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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1014

[에피소드] 10분의 단잠 새벽 4시 50분. 아직 알람이 울리기까지 10분이 남았다. 순간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0분 더 잘 수 있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다. 10분을 더 잔들 뭐가 달라질까 하겠지만, 10분은 1시간 그 이상의 꿀잠을 청할 수 있는 시간이다. 드디어 5시 알람이 시끄럽게 울렸다. 눈을 뜨고 불을 켜고 알람을 끈다. 서너 번 기지개를 켜면 몸이 비로소 깊은 잠에서 빠져나와 정신과 몸이 하나로 일치가 된다. 개운한 느낌이 든다. 중간에 잠시 깨지 않고 5시를 꽉 채웠다 하더라도 이런 개운함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 같다. 본 운동을 하기 전에 워밍업을 하고 나면 온몸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처럼, 기상 10분 전에 눈을 뜬 것이 이렇게 하루 활력소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리고 보니 꿀잠에 대한 기.. 2021. 7. 29.
[포토에세이] 백일홍은 진리 [포토에세이] 백일홍은 진리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분홍빛 자태를 어김없이 뽐내는 백일홍은 우리들 눈을 정화시켜주고 호강시켜 줍니다. 촬영지 / K4 광주사업장 촬영일 / 2021년 7월 글과 사진 / K4 품질보증부문 오현철 수석 2021. 7. 22.
[마음 상담실] 2. 일하는 엄마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일하는 엄마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일하는 엄마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일을 계속해야 하는 걸까?’, ‘나의 빈 자리가 우리 아이에게 결핍을 주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퇴근 후엔, 주말엔, 우리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천근만근인 몸을 이끌고 퇴근을 했을 때 쌓여있는 살림과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육아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짜증과 화를 내고 있지요. 아이에게는 미안한 마음만 쌓이고, 육아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남편을 원망하기도 하고,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에 마음은 지치고 무기력해지지요. 특히,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면 안 좋은 감정이 가정으로 이어져 아이에게 전달되기도 하지요. 그런 날엔 잠든 아이를 보며 복잡한 생각과 .. 2021. 7. 8.
포슬린 아트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다 포슬린 아트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다 임은심 사원이 만든 ‘포슬린 아트’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저는 광주에서 근무하는 임은심 사원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힘들고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고 있어서 여러분께 좋은 취미를 한 가지 소개해 드리려 해요. 저도 그동안 답답한 마음에 힐링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 시작한 활동인데요, 은근히 작품이 늘어나고 있어서 여러분께도 한번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시작한 취미는 ‘포슬린 아트(포셀 아트)’입니다. 도자기 위에 물감 전사지(스티커)를 붙여 디자인한 후 가마에 구우면 완성이 되는데요, 정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활동이랍니다. 미술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도전할 수 있어요. 저도 점점 작품이 늘어나니 특별한 선물도 할 수 있게 되고 실용적으로.. 2021. 7. 6.
[포토에세이] 나비 [포토에세이] 나비 길을 걷다가 우연히 작은 꽃에 앉아 쉬는 나비를 보았다. 나비는 자신을 예쁘게 찍어달라고 바라보는 것 같았다. 나는 무엇에 홀린 듯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켜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는 동안 나비는 도망가지도 않고 나를 보며 여러 포즈를 취해 주었다. 만약, 전생이 있었다면 우린 어떤 만남이었을까. 잠들기 전, 스쳐 지나간 나비의 모습이 문득 떠올라 생각에 잠긴다. 촬영지 / 수완ks병원 주변길 촬영일 / 2021년 6월 글과 사진 / K4 제조5팀 강춘환 수석 2021. 7. 2.
[에피소드] 삼겹살 삼겹살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간다. 기름이 지글지글 소리를 내면서 윤기 나는 삼겹살을 만들고 있다. 먹음직스러운 삼겹살 한 점으로도 입 안에 군침이 돈다. 오늘은 친구가 사주는 삼겹살이라 그런가 더욱 맛나 보인다. 잘 익은 삼겹살의 맛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상추쌈이나 쌈장에 찍어 먹기보다는 기름장에 찍어서 먹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난다. 고기 맛을 아는 이들은 삼겹살은 두툼하게 썰어 앞뒤로 몇 번만 뒤집고 나서 익었다 싶으면 한 젓가락 덥석 집어 먹는다고 했다. 그러나 고깃집을 할 때조차 얼지 않은 삼겹살을 큼직큼직하게 써는 것은 미덥지 않았다. 언젠가 TV에서 유명한 박사님이 출연해 그런 얘기를 하셨다. 돼지고기는 소고기와 달리 충분히 익혀 먹어야 뒤탈이 없다고. 그 말이 뇌리에 깊게 박혀 있었.. 2021.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