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2143 여름 땡땡 퀴즈 이벤트 결과 발표 _ 웹진 [앰코인스토리] 2022. 7. 29. [에피소드] 삼계탕 선배가 낚시를 갔다가 돌아왔다. 뜨거운 여름에는 오히려 물고기를 잡기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선배가 가지고 온 낚시 용구에는 물고기도 한 마리도 들어있지 않았다.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하면서 우럭과 광어를 약속했는데 실망이 컸다. 싱싱한 놈이라면 회까지 도전해볼까도 생각했었지만 그 기대는 깨지고 말았다. 시무룩한 나의 얼굴을 선배는 유심히 살펴보는 듯했다. 되도 않는 농담으로 나의 기분을 바꿔 보려 노력을 했다. 하지만 웃음기 사라진 나를 보면서 말로서는 사태 수습이 어렵다는 것을 직감한 모양이었다. “이제 내 할 일 다 했으니 갈게요.”라고 사무실 문을 나서려는 순간, 선배는 나를 자리에 앉혔다. 못 이기는 척하고 앉았다. “더운 날씨에 가게 보느라 고생했다. 해줄 것은 없고 보양식이나 하.. 2022. 7. 28. [미국 특파원] 사막의 모래폭풍(Dust storm) 애리조나는 사막의 건조한 기후라 비가 거의 안내리는 지역입니다. 여름철에 겨우 며칠 정도만 비가 오며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비 오는 장면을 신기한듯 쳐다보기도 하지요. 비가 내리는 여름철 몬순(monsoon) 기간에는 반갑지 않은 손님도 찾아옵니다. 그것은 ‘사막의 모래폭풍’이라는 ‘더스트 스톰(Dust Storm)’입니다. 또다른 말로는 하붑(Haboob)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이곳 애리조나주에서는 일반적인 언어로 더스트 스톰으로 불립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5zkyUxaiPv4 매년 7월 정도만 되면 온 동네가 뿌연 모래바람으로 뒤덮이는 모래 폭풍이 오는데, 올해에는 7월 말경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 같아요. 이 더스트 스톰 또한 자연 재해이기 때문에 주 정부 차원에서 각종 .. 2022. 7. 25. [중국어 탐구생활] 가구점에 가서 가구를 사다 去家具店买家具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집값이 너무 올라서 집 없는 서민들은 점점 어려워지고 매번 이사를 다녀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사와 가구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A : 这周末我要跟老婆一起去家具店买家具。 Zhè zhōumò wǒyào gēn lǎopó yìqǐ qù jiājùdiàn mǎi jiājù。 이번 주말에 와이프와 가구점에 가서 가구를 사야 해. B : 为什么突然去家具店啊? Wèishénme tūrán qù jiājùdiàn a? 갑자기 왜 가구점에 가? A : 我要搬家搬到新房子那边要家具。 Wǒyào bānjiā bāndào xīnfángzi nàbiān yào jiājù。 이번에 이사 갈 집에 새로 가구를 장만해야 해. B : 哇塞 你搬家吗?你终于买了房子呀。 Wāsāi! N.. 2022. 7. 20. [에피소드] 밀짚모자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7월이면 움직이는 것조차 싫어진다. 나무 그늘이 있는 곳을 찾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소설책 한 권을 읽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 그런데 현실은 뜨거운 뙤약볕과 마주해야 할 때가 많았다. 비가 오고 나면 한 뼘씩 크는 잡초와 땅속에 꽁꽁 숨겨져 있던 돌멩이들이 얼굴을 내민다. 그러면 해야 할 일은 배가 늘어난다. 일손 구하기 어려운 여름철에는 고사리손들까지 함께해야 한다. 아침을 먹고 나자마자 일은 시작이다. 해가 막 떠올라 그 열기는 대단하지 않지만, 머리 위까지 올라서면 그야말로 푹푹 찌는 날이 될 것이다. 그에 대한 대비로 엄마는 토시와 수건을 꺼내주신다. 중무장이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밀짚모자를 건네받는다. 얼굴을 다 감싸 안고도 남을 정도로 큰 모자다. 커다란 챙이 .. 2022. 7. 19. [대만 특파원] TRA 대중교통 이용하기 지구촌 여기저기서 폭염이 문제가 되고 있네요. 어제는 대만의 동쪽에 있는 도시 화련의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타이베이 및 갸오슝 등 몇몇 큰 도시를 제외하고는 지하철이 없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은 오토바이입니다. 한국의 KTX처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기차가 대만에도 있고, HSR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이 HSR도 주요 도시만을 지나가므로, 자그마한 도시를 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전철과 비슷한 TRA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곳의 근처에 북신주역이 있는데요, 오늘 TRA를 타고 목적지인 신주역까지 가보려 합니다. 대만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2022. 7. 18.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3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