 때는 이십 대의 생기 있는 꽃다운 아가씨였는데,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이고 전업주부가 되었네. 아이들 뒷바라지에 매일매일 녹초가 된 모습을 보면, 내가 많이 못 도와주고 있는 거 같아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야. 일 때문에 늦게 퇴근하거나, 업무가 빨리 마무리되는 날은 오랜만에.. 2018. 7. 12. 이전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1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