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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등산으로 힐링하기] 아름다운 참꽃 군락지, 대구 비슬산

by 에디터's 2021. 5. 21.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대구 비슬산 산행 코스
(약 9.8km, 5시간 소요, 휴식 포함)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비슬산(琵瑟山)의 최고봉은 천왕봉 1083.4m로 산 정상의 바위 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둘레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뜻이 담겼다고도 합니다. 

▲ 유가사 출발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경치가 아름답고, 봄철에는 철쭉, 진달래, 가을에는 억새 군락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상 부근 진달래 군락지는 비슬산 정상 천왕봉이 붉은 바다에 뜬 섬이라 불릴 정도로 장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 돌탑들
▲ 새소리와 햇살과 함께 시작하는 산행

사람들의 염원이 느껴지는 높은 돌탑이 인상 깊은 유가사(瑜伽寺)에서 출발합니다. 이른 아침 산속에서 재잘대는 새소리와 따스한 햇볕에 기분도 좋아집니다.

▲ 능선에 들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천왕봉과 비슬산
▲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현풍읍과 낙동강
▲ 천왕봉 정상

능선을 나서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천왕봉 정상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천왕봉 정상은 사방이 탁 트여 경치가 아주 좋아요. 

▲ 조화봉 전에 하산
▲ 한라산영실코스가 생각나는 진달래 길
▲ 전망대와 진달래 군락지(오른쪽 정상 천왕봉)
▲ 진달래 군락지에 왕따나무

정상부터 능선을 따라 조화봉 방향으로 향하는 길에 참꽃(진달래)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고, 이곳이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절정을 막 지난 때라 핑크빛 물결은 아니었지만, 아직 남아있는 진달래를 보며 봄을 즐길 수 있는 산행이었습니다. 1,000m대 고산이라 시원시원한 경치는 역시 남다르더라고요!

▲ 넓은 초원같은 군락지
▲ 진달래가 가득했다면 분홍빛 바다에 솟은 섬같은 느낌일 듯
▲ 하산

한라산 영실-어리 코스를 걷는 듯한 고산초원 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마을과 저수지, 낙동강뿐만 아니라 대구는 산이 많아 주변 산의 경치들도 아주 멋있습니다.

진달래 꽃바다 위에 뜬 천왕봉섬 보러 봄에는 여러분도 꼭 비슬산 산행을 해보세요! (^_^) 비단 비슬산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체력을 위해 동네 뒷산이라고 올라보시면 요즘 좋은 경치를 맘껏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등산 Tip.
대중교통편이 많지 않습니다. 
화원역 > 유가사 방면 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시간은 미리 꼭 확인하세요!
달성5번, 600번 (주말만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