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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외국 특파원

[중국 특파원] 앰코 ATC 송년회 풍경들

▲ ATC 송년회 송년사


중국도 한국처럼 춘절(春节, chūnjié)은 1년 중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입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춘절을 기점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송년회나 새해맞이는 춘절에 맞춰서 진행되며, 오히려 12월 31일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이곳 ATC사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춘절이 다가오면 부서별로 Annual Party를 하는데요, 오늘은 ATC 송년회(年会, niánhuì)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해 혹은 회사마다 나라마다 그 분위기는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 중국 회사들의 송년회는 매우 화려하고 웅장하게 진행합니다. ATC는 우리 ATK보다는 나름 큰 규모로 송년회를 진행하지만, 부서별로 따로 송년회를 진행하기 때문에 회사 전체가 같이 모여서 송년회를 진행하는 타사에 비해서는 비교적 소규모로 보이는 편입니다. 규모가 큰 회사는 송년회 때 실내 경기장 같은 것을 빌려서 가수도 섭외해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규모가 되기도 한답니다.


▲ ATC 송년회 장기자랑

 

▲ ATC 송년회 준비


ATC사업장은 부서별로 사원들이 직접 장소 섭외부터 시작해서 모든 진행을 도맡기 때문에 가족 같은 분위기로 송년회가 진행되는데요, 보통 부서별 장기자랑을 하기도 하는데 화려한 의상을 준비하고 댄스를 선보이기도 하고, 마술쇼, 노래자랑, 연극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ATK와 ATJ 파견자들도 물론 장기자랑에 참여하여 매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역시 이런 흥의 문화는 한•중•일 세 나라 중에 한국을 따라올 나라가 없는 것 같습니다. (^_^)


▲ ATC 송년회 경품 추첨


중국의 어느 송년회에서나 공통으로 볼 수 있는 것이 경품추첨입니다. 경품추첨은 예전에는 경품함에서 직접 손으로 뽑는 경품으로 주로 진행했다면, 요즘은 휴대전화 앱을 통해 랜덤추첨을 하는 예도 있고, 게임을 통해 부서별로 상품을 가져가는 방식도 있습니다. 부서마다 다르지만 1등은 한화 20~30만 원 상당의 현금봉투를 받기 때문에 송년회가 끝날 때까지 다들 자리를 떠나기가 어렵지요. 필자가 속한 기술팀은 올해는 인원의 반 이상이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 있도록 당첨자 수를 늘리고 경품 액수를 좀 줄여서 많은 사람이 당첨의 행운을 누리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ATC 기술팀 송년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좋은 자리에 다 같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고 다시금 팀워크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ATC에서는 대부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두고 신경 써서 준비하는 편입니다. 한국은 사회적으로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점점 사생활을 존중해주는 분위기라 이러한 문화도 사라져가는데요, 연말연시에 다 같이 모여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최소한의 행사 정도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