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청보리를 바라보며
청보리로 피리 불며 뒷동산을 뛰어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머리에는 추상 같은 흰머리가 하나둘씩 늘어만 갑니다. 초여름 소나기가 내린 청보리밭은 하얀 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 보리 속 무당벌레가 빠끔히 고개를 내밉니다. 청보리가 익어갈수록 우리의 인생도 익어가겠지요.
촬영일 / 5월
촬영지 / 광주광역시 남구 효천지구
글과 사진 / K4 품질보증부문 신뢰성파트 오현철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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