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4575 [음악 감상실] 평화적인 클래식 음악 클래식 음악에서 클래식(Classic)이란 용어의 의미는, 고대 로마의 계급을 가리킨 라틴어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고대 로마 시민은 6계급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그 최상급을 ‘클라시스쿠스(Classicus)‘라고 하였으며 그 뜻을 따서 예술상의 최고 걸작을 ‘클래식, 고전(Classic)’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통상 고전주의의 클래식 음악은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까지 100여 년 동안 유럽에서 유행한 문학, 미술, 음악 같은 예술 분야의 경험과 특징을 말합니다. 클래식 음악은 상류층의 음악이기도 하지만 시대에 따라서는 대중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거나 나라의 흥망성쇠를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감상곡들은 들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음악들입니다. .. 2023. 3. 22. [에피소드] 고등어구이 국민 생선이라는 고등어가 오늘 밥상에 올라와 있다. 물이 좋아서 사 왔다는 고등어자반이 참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두툼하게 오른 살이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도 않았는데도 프라이팬에 붙지 않고 뒤집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엄마의 말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요리는 맛만 있으면 된다고들 하지만, ‘보기가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예쁜 모양으로 담아내고 싶은 것은 요리하는 사람들의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노릇노릇 익은 고등어는 군침을 삼키게 만들기는 하지만, 고등어 특유의 비린내는 단점이긴 하다. 고등어의 비린 향이 옷에 밸까 봐 고등어구이를 멀리하게 되었다는 사람도 알고 있다. 후드를 켜도 냄새를 다 잡을 수 없지만, 그래도 고등어구이를 한번 맛보고 나면 또 먹고 싶은 유혹을.. 2023. 3. 21. [일본 특파원] 이즈한토(伊豆半島)에 반하다, 1편 올해도 벌써 3개월에 문턱에서 4분의 1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일본도 실외 마스크 해제로 차츰차츰 기나긴 코로나 터널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벚꽃 개화가 동경에도 시작되어 때 이른 하나미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봄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 주말이 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렇게 깨끗한 자연이 동경에서 몇 시간 거리에 존재하고 있었구나 하고 놀랍기까지 한, 이즈한토(伊豆半島, いずはんとう)를 소개합니다. 필자는 힐링이 되는 자연이 반겨주는 이즈한토를 1박 2일로 다녀왔답니다. 유명하고 핫한 장소보다는 자연과 함께하면서도 동행한 지인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즈한토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1. 타타도하마 (多々戸浜) 물이 맑기로 소문난 타타도하마는 수영뿐만 아니라 서핑을 즐기는 서.. 2023. 3. 20. [광주 여행]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과 역사 공간, 오방 최흥종기념관 개화기 광주 최초의 영적 지도자 를 나온 걸음이 인근의 을 향합니다. 빨간색 벽돌 건물이 단정하게 자리한 이곳은 개화기 광주 최초의 영적 지도자로 한평생 한센병(나병) 퇴치와 빈민구제, 독립운동, 선교활동, 교육활동 등에 헌신하는 삶을 살아온 오방 최흥종을 기억하는 공간입니다. 광주의 정신적 지주이자 근대 광주의 아버지로 기억되는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2019년 10월 개관하였습니다. 이후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오방 최흥종의 삶과 정신을 널리 선양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아가는 등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데요, 민족독립운동가로서, 사회운동가로서 그리고 선교운동가로서, 평생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사신 선생의 일생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념관의 전시는 크게 상설전.. 2023. 3. 17. [포토에세이] 모두 잠든 시간, 하루를 시작하는 곳 [포토에세이] 모두 잠든 시간, 하루를 시작하는 곳 가끔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할 때 저는 고속버스터미널 화훼상가를 방문해 꽃을 조금 사오곤 합니다. 지난 주말에도 토요일 새벽에 방학 중인 아이들과 다녀왔는데요, 화병의 종류를 다양하게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꾸미는 재주가 그다지 있지도 않지만, 아내와 함께 대충 손질만 해 화병에 꽂아만 놓아도 꽃이 나머지는 다 알아서 해줍니다. 집안 분위기가 화사해지고 종에 따라 정도가 다르게 주변에 향을 발산해, 아이들도 참 좋아하더라고요. 밤 12시에 오픈해 다음날 오전까지 운영되는 화훼상가의 분위기를 포토에세이를 통해 공유해 봅니다. 시중보다 가격도 좀 더 저렴하고, 컨디션은 두말할 것 없이 최고입니다! 촬영지 /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화훼상가 글과 사진 / K5 자.. 2023. 3. 16. [에너지 다시 보기] 물 쓰듯 넉넉히! 인심 좋은 ‘해양에너지’ 물 쓰듯 넉넉히! 인심 좋은 ‘해양에너지’ 여러분은 바다가 없는 지구를 상상해보신 적 있나요? 우리의 밥상을 풍요롭게 하는 바닷속 풍부한 해산물을 먹지 못하게 됨은 물론이요, 지구는 용광로처럼 펄펄 끓어 존재할 수 없게 되지요. 바다는 태양열을 공급받아 열을 저장하거나 받은 열을 통해 지구 전체의 물의 순환이 원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데 바다가 사라진다면 지구 전체에 심각한 기후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바다는 지구 표면적 5억 1천만 ㎢ 중 약 3억 6천만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육지는 지구의 30%밖에 되지 않으며 지구 면적의 약 70% 이상이 바다, 즉 물로 덮여 있습니다. 이 많은 물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지구 내부에서 생성되었다는 가설도 있고, 우주에서 지.. 2023. 3. 15. 이전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7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