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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962

[포토에세이] 목각공원 [포토에세이] 목각공원 리투아니아의 수도에서 구시가지를 구경하고 2시간여를 달려간 목각공원.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70대의 조각가가 1만여 평의 야산에 세운 인간과 동물들의 천태만상이 볼수록 신비로웠다. 촬영지 / 리투아니아 글과 사진 / 사외독자 이선기 님 (서울) 2020. 2. 28.
[에피소드] 경운기 “딸딸~딸딸딸!” 심한 굉음을 울리며 6차선 도로 한복판에 경운기가 등장했다. 정말 상상도 못 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논바닥을 제집 지나들 듯 누비고 넓은 밭을 쉼 없이 갈았던 일명 ‘딸따리’ 정식 명칭 경운기가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빌딩 사이를 비집고 나타난 것이었다. 뭐 하는 경운기일까? 순간 호기심이 발동했다. 짐칸에 폐지를 잔뜩 싣고 있는 것을 봐서는 주위의 고물상에서 부리는 경운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횡단보도의 파란불이 사라지자 경운기는 다시 크게 굉음을 내면서 쏜살같이 앞으로 나아갔다. 보통 자동차에 비하면 속도 차이가 날 수는 있을지라도 농촌에서는 만능 살림꾼으로 커다란 자동차가 부럽지 않은 때도 있었다. 문득 경운기가 우리 집에 처음 오던 때가 생각난다.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던 날이었다... 2020. 2. 25.
[포토에세이] 대보름 맞이 [포토에세이] 대보름 맞이 한해의 안녕을 빌어보는 대보름 쥐불놀이와 마을을 지키시는 어르신들로 구성된 풍물놀이패가 아련하게 내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그리고 타오르는 불꽃처럼 모든 게 잘 되었으면 좋겠다. 촬영지 / 시골 본가에서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20. 2. 21.
[포토에세이] 서도에서 바라본 거문도 등대와 바다 [포토에세이] 서도에서 바라본 거문도 등대와 바다 거문도에 들러서 동도와 서도를 트래킹하면서 멋진 경치를 바라보며 한숨 쉬어 간다. 제주도로 가는 길은 망망대해네. 촬영지 / 거문도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수석 2020. 2. 18.
[포토에세이] 추억 #1 [포토에세이] 추억 #1 그대와 함께 바라본 / 그 하얀 구름을 잊을 수 있을까 / 수많은 사람과 그 햇살 그 향기마저도 / 잊을 수 있을까. 그대와 함께 거닐면 / 그 하얀 거리를 잊을 수 있을까 / 수많은 얘기와 그 눈물 뒷모습마저도 / 잊을 수 있을까. 문득, 90년대 발라드 음악의 노래가 떠오르네요. 몇 년 전에 하얀 눈을 굴리고, 눈사람을 만들었던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요. 이번 겨울은 하얀 눈 세상을 못 본 것 같네요. 아쉬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옵니다. 글과 사진 / K5 제조1팀 고현희 사원 2020. 2. 14.
[포토에세이] 샌프란시스코의 야경 [포토에세이] 샌프란시스코의 야경 친한 친구의 결혼을 축하해주러 갔던 샌프란시스코의 야경. 그윽한 바다를 머금은 바람에서 익숙한 송도의 향기가 난다. 글과 사진 / Corp MFG부문 정연택 사원 2020.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