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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프랑스 파리, 첫째 날 (3)

by 에디터's 2021. 4. 30.

※ 이 여행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다녀온 후 작성한 글입니다.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퐁네프 다리 끝에는 앙리 4세 기마상이 있는데, 그 바로 아래에 센강(the Seine)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워낙 인기가 있어 예약은 필수다.

 

센강 유람선 예약하기
http://www.vedettesdupontneuf.com/home
Vedettes du Pont Neuf: Paris Seine Cruise since 1959 | Bateau Mouche

 

참고로 유람선을 관광하기 가장 멋진 시간대는 일몰 즈음이라고 하여 일몰 전에 출발하는 배로 예약했다. 유럽 여행 때는 일출과 일몰 시각을 알고 계획을 짜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유럽은 서머타임이라 여름이면 저녁 9시인데도 밖이 훤해서 여행하기에는 너무 좋았다.

 

자, 이제 유람선이 출발한다. 파리를 휘감아 도는 센강 위에서 올려다보는 파리 건물들은 더욱 웅장하고 멋진 느낌을 준다.

 

오르세 박물관도 보인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 밑을 지나고,

 

자, 드디어 두둥! 밤이 되니 불을 밝히고 있는 에펠탑이 보인다.

 

처음에 에펠탑이 세워졌을 때 사람들은 프랑스의 망신이라며 비꼬았는데. 이제는 에펠탑 없는 프랑스 파리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상징물이 되었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너무나 멋진 에펠탑이 저 뒤로 멀어져 가고, 다른 유람선이 우리 뒤를 조용히 따른다.

 

아까 지나왔던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다시 지나고,

 

뒤를 돌아보면 저 멀리 에펠탑이 반짝인다. 너무나 아름다운 해 질 녘 파리의 모습이다.

 

오르세 미술관 앞에는 많은 사람이 나와 시원한 강바람을 즐긴다.

 

센강에 어느새 밤이 내리고, 고풍스러운 파리의 건물들은 서서히 어둠 속에 묻혀간다.

 

다리에 있는 조각상들 하나 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다리의 예쁜 아치와 은은한 조명, 그 조명을 받아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센강 풍경이 장관이다.

 

자,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 노트르담 대성당이 보이기 시작한다.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과연 어느 하나 버리고 싶지 않은 멋진 풍경들이다.

 

우리를 태운 유람선은 다시 퐁네프 선착장으로 향하는데, 센강 주변 공원에 저렇게 많은 사람이 나와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우리를 향해 손도 흔들어 주고, 휘파람도 부는 모습이 정말 정겨웠다.


파리의 밤은 이렇게 깊어 간다.

 

오래전,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라는 곡을 들으면서 우연히 뮤직비디오를 보게 되었는데, 파리를 배경으로 찍은 것이었다. 기억 속에 희미해져 가는 파리를 보게 되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파리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잔잔한 풍경과 웅장한 궁전 같은 건물을 배경으로 흐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목소리가 너무도 잘 어울렸다.

 

해서 필자에게 파리하면 떠오르는 노래는 <Our Last Summer>와 <Begin Again> 이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CyUZe8xRNnQ

 

영상출처 : https://youtu.be/cMPEd8m79Hw

 

파리에서의 첫날은 잘 마무리되었고, 이제 내일은 박물관 투어가 시작된다. (다음 호에 계속)

 

※ 이 여행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다녀온 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