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2041

[에피소드] 고추잠자리 가을이 되면, 글감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이 고추잠자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곤충이면서도 단어만 떠올려도 누구나 한 가지씩의 좋은 추억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9월의 뙤약볕이 강하게 내리쬐면, 엄마는 마당을 가로지르는 기다란 빨랫줄에 빨래를 널 준비를 했습니다. 기다란 막대기로 쭉 늘어질 빨랫줄을 계산하며 지지대로 삼으셨지요. 사 남매의 빨래다 보니 그 긴 빨랫줄이 빨래들로 가득 찼습니다. 강한 볕을 고려한 건지 빨래들은 널기가 무섭게 빨래에 배어 있던 물기를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바싹 말랐던 마당도 오랜만에 생기가 돌았습니다. 이쯤에서 등장하는 녀석은 잠자리들이었습니다. 하늘 높이 올려진 빨랫줄 지지대 끝에 사뿐히 내려앉아 사방을 응시하는 모습은, 먹잇감을 찾아 하늘을.. 2014. 10. 2.
단합의 노래, 뜨거운 가슴으로 모여라 단합의 노래, 뜨거운 가슴으로 모여라 단합(團合) 영어 : unity, unite, join 일어 : だんけつ(団結, 단결) 중어 : tuánjié (團結, 단결, 화합) [활용] 단합만 [파생어] 단합하다, 단합되다 [같은 말] 단결 : 많은 사람이 마음과 힘을 한데 뭉침 (團結) [순화] 뭉침 Posted by Mr.반 2014. 10. 1.
[사랑의 티켓] 아끼는 친구들과 함께한 뮤지컬 ‘비밥’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다 함께 모이기가 힘들던 친구들끼리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 토요일! 자주 만나지도 못할뿐더러 시간이 서로 맞지 않는 탓에 간단히 커피나 마시며 수다를 떠는 것이 전부였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공연도 보고 많이 웃으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공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아이 엄마들의 포스팅이 대부분이라 어린이를 위한 공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비트박스, 비보잉 등 여러 요소가 섞여 있었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부분도 많아서 오랜만에 같이 실컷 웃고 왔네요. 평소에 보던 진지한 장르의 공연들과는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음악도 듣고 웃고 떠들고 즐기면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들 좋은 기회였어요. 글 / 친구 성미 미우나 고우나 사랑스러운 친구들에게 친구들아!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그.. 2014. 9. 29.
[중국어 탐구생활] 家家都有难念的经 어려운 일 하나씩은 있지 [ 중국어 탐구생활 ] 唉!Āi!어휴! 小李, 怎么了? 你脸色不太好。Xiǎolǐ , zěnme le? Nǐ liǎnsè bú tài hǎo。미스터 리, 왜 그러세요? 안색이 좋지 않네요. 昨晚我老婆和母亲又吵架了。简直是一场噩梦。Zuówǎn wǒ lǎopo hé mǔqīn yòu chǎojiàle。Jiǎnzhí shì yìchǎng èmèng。어젯밤 집사람과 어머니가 또 다퉜어요. 정말 악몽이 따로 없네요. 有这种事, 没关系。家家都有难念的经。Yǒu zhèzhǒng shì, méiguānxì。jiājiā dōu yǒu nán niàn de jīng。그런 일이 있었군요. 괜찮아요. 집집마다 머리 아픈 일은 하나씩 있거든요. 家家都有难念的经 (jiājiā dōu yǒu nán niàn de jīng) : 집집마다.. 2014. 9. 24.
[대만 특파원] 대만의 추석 엿보기, 중추절에 즐기는 유자와 바비큐 (中秋节) 대만에서 가장 큰 명절은 5일간의 휴일이 이어지는 설날(구정)이다. 이에 반해 추석인 ‘중추절’, 즉 ‘중추지에(中秋节, Zhōngqiūjié)’는 오직 하루만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어서, 그 분위기는 한국과 사뭇 다르다. 그래서 비교적 조용하게 지나가는 대만의 추석이지만, 이날 대만만의 생활 문화가 있어서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대만의 중추절에 가장 특이한 풍습 중에 하나가 ‘유자’인 ‘요즈(柚子, yòuzi)’를 선물로 주고받는 풍습이다. 요즈가 열매를 맺는 시기가 중추절에 맞아 생긴 풍습 같다. 보통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그것도 요즈 껍질에 덕담을 써서 주기도 한다. 필자도 100년 된 요즈 나무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특별함을 강조한 요즈를 한 번 받은 적도 있다. 마트나 과일 가게에서도 이맘때.. 2014. 9. 24.
웹진 [앰코인스토리] 이메일 구독 이벤트 2014.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