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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인천 여행] 무의도, 짙푸른 바다가 품은 천혜의 풍경, 인천 섬 여행

by 에디터's 2022. 2. 4.

짙푸른 바다가 품은 천혜의 풍경, 인천 섬 여행,
무의도

 

▲ 무의도 (사진출처: 인천관광공사)

2022년도 어느덧 2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좀처럼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와 오미크론의 기승에 여전히 불안정한 우리네 일상이 계속되고 있어요.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도 우리의 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앰코인소토리 가족 여러분! 2022년 두 번째 인천 & 광주 여행은 ‘짙푸른 바다가 품은 천혜의 풍경’으로 떠나는 인천 섬여행, 무의도(舞衣島)입니다. 지금 함께 떠나봅시다!

 

장군복을 입고 춤을 추는 무의도

▲ 소무의도 항공사진 (사진출처: 인천관광공사)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섬, 무의도(舞衣島)는 과거에는 당연히 배를 타야만 닿을 수 있는 땅이었어요. 하지만 2019년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량의 접근이 용이해졌고, 덕분에 섬은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지요. 무의도는 그 형태가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무희의 옷처럼 보이기도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함께 있는 섬 중 큰 섬을 대무의도(大舞衣島), 작은 섬을 소무의도(小舞衣島)라 하는데요, 부근에는 영화 <실미도>로 유명한 동명의 섬인 실미도(實尾島)와 해리도(海里島), 상엽도(桑葉島) 등의 부속 도서가 산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보통 이를 통틀어 ‘큰 무리섬’이라 합니다.

 

▲ 무의도를 향하는 잠진도 선착장의 풍경

무의도를 가는 방법은 크게 바닷길을 통한 배 이동과 2019년 개통된 무의대교를 통한 차량 접근을 들 수 있습니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페리호를 타면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에 닿을 수 있는데요, 바닷길의 출발지인 잠진도 선착장까지는 공항철도와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합니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을 향하는 길, 영종대교 구간을 지나자 창밖으로 망망대해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서해의 갯벌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4분 남짓 펼쳐지는 환상의 파노라마는 공항을 오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인천공항1터미널역 교통센터 2층에서 출발하는 자기부상열차는 용유역까지 15분 간격으로 무로 운행됩니다. 자기력을 이용해 스스로 부상하여 달리는 열차는 소음과 진동이 적고 쾌적한 환경이 자랑인데요, 용유역에서 내린 걸음이 약 20분을 바다를 향해 걷자 저 멀리 무의도의 관문인 잠진도 선착장이 눈앞에 당도합니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까지 배를 타고 바다를 가르는 10분 남짓의 시간. 눈앞의 바다는 망망대해 대지를 이루고 시원한 바람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리기 충분합니다. 집채만 한 갈매기도 여지없이 머리 위를 뱅뱅 돌며 반가운 인사를 “구구!” 건네 오네요. 무의도 잠진도 선착장에는 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마을버스가 대기 중입니다. 소무의도의 관문인 광명항까지도 마을버스 이동이 가능한데요, 덕분에 뚜벅이도 끄떡없는 알찬 인천 섬여행을 예약합니다.

 

▲ 무의도 갯벌체험 (사진출처: 인천관광공사)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해수욕장은 무의도를 대표하는 양대 해수욕장으로 그 특징이 뚜렷합니다.
먼저, 섬의 서북쪽에 있는 실미해수욕장은 2km에 달하는 초승달 모양의 해변 모래사장과 100년이 넘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군락을 이룹니다. 특히, 썰물 때는 바닷길이 열리며 실미도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한데요, 살아있는 갯벌에는 낙지, 민챙이, 칠게, 고동 등 갯벌 생물이 서식 중으로 여름이면 체험을 위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 외 영화 <실미도> 촬영지로 이를 기념하는 실미도 유원지의 조성은 물론, 울창한 노송숲에는 산림욕장과 야영장이 조성되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사진출처: 인천관광공사)
▲ 무의도 천국의 계단 세트장 (사진출처: 인천관광공사)

섬의 서쪽에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은 ‘섬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에 걸맞게 밀가루처럼 고운 입자의 모래 갯벌이 시원한 바다를 맞닿아 길게 펼쳐져 있는데요, 해마다 여름이면 이곳 특설무대에서는 무의도 춤 축제(코로나로 잠정 휴식 중입니다)가 열린답니다. 바닷가에 원두막식으로 지은 방갈로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백사장 남쪽으로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룹니다.
해수욕장 한편에는 과거 이곳에서 촬영되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기념하는 촬영 세트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드라마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방문 필수 코스겠어요! 드넓은 갯벌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 섬에서의 일박이 특별히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까닭입니다.

 

▲ 무의도 호룡곡산국사봉 (사진출처: 인천관광공사)

하나개해수욕장에서는 호룡곡산, 국사봉 등의 등산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나온 발걸음이 그대로 직진을 하면 파란 다리를 만나는데요, 이곳 왼쪽부터 국사봉 올라가는 코스로 230m의 높이는 초보자에게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 길은 대무의도를 떠나 소무의도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국사봉-호룡곡산-광명항’으로 이어지는 종주 코스(3~4시간 소요)와 함께 섬을 대표하는 트레킹 로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Travel Tip. 대무의도 (大舞衣島)

✔️ 인천광역시 중구 대무의로 310-11
✔️ 연중무휴
✔️ http://muui-do.co.kr
✔️ 032-760-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