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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1279

가족뮤지컬 <정글북> 관람기, 모글리와 함께~ 9월 8일 오늘이 무슨 날? 가족뮤지컬 정글북 보러 가는 날!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연출한 송승환 님이 만든 가족뮤지컬 정글북! 소문으로 들어서 너무나 보고 싶었는데 이 기회에 애들과 함께 감상하며 공부도 할 수 있는 공연 선택, 앰코인스토리의 탁월한 선택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오늘은 아빠랑 엄마랑 뮤지컬 보러 가는 날이지?”라며 신이 난 두 아들의 마음처럼 날씨도 최고네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는 동안에도 아이들의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가득~가득합니다. 아, 도착해 보니 마침 토요일 나눔장터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네요.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 보니 어느덧 오늘의 관람 장소인 대공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잠시 대공연장 앞에서 사진도.. 2018. 9. 5.
[추천책읽기] 우울증, 마음속 슬픔이를 진지하게 바라보기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들이 있다 마음속 슬픔이를 진지하게 바라보기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들이 찾아옵니다. 슬며시.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우울이 맴돌다가 사라집니다. 그렇지만 어떤 우울은 꽤 오래도록 주위에 머뭅니다. 가볍게 털어버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점점 무거워집니다. 항상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애쓰다가 우울한 줄도 몰랐는데 어느 날 문득 눈물이 뚝 떨어집니다. 마음을 짓누르는 우울의 압박에 소름이 끼칩니다.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우울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당장 정신과에 가봐야 하는 걸까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울은 정신병이 아닙니다. 우울은 정신질환입니다. 정신질환과 정신병은 다릅니다. 똑같은 ‘정신’이라는 말이 들어가지만 영어로 정신질환은 ‘mental illness’라고 하고, 정신병은 .. 2018. 8. 30.
인천 산곡동 맛집 <한우야> 한우집에서 즐기는 맛있는 생고기 김치찌개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인천 부평 산곡동에 아파트 단지에 자리 잡은 한우 전문점인 입니다. 한우집이라면 보통 비싼 한우고기를 떠올리지만, 이곳은 아이러니하게도 한우보다 가성비 좋은 ‘돼지생고기김치찌개’와 ‘한우생고기육회비빔밥’이 맛있는 집으로, 이미 동네 아줌마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맛집입니다. 10년 동안 항상 점심저녁으로 동네 손님과 외지에서 온 손님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 이를 증명합니다. 평소에 김치찌개를 매우 좋아하는 필자는 회사 동기들과 같이 가끔 이곳에서 속풀이를 합니다. 집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고 생고기김치찌개를 전문적으로 하는 집과 차이가 없고, 무엇보다는 맛이 좋기 때문입니다. 입구로 입장하면 진열대에 예쁘게 포장된 투플러스 등급의 마블링 좋은 한우가 수줍게 웃으면서 손님을 유혹하지만.. 2018. 8. 29.
[음악나라 음악쌀롱] 내 귀에 바캉스, 여름을 위한 노래 [음악나라 음악쌀롱] 내 귀에 바캉스, 여름을 위한 노래 차량 보닛에 달걀프라이가 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폭염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조금은 시원한 바람이 살랑대는 그런 계절을 향해 갑니다. 에어컨 사용량 때문에 이번 달 전기세는 얼마가 나올지 노심초사하던 소심한 필자에게 가을은 마치 반가운 손님 같아요. 아직 무더위가 다 물러서진 않았지만 그래도 견딜 만하다는 게 다행인, 작은 것에 감사한 인생입니다. 어린 시절 달달한 50원짜리 아이스크림 하나에 마냥 행복했던 그 시절의 여름. 사춘기 시절이 되어서야 혀로 느끼는 시원함도 좋지만, 귀로 들리는 시원함도 있다는 걸 알았지요. 그 장소 그 시절을 간접체험 할 수 있게 만든 신나고 시원한 여름의 노래! 필자의 20년 전으로 되돌아갑니다. 필자 인생의 가장 뜨.. 2018. 8. 24.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8편, 데스밸리 (Death Valley)(1) 라스베이거스에서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다시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길에 오른다. 미국 여행을 계획하면서 일정에 넣는 것을 가장 고민했던 곳이 데스밸리였다. 지역에 따라 가장 더울 때 낮 온도가 100도 이상 올라가는 곳도 있고, 인적이 드문 길에 차 고장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곳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 광고를 찍을 만큼 특이한 광경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고 밤하늘의 별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여 우리의 여행 코스에 넣게 되었다.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는 차 안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어젯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라스베이거스. 어젯밤의 광경이 오아시스가 보이는 신기루였다면, 아침에 보이는 풍경은 메마른 모래언덕과 말라죽은 동물의 뼈가 나뒹구는 황량한 현실, 그 자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데스밸리까지의 .. 2018. 8. 23.
광주 쌍암동 맛집, 깔끔한 국물맛이 일품인 <장수 버섯마을>을 소개합니다 얼마 전, 필자가 몸살 기운이 있어서 따뜻한 국물을 찾다가 방문한 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기는 가게 이름이 ‘버섯마을’인 것처럼, 메인 음식이 ‘동충하초버섯샤부전골’인데요, 필자가 한번 다녀와 보았습니다. (물론 소고기나 오리 등 다른 샤부전골도 있어요) 위치도 가깝습니다. K4공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요, 차량으로 10분 이내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이곳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 없이 식사할 수 있네요. 샤부 메뉴는 크게 동충하초, 유황오리, 소고기로 나뉘는데요, 필자는 개인적으로 동충하초를 추천합니다. 기름기가 없이 담백한 샤부를 즐길 수 있으며, 평소 자주 접하지 않는 동충하초로 기운도 차릴 수 있으니까요. 사실 다른 메뉴는 다른 데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동충하초샤부는 흔.. 2018.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