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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우도의 일몰 [포토에세이] 우도의 일몰 사랑하는 가족과의 제주도 힐링여행. 처음으로 우도에서 숙박을 하였는데 너무도 아름다운 일몰에 잠시 넋을 놓고 감상해본다. 촬영지 / 우도 다올펜션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사원 2018. 8. 31.
[포토에세이] 겨울궁전 [포토에세이] 겨울궁전 몇 년 전, 남편과 서유럽을 돌면서 스위스의 융프라우산정의 겨울궁전에서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얼음궁전에는 물기가 없고 그렇게 춥지도 않은 게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그때 그 시원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힌답니다. 촬영지 / 스위스 융프라우산정 겨울궁전 글과 사진 / 사외독자 고순희 님 2018. 8. 28.
[일본어 이야기] 치하야후루 ちはやふる OST FLASH (Perfume)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이번 호에서는 일본 전통놀이인 かるた (카루타)라는 카드게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카루타라는 말은 포르투갈어로 카드나 트럼프 등을 뜻하는 carta에서 유래한 것인데요, 일본 平安時代 (헤이안 시대, 794~1185) 귀족들이 즐기던 조개껍질의 짝을 맞추는 게임과 유럽의 카드게임이 합쳐져 지금의 카루타가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게임의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카드에는 일본 고유의 시인 和歌 (와카)의 구절들이 적혀있는데요, 카드는 와카의 上の句 (상구)가 쓰여 있는 読み札 (요미후다 : 사회자가 읽는 카드)와 下の句 (하구) 取り札 (토리후다, 게임 참가자가 찾아야 하는 카드)가 각각 100장씩 있고, 사회자가 임의로 읽는 구절(상구)의 다.. 2018. 8. 28.
[대만 특파원] 비 오는 여름 T6, 그리고 로빙화 (魯氷花) 8월 말, 최근 여기 타이완은 비가 계속 오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 지방에는 한 달 내내 비가 오고, 최근 며칠 동안은 장대비가 내려, 저지대 지역은 침수 피해가 크다고 하네요. 북부 지방은 그나마 비구름대가 엷어 비가 많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습도가 높고 하늘이 어두워서 분위기가 가라앉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앰코 타이완의 여러 공장 중에 롱탄(龍潭, 롱담)에 위치한 곳이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T1공장이고, 다른 하나는 곧 문을 열게 되는 T6공장입니다. 이곳 롱탄은 햇볕이 좋아 북부 지방에 몇 안 되는 차밭으로도 유명한데요, 오늘은 차밭을 배경으로 한 대만 영화가 생각나는 날씨입니다. 그 영화 이름은 로 영화의 제목인 꽃 이름이 ‘어리석은 얼음꽃’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영어로.. 2018. 8. 27.
[에피소드] 사라진 마을 고속도로를 나와서 자동차 전용도로인 50리 길을 단숨에 달려 샛길로 접어드니 환호성이 터진다. “저기 좀 봐. 부항댐을 가로지른 출렁다리와 집라인(zipline)이야.” 소문으로 듣고 인터넷에서 첫인사를 나눈 그 물건들이 위용을 드러낸다. 다시 산등성이 사이로 새로 조성한 신작로를 10여 분 달리니 목적지다. 신축한 회관에 도착하니 재종동생이 반가이 맞이한다. 아버지와 어머니, 때로는 동생이 반기더니, 가족이라고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 어색하다. 그때는 노인들이 모인 방을 찾아서 큰절을 드렸는데, 이제는 우리 또래가 어르신이라니. 흐르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다. 다행이랄까? 아흔을 넘긴 어머님과 각별하시던 분께서 양손을 부여잡으며 “엄마 생각나지. 전에는 나와 같이 절을 받았는데…”라는 울먹임에 나 역시 .. 2018. 8. 24.
[행복한 꽃배달] 할머니의 칠순을 축하드립니다! 앰코인스토리 행복한 꽃배달 신청사연 : 7월 21일, 어머님 칠순을 맞아 온 가족이 서울, 울산에서 내려와 광주에 있는 우리 집에서 가족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날 어머님께 꽃바구니 선물을 드리고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00세까지 사시고 세계 신기록 내실, 우리 사랑하는 할머니께 할머니! 제가 어릴 때는 저를 유모차에 태워 데리고 다니셨고, 등산할 때도 제가 다칠까 봐 걱정해주시고, 업고 다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집 할머니와 다르게 애지중지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철이 없었는데요, 사달라고 하면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렸을 때 친구들보다 훨씬 장난감이 많았고, 서울 갈 때마다 용돈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옛날을 되돌아보니까, 할머니는 저한테 16년 동안 화를 한 .. 2018.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