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앰코인스토리4721

[에피소드] 치약 주말이다. 오늘은 특별한 일을 해보려고 한다. 그렇다고 거창하고 일은 아니다. 소소하지만 왠지 뿌듯할 것 같은 일이다. 사전 작업 차원에서 어제는 책상을 정리하며 꼭꼭 숨겨져 있던 녀석들을 싹 다 찾아보았다. 생각보다 많았다. ‘내일은 꼭!’이라며 다짐했는데 시간이 꽤 흘렀다. 부지런해야 먹고 살 수 있다는 충고 아닌 충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들었던 것이 잠깐 후회되었다. 가위를 찾았다. 칼보다는 가위가 편할 듯싶었다. 금방 나타날 것만 했던 가위는 한참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평소엔 그렇게 쉽게 보이던 물건이었건만 정작 필요한 때는 애를 먹인다. 그래서 손에 잡히는 커터 칼을 이용하기로 했다. 다 쓴 치약을 집어들었다. 오늘 특별한 일의 주인공이다. 다 쓴 치약 튜브는 4개가 되었다. 차일피일 미루다.. 2025. 10. 16.
[부동산 랩] 남의 땅을 오래 쓰면 내 땅이 될 수 있다?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가을 맞이 계획은 잘 세우셨는지요? 풍요로운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부동산 용어 중에 ‘점유시효취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주제로 제시한 “남의 땅을 오래 쓰면 내 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민법 제245조에 따르는 규정으로써, 이에 합당한 제시한 요건을 갖추면 소유권을 가져오는 무시무시한 조항입니다. 가끔 뉴스를 보면 점유시효취득에 대한 소송에 관련된 내용을 볼 수 있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으로 서로 다툼이 있는 건지, 법률적으로는 어떤 내용인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점유시효취득, 부동산 법의 숨은 규칙만약 내가 20년 넘게 농사 지은 밭이 있다고 할 때, 법적으로 내 땅이 될 수 있을까요? 실제 법적으로 내 땅.. 2025. 10. 15.
[포토에세이] 가을 풍경 [포토에세이] 가을 풍경 극한 호우와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던 지석천엔 어느새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예쁘게 자라, 지나가는 탐방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촬영일 / 2025년 10월촬영지 / 전남 화순군 지석천글과 사진 / K4 품질보증3팀 오현철 수석 2025. 10. 14.
[추천책읽기 : 책VS책] 칠전팔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다잡고 보이지 않는 성장의 시간을 견디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다잡고 보이지 않는 성장의 시간을 견디기 매일 새벽 영어 단어를 외워보아도 좀처럼 입이 트이지 않을 때, 꾸준히 운동하며 식단을 조절해도 체지방은 그대로일 때,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도 번번히 거절당할 때, 관계 개선을 위해 손을 내밀어도 상대방의 마음이 열리지 않을 때. 살다 보면 자주 ‘포기’하게 될 때가 많아요. 이 모든 노력이 과연 의미가 있는 걸까, 그냥 여기서 그만두는 게 나은 거 아닌가,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고민하게 되지요.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으면 이런 생각이 점점 커집니다. 그런데 혹시 ‘잠재력 잠복기’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베스트셀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에서는 이 개념에 대해서 얼음이 녹는 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했어요. 영하 5도의 얼음은 .. 2025. 10. 13.
[디지털 라이프] 찬란한 가을의 대명사, 낭만과 추억이 IT와 조우하면? 찬란한 가을의 대명사, 낭만과 추억이 IT 와 조우하면 📌ice-breaking : 컨테이너화(Containerization) 📌part 1 : 몽글몽글 낭만과 IT 기술의 만남 📌part 2 : 두근두근 추억과 IT 기술의 만남 가을 냄새가 솔솔 불어옵니다. 안 올 줄 알았던 그 계절, 가을이 도래했습니다. 폭염에 찌든 우리네 일상이 드디어 산들바람 부는 선선한 일상으로 전환 가능하게 됐지요.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만, 가을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그만큼 낭만이 잔뜩 묻은 이 반짝이는 계절은 많은 이들에게 사색과 영감의 밑바탕이 됩니다. IT 기술 역시, 가을이 묻으면 더욱 낭만적인 세계가 펼쳐집니다. 첨단의 기술 속에서 때로는 절절한 사색이 꽃피우곤 합니다. 오늘은 그래서 가을.. 2025. 10. 10.
[음악감상실] CRESCENDO, 점점 강하고 힘차게 듣는 클래식 음악 ‘Crescendo(크레센도)’는 점점 크게 연주를 하라는 음악 지시어입니다. 악보에 ‘cres.’로 표기를 하게 되고 크레센도가 표시된 부분부터는 점점 큰소리로 강하게 연주해야 합니다. 음악을 가만히 보면 인생과 닮아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작곡가가 자신의 삶의 감정을 곡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음악과 인생이 동질감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가 업무라는 것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초에 완벽하다 싶을 정도의 빼곡히 계획을 세우고 매분기를 지나면서 성과를 만들어내지만, 코 끝에 가을의 냄새가 짙어지면 부족해 보이는 숫자를 채워야 한다는 초조함으로 강하게 업무를 밀어 부치게 됩니다. 10월은 성과라는 작품의 악보에 크레센도가 표기되는 적절한 시기라고 말해도 부담스럽지 않아 보입니다. 쇼팽 .. 2025.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