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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특파원28

[미국 특파원] 미국의 에코백 사랑, Trader Joe’s 미국은 일회용품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경제 규모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만큼 소비도 많으나, 그중 일회용품에 대한 인식이 아주 관대하여 어디에서나 생활 곳곳에서 볼 수 있지요. 특히, 물건을 담은 비닐봉투나 종이봉투에 대한 관대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캘리포니아 같은 일부 주에서는 돈을 받고 팔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주(States)에서는 무료로 나누고 심지어는 셀프 계산대에 비치해 놓아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트레이더 조(Trader Joe’s)’라는 식료품 가게에서 장바구니용 에코백(Eco Bag)을 한정판으로 팔았는데, 이게 한국에서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여 소개를 드려볼까 합니다. 트레이더 조는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미국에.. 2025. 4. 28.
[미국 특파원] 미국의 인기 커피 브랜드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의 메뉴는 ‘아메리카노’입니다. 한국사람들은 한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오죽하면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국식 커피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미국 커피 브랜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의 기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에서 근무하던 미군들이 이탈리아 에스프레소의 너무 강한 맛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기에 물을 타서 먹기 시작해서 나온 말로, 아메리칸 에스프레소에서 유래되어 아메리카노라 불렀다고 합니다. 현재에도 이탈리아는 아메리카노는 커피 취급을 안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커피 메뉴이지요. ‘미국 커피’하면 바로 스타벅스(Starbucks)가 떠오릅니다. 당연히 미국 .. 2025. 3. 31.
[미국 특파원] 한국과 미국의 현관문 구조 얼마 전, 지인의 집안 문짝을 교체할 일이 생겨서 문을 뜯었는데요, 문득 한국과 미국의 현관문을 열고 닫는 방향이 다르다는 걸 알고 그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한국 현관문은 안에서 밖으로 문이 열리는 구조고, 미국은 밖에서 안으로 열리는 구조입니다. 그럼,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우선, 이런 방향의 차이는 ‘안전’에 대한 인식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안쪽으로 열리는 문은 ‘인스윙 도어(Inswing door)’라 하고 바깥쪽으로 열리면 ‘아웃스윙 도어(Outswing door)’라 합니다. 미국 사람들은 일단 인스윙 도어가 더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문이 바깥쪽으로 열리면 외부에서 쉽게 조작될 위험이 있고, 안쪽에서 닫을 수 있으면 더 쉽게 침입자로부터 집을 지킬 수 있다는 .. 2025. 2. 28.
[미국 특파원]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 2025년 1월, 미국의 최대 관심사는 새로운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취임과 그에 따른 각종 행정 명령일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치뉴스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고 전문채널이 따로 있기 때문에,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 큽니다. 그 중,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이 가장 핫한 관심사입니다. 오는 2월 9일에 열리는 슈퍼볼(Super Bowl) 때문이지요. 스포츠 우민화 정책이라고도 비판을 받을 수도 있으나, 미국의 전 국민이 사랑하고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풋볼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풋볼은 미국 전역에 총 32개의 팀이 있습니다. 주별로 팀이 있는 곳도 있고, 재정이 넉넉한 주는 3개의 팀까지 있지요. 애리조나.. 2025. 1. 31.
[미국 특파원] 미국 독립혁명의 발상지, 보스턴 2편 지난 호에서의 미국 독립운동의 발상지인 보스턴(Boston)의 전반적인 소개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좀 더 즐길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흔히 보스턴은 역사와 교육의 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른 볼거리도 많아서 그 중 필자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는 몇 곳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수륙 양용차를 개조해 만든 차량을 이용한 덕 투어(Duck tour)입니다. 이 차량은 보스턴 시내와 인근 찰스강을 떠 다니며 관광지를 소개해 주던 것으로, 강으로 들어갈 때의 모습이 마치 오리와 같다고 해서 생긴 이름입니다. 약 80분간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는데, 유명 관광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차량입니다. 이 배 안에는 가이드가 있어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해주는데요,.. 2024. 12. 31.
[미국 특파원] 미국 독립혁명의 발상지, 보스턴 얼마 전, 업무차 보스턴(Boston)으로 출장 갈 일이 생겨 보스턴이라는 도시를 알아보고 이곳저곳 둘러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아마 ‘보스턴 마라톤’, ‘보스턴 레드삭스(Red Sox) 야구팀’, 그리고 어릴적에 교과서에서 배웠던 ‘보스턴 차 사건( (Boston Tea Party)’ 정도인 것 같은데요, 실제로는 아주 오래된 역사와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우선, 보스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Massachusetts State)의 주도이며,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초기 청교도들이 정착했다는 뉴잉글랜드 중에서도 최대의 도시로, 이 지역의 경제 및 문화 중심지입니다. 명문대학이 많기로도 유명해서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 2024.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