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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1014

[에피소드] 총각김치 오늘 저녁 식탁에는 고등어조림, 배추김치, 멸치볶음, 그리고 총각김치가 놓였다. 오랜만에 보는 총각김치에 젓가락을 먼저 갖다 댔다. 빨간 양념이 잘 밴 총각김치는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특히, 엄마의 요리 솜씨가 제대로 발휘되는 김치가 알타리 김치라 기대가 더욱 컸다. 꼬마 시절, 알타리 김치를 먹게 될 때면 커다랗게 이어진 총각무와 이파리를 엄마는 분리해주셨다. 총각무는 한입 크기에 들어갈 정도로 잘라 따로 담아주시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때는 총각무보다는 총각무의 이파리에 더 관심이 많았다. 왜 하얀색의 무보다 이파리의 파란색이 더 좋았을까? 그런데 비단 나만 그런 거 같지는 않았다. 우리 형제들 혹은 반 친구들도 총각무보다는 이파리를 좋아했었다. 고등어조림을 밥 위에 얹고 커다란 총각무를 하나 집어 들.. 2023. 2. 7.
[포토에세이] 쉼표 [포토에세이] 쉼표 너무 맑아 따갑던 태양도 어느덧 한 구석 쉬러 가니 저들도 힘드는지 날지 않고 놀지 않고 더 이상 소리도 내지 않습니다. 어둑한 하늘에 쉼 없는 파도에 문득 저들의 모습은 바다에 권하는 쉼표가 아닐까. 왠지 모를 아름다움에 뭔지 모를 부러움으로 발길을 멈추고 그들을 바라보니 잠시 통한 건지 서로가 바라보다 모두 쉬고 있습니다. 촬영지 / 변산 격포해수용장 & 채화대 글과 사진 / K4 제조1팀 오진병 수석 2023. 1. 31.
[포토에세이] 난 네가 그립다 [포토에세이] 난 네가 그립다 아주 어릴적 내가 맡아 본 공기와 파란 하늘은 언제나 그런 줄 알았다. 그래서 하늘에 구름으로 그림을 그렸다. 솜사탕, 말, 비행기.... 조금 더 나이가 먹었을 때는 파란 하늘, 회색 하늘이 반반이더라. 그래서 저러다 말겠지했더란다. 더 나이가 먹고 세월이 흐르니 이젠 파란 하늘보다 회색 하늘이 더 많아지더라. 내가 더 나이가 들면 내 기억 속에 하늘은 파란색이 아니라 회색으로 기억될 것 같아. 그래서 요즘 난 네가 그립단다. 글과 사진 / K3 TEST제조2팀 김순애 사원 2023. 1. 27.
[포토에세이] 자연의 신비 [포토에세이] 새해 첫날 태안 꽂지해수욕장의 할매, 할아비 바위를 물이 빠져서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었는데,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생명력에 놀라다. 자연의 신비함은 대단하다. 촬영지 / 꽂지해수욕장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수석 2023. 1. 19.
[포토에세이] 방콕에서 우연히 마주한 풍경 [포토에세이] 방콕에서 우연히 마주한 풍경 방콕 여행 중 버스에서 잘못 내려서 목적지까지 걸어가다 마주한 풍경입니다. 한국과는 다른 풍경에 바로 카메라를 들어 사진으로 남겨봤어요. 필름카메라로 찍었는데 스마트폰 필터와는 다른 매력이 있고, 그게 방콕의 분위기와 잘 맞는 것 같아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촬영지 / 태국 방콕 글과 사진 / K4 제조2팀 김찬란새 사원 2023. 1. 17.
[포토에세이] 새해 첫날 [포토에세이] 새해 첫날 새해 첫날에 계묘년 한 해의 소원을 빌고자 사랑하는 딸과 도심 속에서 일출을 보고자 산행에 오른다. 일출 예정시간보다 30분이나 늦었지만 찬란하게 떠 오르는 새해 일출을 보며 가족 건강 소원을 빌어본다. 촬영일 / 1월 촬영지 / 월산근린공원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수석 2023.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