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특파원28 [미국 특파원] 미국의 복잡한 대통령 선거 4년마다 다가오는 미국의 대선은 정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이 되는 최대 정치 이벤트입니다. 특히, 올해 11월 5일에 치러지는 미 대선도 마찬가지입니다. 10월이 되면 본격적인 선거전과 유세 일정으로 매일 아침 뉴스 때마다 어느 후보가 어느 주의 어느 도시에 유세를 간다더라 하는 기사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유례없는 후보들의 경합장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너무 잘 아는 바와 같이, 현재 대선 후보는 2016년 이후 재선을 노리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현직 부통령인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입니다. 해리스는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Joe Biden)의 후보 사퇴와 바이든의 지명의 의해 후보가 된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그 배경은.. 2024. 10. 30. [미국 특파원] 나무로 집을 짓는 미국 미국의 집들은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의 집들이 모두 나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물며 산불이나 토네이도, 허리케인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에서조차 모두 나무로 지어져, 화재가 난 후엔 집의 형태가 흔적 없이 사라지거나 태풍에 날려 잔해만 남은 사진들을 자주 보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미국은 왜 집을 나무로 짓는 것일까요? 먼저, 그 배경을 알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 19세기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미국은 철도,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공장들을 마구마구 짓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일자리를 위해 사람들은 공장으로 몰리기 시작했고, 공장 주변에는 노동자들이 살 곳이 필요해졌지요.당시 석재와 철재, 시멘트, 골재 등은 산업화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재료였기 때문에 매우 귀한 재료들로 취.. 2024. 9. 30. [미국 특파원] 적응이 안 되는 미국의 문화들, 2편 이번 호는 지난번에 이은, 적응이 안 되는 미국의 문화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이 글은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점을 염두해 주시기 바랍니다. (^_^) 첫 번째는 ‘우산을 쓰지 않는 문화’입니다. 꽤 잘 차려 입는 정장 차림이 아니라면 거의 모든 사람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지 않은 이상 우산을 쓰고 다니지 않습니다. 특히,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애리조나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비가 많이 내린다는 서부나 시애틀 지역도 만찬가지라고 합니다. 이곳 애리조나에서는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간혹 소나기가 오는 날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때는 운전 시야가 방해되고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집을 나가지 않습니다. 사람들도 .. 2024. 8. 26. [미국 특파원] 집에서 신발을 신는 미국문화? 미국에 살면서 가장 이질적인 문화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단연코 집 안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을 꼽을 것입니다. 그것도 집안 바닥이 카펫으로 되어 있는데도 밖에서 각종 오물이나 비위생적인 세균이 묻어 있을 수 있는 신발을 침실에까지 신고 다니는 걸 본다면 절대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럼 왜 미국은 집에서 신발을 신었을까요? 먼저, 전 세계 문화는 어떨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실내에서 신발을 신지 않는 나라가 훨씬 많습니다. 아시아 쪽은 확실히 신지 않는 쪽이 압도적이고, 서양은 같은 지역 안에서도 나라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추운 북쪽 지역인 캐나다와 북유럽 쪽은 위생 문제 때문에 집에서 신발을 신지 않습니다. 눈이 많이 쌓이고 오랫동안 녹지 않는 곳에선 진흙과 눈이 섞여 집 안을 많이 .. 2024. 5. 27. [미국 특파원] 미국의 택시 미국에는 여러 가지 수식어가 있습니다. 그중 미국은 ‘자동차의 왕국’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자동차가 이동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그만큼 자동차 산업도 발달되어 있습니다. 물론, 비행기라는 대체 교통수단도 대중적으로 이용되고 각 도시마다 지방공항(Municipal Airport)이 있어 미 전역 어디에나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가까운 도시별 이동 시에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게 가장 일반적인 이동 방법이지만 택시(Taxi)라는 대중 교통수단도 많이 이용합니다. 뉴욕(New York)이나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같은 대도시보다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적지만, 이곳 애리조나 피닉스(Pheonix) 주변 도시들도 택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미국의 택시, 즉 애리조나주의 택.. 2024. 4. 29. [미국 특파원] 미국 와인의 현 주소, 나파밸리 흔히 와인(Wine)은 하늘에 있는 별의 수만큼이나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아직도 한참 유행중인 와인은 세계의 다양한 와인이 들어와 있지만, 미국 와인 또한 인기가 많은 것 같아 이번 호에서는 미국 와인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미국 와인은 전 세계적으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4위에 랭크될 정도로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생산량으로 보면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그리고 오리건주로 서부 지방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와인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위에 있는 나파밸리(Napa Valley)가 가장 유명하고 그 인근에 있는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와 샌디에이고(San Diego)도 유명한 와인 생산지입니다. 워싱턴주는 콜럼.. 2024. 3. 2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