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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인스토리4714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웰링턴산 Mountain Wellington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어젯밤 모닥불을 피워놓고 맛있게 마셨던 MOO 맥주의 여운이 기분 좋게 살짝 느껴지는 아침이다. 일찍 일어났지만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몸이 상쾌하기만 하다. 우리 가족의 태즈메이니아 여행을 책임질 렌터카와 이끼 같은 잔디 위로 떨어진 나뭇잎을 사진으로 남겨둔다. 오늘은 웰링턴산 전망대 → 모나 미술관(MONA) 관람 → 보노롱 동물원(Bonolong) 방문 → 리치몬드 빵집 방문 → 숙소로 이동할 예정인데,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웰링턴산(Mountain Wellington)에 오르면 호바트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해질 무렵에는 황홀할 정도로 멋진 야경이 펼쳐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힘들게 등산을 하지 않고 차로 정상까지 갈 수 있어 일부러 밤에 올라 밤하.. 2025. 9. 29.
[에피소드] 재활용 세탁 비닐 커버 1년 전인가로 기억한다. 모 단체에서 지구를 살리자는 차원에서 ‘일회용 세탁 비닐 커버 안 쓰기 운동’을 벌인 적이 있다. 그때 당시 나는 재활용 세탁 비닐 커버 2장을 얻게 되었다. 그전에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있었다. 세탁소에 드라이 클리닝을 하기 위해 옷을 맡기면 사장님은 투명 비닐을 씌워 건네주고는 했다. 집까지 이동하는 순간 세탁된 옷에 행여 불상사라도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 위한 사장님의 따스한 배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약품 냄새를 빼기 위해 일회용 세탁 비닐 커버를 젖히고, 밖에 있는 빨랫줄에 옷을 거는 것이었다. 충분한 시간이 지나 냄새가 사라지고 나면 비로소 일회용 세탁 비닐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일회용 비닐을 씌워 옷장에 보관할지를 고민.. 2025. 9. 29.
[대만 특파원] 미신과 기술의 공존 대만은 9월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덥네요! 한국에는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고 들었습니다. 독자님들도 심한 일교차 속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9월에는 대만 내에 크고 작은 행사가 많았습니다. 주요 두 가지 행사를 소개해 보면, 9월 초에 있었던 중원절 행사와 9월 중순에 열린 세미콘 대만 행사입니다. 이 두 가지 행사는 대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고 필자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중원절은 음력 7월 15일에 열리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윤달 영향으로 평년에 비해 한달 정도 늦은 9월 6일에 열렸습니다. 도교에서는 중원절, 불교에서는 우란분절, 한국에서는 백중이라 불립니다. 대만에서 중원절은 죽은 자를 기리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날로, 도교·.. 2025. 9. 26.
베트남 과학기술부, 앰코코리아 송도사업장 방문 베트남 과학기술부, 앰코코리아 송도사업장 방문9월 19일, 베트남 과학기술부(MOST) 국장과 일행이 송도사업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앰코와 베트남 정부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y 미스터반 |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트랍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저의 주 전공분야이고 취미는 요리, 음악감상, 여행, 영화감상입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 아지트가 있어 자주 출장을 떠나는데요. 앞으로 세계 각 지역의 현지 문화 소식도 종종 전해드리겠습니다. 2025. 9. 26.
[포토에세이] 경남 함양 상림공원과 산삼축제 [포토에세이] 경남 함양 상림공원과 산삼축제 완연히 가을 정취가 느껴져서 경남 함양에 있는 상림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산삼축제도 열려서 많은 사람이 행사장을 찾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된 상림은 약 21헥타르의 규모이고 각종 수목 2만여 그루가 있으며, 한국에서 1,100여 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가장 오래된 인공공원입니다. 신라 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태수로 있으면서 백성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상사화와 연꽃이 피어 있고, 인공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로 마지막 더위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촬영장소 / 경남 함양 상림공원글과사진 / K4 기술3팀 서문석 수석 2025. 9. 25.
[포토에세이] 쉼의 순간 [포토에세이] 쉼의 순간 강렬하게 하늘을 가르던 비행이 끝나면 결국 착륙의 시간이 찾아오듯, 날갯짓을 멈추고 나무 위에 고요히 앉은 새에게도 쉼의 순간은 찾아옵니다. 우리의 삶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평일에는 전투기처럼 치열하게 움직이고, 주말에는 사진 속 새처럼 편안하고 자유롭게 머뭅니다.쉼 없이 달리는 날이 있기에 멈추는 시간이 더 소중하고, 고요히 쉬는 날이 있기에 다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얻은 균형 속에 우리는 또 한 번 새로운 한 주를 향해 힘차게 출발합니다. 글과 사진 / TEST제조2팀 최민혁 사원 2025.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