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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

[중국 특파원] 중국의 Car Sharing (EV-CARD)

by 앰코인스토리 - 2019. 4. 8.

▲ ATC EvCARD 주차장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호에는 중국의 공용 전기차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 셰어링 서비스(Car Sharing service)를 제공하는 쏘카라는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카 셰어링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중국도 마찬가지로 ‘EV-CARD’라는 카 셰어링 서비스가 있습니다. 한국의 쏘카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중국은 카 셰어링 서비스를 전기차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 EV-CARD 어플


EV-CARD 초창기에는 정말 저사양 모델의 작은 전기차로만 운영이 되었는데, 점차 인기가 많아지고 사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차량의 문제점도 늘어나고 저비용의 보증금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마구잡이로 차를 다루어 문제가 되는 일도 잦아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현재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증금을 늘리고 더욱 고급 사양의 차종들로 대체해 엄격하게 관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ATC EvCARD

 

▲ Ev Card 저사양


가격은 차종에 따라 네 가지 레벨로 나뉘어 가장 저렴한 6RMB(한화 1,000)/10분부터 시작하는데요, 지불하는 보증금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의 레벨이 나누어집니다. 얼핏 느끼기에 가격이 저렴한 것 같지만, 시간으로 요금이 계산되기 때문에 상하이처럼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에서는 오히려 택시보다 요금이 많이 나오는 게 일반적입니다.


또한, 시내 중심부에서 차량을 반납할 경우 비싼 땅값 때문에 추가로 10RMB의 주차 요금이 부과되어 시내에서는 가격적으로는 메리트를 느끼기 어렵더라고요. 필자는 개인적으로 공항에서 집으로 갈 때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요, 중국 공항의 길게 늘어서 있는 공항택시의 줄을 기다릴 필요도 없고 공항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어 교통체증도 없기에 이 경우에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 관리가 부실한 EvCARD

 

▲ 충전중인 EvCARD

 

전기차는 물론 아직은 배터리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장거리 여행이 힘든 실정인데요, 이 전기차의 기술력은 점점 진보해 나아갈 것이고 대도시의 교통체증 및 환경문제로 자동차 발급의 규제도 점점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전기차 카 셰어링 서비스의 발전은 앞으로도 계속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