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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인스토리4588

[에피소드] 토마토 운동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지하상가를 지나 1km를 더 걸어야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보도블록을 따라 한참을 걸어야 한다. 오고 가는 버스들이 많은 곳이다 보니 정류장에도 사람들이 많고 인도에도 오가는 사람도 많다.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큰 건물도 많고 상가들도 많이 들어 와 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렵다 보니 버티지 못하고 하던 일을 그만 두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러면 이때다 싶어 채소나 과일 장수들이 물건을 한 가득 싣고 와서 싸게 팔기도 한다. 젊은 청년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쉴 새 없이 말을 한다. “어서 오세요! 참외가 5,000원! 토마토는 2,000원!” 전통시장보다도 싼 가격에 가던 길을 멈춘다. 운동을 하기 위해 급하게 나오다 보니 지갑을 챙기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 커다란 .. 2025. 5. 30.
[포토에세이] 월악산이 보이는 카페 탄지리에서 [포토에세이] 월악산이 보이는 카페 탄지리에서 아주 가끔은 힘들여 오르지 않고, 멀리서 바라만 보는 것도 힐링일 수가 있습니다. 카페에서의 망중한. 눈 앞에 펼쳐진 5월의 싱그러움에 넋 놓고 커피 향에 취해봅니다. 촬영일 / 2025년 5월촬영지 / 충북 제천 카페 탄지리글과 사진 / 기술연구소 선행기술개발그룹 김용준 수석 2025. 5. 28.
[포토에세이] 조우(遭遇) [포토에세이] 조우(遭遇) 어느 날의 공원 한 켠. 좀처럼 보기 드문 풍경입니다. 오리는 긴 목을 들어 낮게 울고, 강아지는 앞발로 툭, 툭, 땅을 구르고, 덩치에 밀린 비둘기는 눈치껏 갸우뚱대며 무언가 의견이 오가는 듯합니다만, 지나는 사람은 살며시 미소를 띄우고, 지켜보던 나는 여전히 무슨 상황인지 궁금해합니다. 잔잔한 바람이 호수를 돌아 라일락 머금어 돌아올 즈음, 포근한 봄햇살의 중재로 각자의 길을 찾아갑니다만, 오늘 저들의 조우로 우주평화가 조금 더 가까워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촬영지 / 광주 호수공원글과 사진 / K4 제조1팀 오진병 수석 2025. 5. 27.
[포토에세이] 길상사와 마주하다 [포토에세이] 길상사와 마주하다 성북구에 위치한 길상사. 아주 조용하고 예쁜 사찰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가족건강을 발원하고 왔습니다. 촬영지 / 서울 성북구 길상사글과 사진 / K5 품질보증1팀 여민정 사원 2025. 5. 22.
[중국어 탐구생활] ‘라오포’라고 부르는 건 이미 유행이 지났다 叫’老婆’已经不流行了 어느새 벌써 일년의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사회가 빨리 변화하는 만큼 신조어나 줄임말 등 언어를 표현하는 방식도 많이 변하는데요, 보통 중국에서 아내는 ‘老婆(lǎopó)’를 일반적으로 사용했는데, 요즘은 다른 몇 가지 호칭으로 ‘아내’를 부른다고 합니다.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叫’老婆’已经不流行了, 现在都叫这4个称呼。Jiào ‘lǎopó’ yǐjīng bù liúxíng le, xiànzài dōu jiào zhè 4 gè chēnghu.아내를 ‘lǎopó’라고 부르는 건 이미 유행이 지났습니다. 요즘은 이 네 가지로 표현합니다. 1.姓氏 + 属相叠词Xìngshì + shǔxiàng dié cí‘성씨’와 ‘띠’를 중복해서 붙임.. 2025. 5. 22.
앰코코리아 등산동호회 산사랑, 강원도 정동진 트레킹! 연두빛의 향연! 바람이 들려주는 5월의 푸르름에 자연과 물아일체가 되어 연두빛 속살 속으로 뛰어들어 봅니다. 그늘조차 어린잎처럼 투명한 자극적이지 않은 계절. 우리가 5월을 즐겨야 할 확실한 이유겠지요. 올해는 기후 변화 때문인지 지난 3월 말부터 매주 주말만 되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일년 중 야외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데, 참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앰코코리아 아웃도어 동호회 산사랑에서 매달 진행하고 있는 정기 산행 또는 트레킹에서는 운 좋게도 비를 피해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한 운이 이번 달에도 여지없이 이어졌습니다. 정기 트레킹 하루 전날까지 수도권 지역은 예보도 없었던 갑작스러운 호우주의보가 내리고, 당일 새벽까지도 비가 내렸습니.. 2025.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