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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추천책읽기 : 책VS책] 칠전팔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다잡고 보이지 않는 성장의 시간을 견디기

by 앰코인스토리.. 2025. 10. 13.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다잡고
보이지 않는 성장의 시간을 견디기

 

매일 새벽 영어 단어를 외워보아도 좀처럼 입이 트이지 않을 때, 꾸준히 운동하며 식단을 조절해도 체지방은 그대로일 때,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도 번번히 거절당할 때, 관계 개선을 위해 손을 내밀어도 상대방의 마음이 열리지 않을 때. 살다 보면 자주 ‘포기’하게 될 때가 많아요. 이 모든 노력이 과연 의미가 있는 걸까, 그냥 여기서 그만두는 게 나은 거 아닌가,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고민하게 되지요.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으면 이런 생각이 점점 커집니다.

 

그런데 혹시 ‘잠재력 잠복기’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베스트셀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에서는 이 개념에 대해서 얼음이 녹는 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했어요. 영하 5도의 얼음은 0도가 될 때까지 온도가 계속 오르지만 겉보기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0도에서 에너지가 계속 축적되다 임계점을 넘는 순간 비로소 물로 녹아내리기 시작하지요. 우리의 성장도 이와 비슷합니다. 차곡차곡 노력을 쌓아가고 있지만, 한동안 아무런 결과도 보이지 않는 ‘잠복기’를 거쳐야 해요. 수많은 사람들이 바로 이 구간에서 좌절하고 포기해 버립니다. 눈앞의 결과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물이 되기 직전의 얼음처럼 폭발적인 성장의 문턱에서 스스로 돌아섭니다.

 

그렇다면 이 막막한 잠재력 잠복기를 어떻게 견뎌내고, 끝내 임계점을 돌파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바로 이 시간을 ‘정체기’가 아닌 ‘축적의 시간’으로 받아들이는 강력한 멘탈과,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게 하는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 필요합니다. 「멘탈의 연금술」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은 수많은 성공 사례로 증명된 흔들리지 않는 행동의 법칙을 제시합니다. 너무 열심히 살아내다가 지친 당신에게 이 두 권의 책이 든든한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줄 겁니다.

 

세상 모든 장애물을 황금으로 만드는 법

「멘탈의 연금술」

보도 섀퍼 지음 | 박성원 옮김 | 토네이도

 

우리는 어떤 일에 실패하거나 큰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자신도 모르게 그 이유를 외부에서 찾으려 합니다. ‘시기가 좋지 않았어.’,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어.’, ‘나는 운이 없는 편이야.’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지요. 하지만 보도 섀퍼는 바로 이러한 사고방식은 변명에 불과하며, 우리를 계속해서 실패하게 만들고, 결국 포기하게 만드는 가장 큰 적이라고 단언합니다.

 

이 책은 세상을 ‘승자’와 ‘패자’라는 두 부류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과 ‘남을 탓하는 희생자’로 나눕니다. 똑같은 실패를 겪어도 희생자는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냐며 좌절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고, 책임지는 사람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해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성장의 발판으로 삼습니다. 포기한다는 것은 발생한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을 대하는 ‘태도’와 ‘해석’의 문제이지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실패를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한 ‘데이터’로 활용합니다. 실패와 역경을 나를 공격하는 장애물이 아니라, 나를 더 강하게 단련시키는 트레이닝 파트너로 여기는 겁니다. 가벼운 아령으로는 근육을 키울 수 없습니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인내심은 이를 악물고 모든 어려움을 억지로 견뎌내는 인내심이 아니에요. 인내심은 부정적인 것들의 공격을 견뎌내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일들이 기회를 얻기까지 기다려주는 마음입니다. ‘멘탈의 연금술’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일어나는 법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앨런 피즈&바바라 피즈 지음 | 이재경 옮김 | 반니

 

인간의 뇌에는 망상활성계(RAS)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RAS는 초고속 우편물 분류사무소처럼 중요한 정보에 우선 순위를 매겨요. RAS에는 GPS와 검색엔진이 달려 있어서 일단 목표와 목적이 수립되면 RAS가 관련된 것들을 알아서 선별하고, 경로에서 벗어나면 바로잡아 줍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RAS가 우리의 신념 체계도 제어한다는 사실이에요. 내가 믿기로 한 정보만 알아보거나 선별하게 만듭니다. 같은 상황을 누구는 기회로 보고 누구는 난관으로 인식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실패와 거절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어 보세요. 영업사원들이 평균적으로 10번의 시도 끝에 1번의 계약을 성사시킨다고 가정해 볼게요. 포기하는 사람은 9번의 거절에 상처받고 스스로를 자책하지만, 해내는 사람은 이 상황을 ‘성공의 수학 공식’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들에게 9번의 거절은 더이상 실패가 아니라 1번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됩니다. “이제 8번만 더 거절당하면 계약이네!”라고 생각하며 툭툭 털고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지요. 정말 원하는 상황을 선택하세요. 그러면 RAS는 생각하는 대로 움직여줍니다.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은 이처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게 하는 행동 규칙들로 가득합니다. 거대한 목표를 잘게 쪼개는 법,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재정의하는 법, 그리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구체적인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의 단단한 행동 원칙에 대한 확실한 사용 설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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