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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1107

[포토에세이] 오침 중인 냥 [포토에세이] 오침 중인 냥 엣지라는 이름으로 너와 함께 지내온지 어느덧 9년이란 세월이 지났네! 아프지 않고 곁에 있어 주어 고맙고 오래도록 같이 살자. 냥아~! 촬영지 / 집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18. 9. 7.
[포토에세이] 우도의 일몰 [포토에세이] 우도의 일몰 사랑하는 가족과의 제주도 힐링여행. 처음으로 우도에서 숙박을 하였는데 너무도 아름다운 일몰에 잠시 넋을 놓고 감상해본다. 촬영지 / 우도 다올펜션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사원 2018. 8. 31.
[포토에세이] 겨울궁전 [포토에세이] 겨울궁전 몇 년 전, 남편과 서유럽을 돌면서 스위스의 융프라우산정의 겨울궁전에서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얼음궁전에는 물기가 없고 그렇게 춥지도 않은 게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그때 그 시원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힌답니다. 촬영지 / 스위스 융프라우산정 겨울궁전 글과 사진 / 사외독자 고순희 님 2018. 8. 28.
[에피소드] 사라진 마을 고속도로를 나와서 자동차 전용도로인 50리 길을 단숨에 달려 샛길로 접어드니 환호성이 터진다. “저기 좀 봐. 부항댐을 가로지른 출렁다리와 집라인(zipline)이야.” 소문으로 듣고 인터넷에서 첫인사를 나눈 그 물건들이 위용을 드러낸다. 다시 산등성이 사이로 새로 조성한 신작로를 10여 분 달리니 목적지다. 신축한 회관에 도착하니 재종동생이 반가이 맞이한다. 아버지와 어머니, 때로는 동생이 반기더니, 가족이라고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 어색하다. 그때는 노인들이 모인 방을 찾아서 큰절을 드렸는데, 이제는 우리 또래가 어르신이라니. 흐르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다. 다행이랄까? 아흔을 넘긴 어머님과 각별하시던 분께서 양손을 부여잡으며 “엄마 생각나지. 전에는 나와 같이 절을 받았는데…”라는 울먹임에 나 역시 .. 2018. 8. 24.
[행복한 꽃배달] 할머니의 칠순을 축하드립니다! 앰코인스토리 행복한 꽃배달 신청사연 : 7월 21일, 어머님 칠순을 맞아 온 가족이 서울, 울산에서 내려와 광주에 있는 우리 집에서 가족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날 어머님께 꽃바구니 선물을 드리고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00세까지 사시고 세계 신기록 내실, 우리 사랑하는 할머니께 할머니! 제가 어릴 때는 저를 유모차에 태워 데리고 다니셨고, 등산할 때도 제가 다칠까 봐 걱정해주시고, 업고 다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집 할머니와 다르게 애지중지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철이 없었는데요, 사달라고 하면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렸을 때 친구들보다 훨씬 장난감이 많았고, 서울 갈 때마다 용돈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옛날을 되돌아보니까, 할머니는 저한테 16년 동안 화를 한 .. 2018. 8. 23.
[에피소드] 떡볶이는 맛있다 우리 집 근처에는 꽤 유명한 떡볶이집이 있다.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될 크기와 환경은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맛 하나만은 끝내준다. 테이블 두세 개가 간신히 들어갈 비좁은 공간이지만, 때를 가리지 않고 모여드는 손님 때문에 온종일 떡볶이를 쉬지 않고 만들어야 하는 곳이다. 떡볶이 생각이 나서 큰맘 먹고 찾아가면 늘 다정한 미소로 주인장이 맞아주신다. 그리고 넉넉한 인심은 한번 찾아온 손님을 오랜 단골로 만드는 비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맛있는 떡볶이 한 접시를 받아들고 기다란 떡을 콕 콕 찍어보고 있노라면, 문득 내가 떡볶이를 언제부터 먹게 되었더라 떠올려 보게 된다. 중학생 때도 먹고 있었고 초등학생 때도 떡볶이는 주 간식이었기에 그 시작이 언제부터인지 확실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꽤 많은 떡볶이를 먹어.. 2018.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