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2146 [에피소드] 도서관 「오리진」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 도서관에서 대출받은 책으로 대출기한이 가까이 다가오다 보니, 겸사겸사 도서관에 오게 된 것이다.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것만 하다 보니 열람실을 굳이 찾을 기회는 없었다. 그런데 책을 읽기 위해 찾은 열람실은 생각한 것보다 아름다웠다. 한동안 뚝딱뚝딱 소리를 내며 공사를 했었는데, 정말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열람실의 이미지라면 긴 다리 책상에 칸막이와 딱딱한 나무 의자가 있는 공간이었는데, 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이었다. 좌석표도 따로 없어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노트북을 켜고 자신의 공부에 몰두하였다. 커다란 카페에 홀로 앉아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음악을 들으며 노트북에 푹 빠져 있던 친구의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였던 기억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문을.. 2018. 4. 27. 웹진 [앰코인스토리] 앰코테크놀로지 창업 50주년 기념 OX 퀴즈 이벤트 ! 2018. 4. 25. [대만 특파원] 낭만 가득한 봄철의 눈, 유동화의 계절 (浪漫四五月雪, 油桐花) 유동화(油桐花 yóutónghuā 요통훠)는 기름 유(油) 자와 오동나무 동(桐) 자, 그리고 꽃 화(花) 자, 즉 ‘기름 오동나무 꽃’을 말합니다. 꽃은 아주 하얀색입니다. 한국에서는 봄이 되면 전국이 벚꽃의 계절로 물들어, 낭만적인 음악과 더불어 봄 냄새가 흠뻑 나는 벚꽃 만성한 나날이 이어지는데요, 그렇듯 대만에도 4월 말과 5월에는 우리네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산속에 하얀색 붓 터치를 한 것처럼 유동화가 만개하게 됩니다. 유동화는 지난 사보에서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올해 더욱 그 모습이 각 산에서 눈에 띄네요. 그래서 한 번 더 소개하고자 합니다. 유동(油桐) 나무는 오동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종자에서 기름을 짜는 나무란 의미로 유동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기름에는 사람에게 치명적.. 2018. 4. 25. 웹진 [앰코인스토리] 봄이 왔나 봄! 이벤트 결과 발표 2018. 4. 24. [일드일어] 고독한 미식가 孤独のグルメ : 회, 간장밥 먹방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생선요리지요! 오늘은 그 가운데서도 회와 간장밥을 곁들여 먹는 고로 아저씨의 먹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음식점도 요즘은 유명한 브랜드의 체인점에 부지기수로 입점해서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개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든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자는 예전에 삿포로에 사는 친구와 함께 이런 분위기의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어보자고 삿포로 시내를 한 시간 동안 돌아다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크기는 작은 음식점이었는데 굉장히 아늑하고 영상과 같은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던 생각이 납니다. 오늘 저녁은 일본에 있을 때 즐겨 먹었던 모둠회에 맥주 한 잔이 딱 생각나는 금요일이네요! 영상출처: https://www.youtube.com/wat.. 2018. 4. 24. [에피소드]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고등학교 동기 3명이 같은 대학에 입학해 친구 사이로 지내다 보니 ‘삼총사’로 불리게 되었다. 그중 한 명이 수도권으로 이주해서는 모임에 얼굴도 비치지 않고 소식도 뜸해서 큰맘 먹고 전화를 걸었다. “어, 시야-내가 생일이 빠르다고 그렇게 부르더라-가 웬일이야. 전화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목소리는 모깃소리만 하고 전화는 끊겼다. 재차 걸어서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야. 어디 아프냐?” “그게 아니고 휴대폰이 70년대 것이라서 그래. 이만 끊는 게 좋겠다.” ‘그 사이 철학자가 되셨나. 우울증에 걸렸나. 늦기 전에 삼총사가 함께하는 자리를 주선해야겠구나.’ 소중한 인연이 너무 멀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 고향친구와 중고교 동기생들은 세 명 중 한 명꼴로 유명을 달리했다. 학창시절에 절친이었던 친.. 2018. 4. 23. 이전 1 ··· 218 219 220 221 222 223 224 ··· 3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