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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딸기 4월 중순이다. 여기를 봐도 딸기, 저기를 봐도 딸기다. 딸기 풍년이다. 마트에 가도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딸기고 시장을 가 봐도 딸기는 손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한번 쓱쓱 닦고 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딱딱하거나 신맛도 강하지 않다. 그냥 입 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다. 빨간색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기에도 용이하다. 그리고 여기저기 박힌 씨는 딸기의 밋밋함에 포인트를 주는 역할을 한다. 이보다 완벽한 과일은 없을 듯싶다. 아차! 딸기는 과일이 아니다. 문득, 초등학교 때가 생각난다. 딸기를 한 소쿠리 가득 담아 친구들과 함께 먹으면서 딸기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 딸기는 과일이다, 아니다, 채소다. 논쟁이 있었는데, 그때는 결론을 낼 수 없었다. 정확한 답을 해줄 사람.. 2022. 4. 19.
[앰코컬러링대회 응모작] 앰코코리아, 파이팅 앰코코리아 사원 자녀 정지유 님 By 미스터반 |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트랍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저의 주 전공분야이고 취미는 요리, 음악감상, 여행, 영화감상입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 아지트가 있어 자주 출장을 떠나는데요. 앞으로 세계 각 지역의 현지 문화 소식도 종종 전해드리겠습니다. 2022. 4. 18.
[대만 특파원] 대만 장미 공원 한국은 모처럼 만에 ‘위드 코로나’와 더불어 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절기를 맞이하여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4월에 들어서면서 대만의 날씨는 점점 덥기 시작하네요. 온도가 낮에 30도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습도가 높아 30도 이상에 높은 습도는 불쾌지수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 같군요. 이렇게 습도가 높고 온도가 높다 보니, 식물들이 잘 자라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대만 곳곳에는 여러 카페 및 공원들이 많은데요, 산속에 있는 공원들도 많은데 보통은 예쁜 꽃들로 꾸며 놓았습니다. 그래서 이때쯤이면 장미가 아주 만발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여러 종류의 장미를 볼 수 있는 ‘장미 공원’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장미공원은 아니고, 사설 기업이 운영하는 공원이며 공원 안 .. 2022. 4. 18.
[앰코컬러링대회 응모작] 언제나 앰코코리아와 함께! 앰코코리아 사원 자녀 정우혁 님 By 미스터반 |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트랍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저의 주 전공분야이고 취미는 요리, 음악감상, 여행, 영화감상입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 아지트가 있어 자주 출장을 떠나는데요. 앞으로 세계 각 지역의 현지 문화 소식도 종종 전해드리겠습니다. 2022. 4. 15.
[앰코컬러링대회 응모작] 무지개 빛 앰코 앰코코리아 사원 가족 임안영 님 By 미스터반 |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트랍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저의 주 전공분야이고 취미는 요리, 음악감상, 여행, 영화감상입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 아지트가 있어 자주 출장을 떠나는데요. 앞으로 세계 각 지역의 현지 문화 소식도 종종 전해드리겠습니다. 2022. 4. 14.
[글레노리 노란 우체통] 사막의 지문 가을이 울룰루 빛처럼 도착했다. 그 오지의 햇살이 사막 한가운데 거대한 바위를 꿈꾸듯 물들이더니, 우리 집 배나무 끝으로 그 붉은 빛이 닿았다. 내륙의 붉은 사월의 바람도 3천 2백 킬로미터 떨어진 시드니에 닿는 것은 언제나 시간문제였다. 목이 칼칼한 혼미한 통증 속에 모래둔덕이 보이고, 그 너머에는 드넓은 사막이 펼쳐져 있다. 사막 중천에 낮달처럼 희미하게 휘청휘청 걸어가는 원주민들이 바위 사이로 보이는 듯했다. 길을 잃은 듯 걷는 이들의 뒷모습이 눈에 익기도 했다. 찢긴 모래바람에 지척을 가늠할 수 없는 가운데도 알 것 같은 건, 까슬까슬한 나의 이십 대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 저녁에는 여지없이 기침을 했다. 이십 대를 묻어버린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이 계절만 되면 찾아오는 인후통이.. 2022.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