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특파원32 [미국 특파원] 한낮의 흙빛 세상, 모래폭풍(Dust storm) 매년 여름이 되면 애리조나는 몬순(Monsoon) 기간에 모래 폭풍(Dust storm)이 붑니다. 올해에는 좀 늦은 8월 말경에 불었는데요, 20여 년 만에 최대로 강하게 불었다고 합니다. 모래 폭풍은 자연재해이므로 주 정부 차원에서 휴대전화로 경고 문자를 실시간으로 보내줍니다. 방송사는 송출하는 프로그램을 잠시 멈추고, 알람과 함께 모래 폭풍이 지금 오고 있으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내용 등의 안내 방송을 송출합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모래 먼지를 동반한 이 폭풍은, 운전 중에는 시야를 흐리게 하고 거리의 가로수들이 뿌리째 뽑히거나 몸통 만한 나무를 부러뜨릴 수 있는 아주 무서운 폭풍입니다. 한국의 태풍과는 달리 한 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잠깐 스쳐 지나가지만, 그 위력은 태풍 못지 않습.. 2025. 8. 29. [미국 특파원] 미국의 자율주행 차량 얼마 전에 테슬라(Tesla)에서 로보택시(Robotaxi)가 텍사스 오스틴(Austin)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주변의 많은 관심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아직은 시범 운행이기 때문에 앞좌석에 회사 직원이 탑승해 혹지 모를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상주했지만, 실제 운행은 모두 자율로 맡긴다고 합니다. 여러 이용후기가 나와 어떤 이는 처음 치고는 아주 잘 만든 만족스러운 운행이었다고 하는 반면, 어떤 이는 아직은 시기 상조라고 말을 한 바 있었지요. 그럼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의 자율주행은 어떠한 상황일까요? 웨이모(Waymo)라는 구글(Google)에서 소유한 자유주행 자동차가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오스틴 등지에서 이미 상업적으로 운행 중에 있습니다. 이중 애리조나의 피닉스.. 2025. 7. 31. [미국 특파원] 미국의 스쿨버스 미국은 ‘어린이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제도와 사회 법규가 어린이들은 먼저 배려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중에 통학에 사용하는 노란색 스쿨버스(School Bus)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모든 공립학교는 스쿨버스를 운행하는데, 학기 시작 전에 설문조사를 통해 자가용 통학을 할 건지 학교 스쿨버스를 이용할지를 조사합니다. 스쿨버스 통학을 선택하면 학생들의 주거지를 근거로 가장 가까운 도로에 정차해 학생들의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거장을 정하고 통보해 줍니다. 단, 집집마다 전부 정차할 수 없기 때문에 임시 정거장에서 정차 후 학생들을 태우고 내려주는 방식입니다. 어린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가 정거장까지 바래다주고 역시 하교 후에도 그곳으로 나와서 기다리는 것이지요. 날.. 2025. 6. 30. [미국 특파원] 미국 고등학교의 졸업식 5월 말경이 되면 애리조나주는 졸업 시즌을 맞이합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 그 중에 고등학교 졸업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행사입니다. 어떻게 보면 대학 진학률이 그리 높지 않은 미국 문화를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고등학교들이 학교 자체 강당에서 졸업식을 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주립대학 내의 실내 체육관을 대관해 행사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규모 있는 고등학교의 졸업식이 연달아 오후에 줄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예전 코로나 여파로 실내활동이 금지되었을 때는 각 학교의 야외 풋볼 경기장에서 이뤄졌지만, 지금은 모두 실내 체육관을 빌려서 하는 예전 문화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이지만 멋지게 사각모와 졸업가운을 입고 선생.. 2025. 5. 29. [미국 특파원] 미국의 에코백 사랑, Trader Joe’s 미국은 일회용품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경제 규모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만큼 소비도 많으나, 그중 일회용품에 대한 인식이 아주 관대하여 어디에서나 생활 곳곳에서 볼 수 있지요. 특히, 물건을 담은 비닐봉투나 종이봉투에 대한 관대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캘리포니아 같은 일부 주에서는 돈을 받고 팔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주(States)에서는 무료로 나누고 심지어는 셀프 계산대에 비치해 놓아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트레이더 조(Trader Joe’s)’라는 식료품 가게에서 장바구니용 에코백(Eco Bag)을 한정판으로 팔았는데, 이게 한국에서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여 소개를 드려볼까 합니다. 트레이더 조는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미국에.. 2025. 4. 28. [미국 특파원] 미국의 인기 커피 브랜드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의 메뉴는 ‘아메리카노’입니다. 한국사람들은 한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오죽하면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국식 커피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미국 커피 브랜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의 기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에서 근무하던 미군들이 이탈리아 에스프레소의 너무 강한 맛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기에 물을 타서 먹기 시작해서 나온 말로, 아메리칸 에스프레소에서 유래되어 아메리카노라 불렀다고 합니다. 현재에도 이탈리아는 아메리카노는 커피 취급을 안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커피 메뉴이지요. ‘미국 커피’하면 바로 스타벅스(Starbucks)가 떠오릅니다. 당연히 미국 .. 2025. 3. 31.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