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2177 [대만 특파원] 난터우에 있는 르웨탄(日月潭, Sun Moon Lake) 원래 이맘때가 되면 더운데, 대만의 8월은 특히 더 더운 느낌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태풍이 없어서인지 장마의 영향도 크지 않은 것 같고요. 장마가 없으니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는 느낌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만에는 저수지가 많은데요, 대만도 한국과 비슷하게 물 부족국가로 식수 및 농지 용수를 보관하기 위한 저수지가 곳곳에 많이 있답니다. 르웨탄은 대만의 중간에 있는 큰 호수입니다. 르웨탄(rìyuètán), 즉, 일월담(日月潭)은 해가 지면서 달이 오면서 꼭 호수 모양이 초승달 형태가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들었습니다. 르웨탄 호수를 끼고 자전거를 타거나 드라이브를 하는 분들이 많군요. 빼어난 경치들을 볼 수 있는 곳들.. 2021. 8. 23. [중국어 탐구생활] 백신 맞았나요? 你打疫苗了吗?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는데요, 이곳 대만도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국민의 접종률을 늘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A : 너 백신 접종했어? 你打疫苗了吗? Nǐ dǎ yìmiáole ma? B : 지난주에 모더나로 예약했는데, 아직 못 맞았어. 我上周预约摩德纳,但还没打。 Wǒ shàngzhōu yùyuē mòdénà dàn háiméi dǎ。 A : 나는 AZ하고 모더나 다 예약했더니 이번 주 목요일에 AZ 1차 접종 예약되었어. 我预约了 AZ和摩德纳,并安排这周四施打AZ 第一剂。 Wǒ yùyuēle AZ hé mòdénà, bìng ānpáizhè zhōusì shīdǎ AZ dìyīj.. 2021. 8. 18. [포토에세이] 어느 멋진 날 [포토에세이] 어느 멋진 날 어느 멋진 날, 유달산에서 지는 석양을 넋 놓고 바라보다 또 다른 어느 멋진 날에는 한없이 떨어지는 지리산 폭포를 바라본다. 촬영지 / 목포 유달산 그리고 지리산 촬영일 / 2021년 7월과 8월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21. 8. 17. [일본 특파원] 다시 찾은 가마쿠라(鎌倉)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독자님들도 백신 접종은 하셨나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한창 접종 중이랍니다. 필자가 지난 2018년 3월호에 가마쿠라를 소개한 바 있는데요, 이번 오봉야스미에 그동안 코로나로 움직이지 못했던 만큼 큰맘 먹고 한번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8월 12일, 지인과 전철에서 접선하기로 하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후쿠도심선에 몸에 실었답니다. (물론 방역 마스크와 손 소독제 소지는 필수이지요!) 그동안 코로나로 거의 외출다운 외출을 해본 적 없던 필자에게는 신선함으로 어릴 적 소풍 가기 전날처럼 가슴 설렘까지 느끼며, 2차 백신 접종 후 처음으로 동경 근교로의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동경 올림픽 후 델타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동경은 연일 5,000명 .. 2021. 8. 16. [에피소드] 장마 속 해변 산책 여행은 때로는 삶을 교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거창한 여행이 아니더라도, 가슴 답답함에서 한 발짝 물러나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는 일, 그저 집 밖을 나가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된다. 버겁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보려 했다. 안압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연꽃 구경부터 했다. 거대한 연못에는 물은 보이지 않고 흰색과 연분홍색을 자랑하는 연꽃이 만발했다. 집 앞 도랑에 몇 포기의 연잎이 있었다. 조막손으로 물을 떠 연잎에 부으면 한 방울도 남김없이 쪼르르 흐르는 모습이 신기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어린 시절이 그리움으로 되살아난다. 안압지 경내의 동궁과 연못을 바라보면서, 신라 때도 백성들은 많이 힘들었을 텐데 왕과 고관대작들은 춤과 노래를 들으며 풍류를 즐겼겠네 싶었다. 가까운 거리에 양남 주상절리가 있었다. 4.. 2021. 8. 11. [영화n영어 44호] 네버랜드를 찾아서 : 너무 빨리 자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영화 (2005)는 작가가 글을 한 편 써 내려가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영감은 어디서 얻고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하는지, 그리고 글 한 편 써 내려가는데 주변 사람들의 인생들을 어떻게 녹여 써 내려가는지 잘 드러내고 있어요. 이게 가능한 것은, 이 영화가 실제 ‘피터팬’을 쓴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피터팬을 쓴 작가의 노하우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작가 제임스 베리(조니 뎁)는 이번에 올린 작품이 지지부진하자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그는 산책을 나와 벤치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공원에서 젊은 미망인 실비아(케이트 윈슬렛)와 그녀의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이가 없던 제임스는 이 활달한 아이들에게 관심을 두게 되고 자주 어울리게 되는데요, 제.. 2021. 8. 11. 이전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3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