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광청종주 등산코스
(약 24km, 소요시간 9시간, 휴식 불포함)
2022년 새해맞이로 ‘생일맞이 겸 좋아하는 것을 해보자!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 해서 다녀온 ‘광청종주’를 소개합니다!
수원 광교공원에서 시작해 광교산, 백운산, 바라산, 우담산, 청계산을 지나 양재 화물터미널로 하산하면 광청종주, 출발과 도착지를 반대로 하면 청광종주가 됩니다.
한강 남쪽의 5개의 산을 종주하는 코스로 경기도의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짐이 참 아름답습니다. 특히, 관악산이 한눈에 조망되는데, 여기에 일몰이 더해지면 아름다움은 몇 배가 됩니다.
고도는 높지 않지만 10여 개의 봉우리를 넘어가야 해서 체력이 상당히 소비됩니다. 다리가 풀리기도 하고 나중에는 발바닥이 불타오르지만, 봉우리 하나하나를 정복해 나가는 재미도 있고, 겨울이라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뻥 뚫린 전경이 상쾌해 걷기 즐거운 산행입니다.
이른 아침, 광교공원에서 일출과 함께 등산을 시작합니다. 대략 9시간에서 11시간 정도 걸리는 이 코스는 일출을 보며 시작하고 일몰을 보며 하산하기 때문에 하루 동안 많은 다양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재의 야경은 반짝이는 건물의 불빛이 바닥에 깔린 은하수처럼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이번에 가장 아름다웠던 곳을 꼽자면, 청계산 망경대에서 바라본 백운호수 및 관악산 방향의 경치였습니다. 약간의 암릉구간이라 힘들지만 사방이 탁 트인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종주 등산’이란 능선상의 봉우리를 연결하며 능선길을 따라 등산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능선을 타고 등산을 하는 게 경치를 감상하기 더 좋고 비교적 덜 힘들기 때문에 선호하는데, 능선으로 이어지는 여러 개의 산, 그 길에 있는 봉우리들을 전부 오르고 나면 도장 깨기처럼 미션을 완료한 듯한 성취감이 좀 더 큰 것 같기에 종주 등산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도 나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새해에 새로운 도전을 선물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접근성이 좋다는 점과 언제나 중간에 힘들면 탈출할 수 있다는 점이 좋고, 가볍게 도전해보기 좋아서 또 좋은 것 같습니다.
Tip. 교통편
양재 화물터미널로 하산해 LG전자 방향으로 걸어가면 버스를 이용해 선바위 혹은 양재역 쪽으로 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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