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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1239

뇌과학자가 들려주는 이기는 법칙 1995년 8월 19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호텔에 마련된 특설 링에서 마이크 타이슨의 복귀전이 펼쳐졌다. 감옥에서 3년을 보낸 후 처음 갖는 경기였다. 상대는 무명의 피터 맥닐리였고 경기는 89초 만에 싱겁게 끝났다. 4개월이 지난 후 가진 두 번째 시합도 마찬가지였다. 가슴과 배가 출렁거릴 정도로 살찐 버스터 마티스 주니어는 가까스로 3회까지 버티다가 KO 당했다. 경기 내내 타이슨은 거구 마티스를 밀쳐내기만 했다. 수완 좋은 프로모터 돈 킹조차 경기가 이렇게나 허접스러울 줄은 예측하지 못했다. 사진 출처 : www.dailymail.co.uk 3개월 후인 1996년 3월 16일 드디어 타이슨은 싸울만한 상대를 만났다.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호텔에 또다시 마련된 특설 링에서 WBC 헤.. 2014. 12. 23.
[요리 탐구생활]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낸, 꼬마치즈핫도그 얇은 소시지에 밀가루 반죽만 범벅인 길거리 핫도그는 인제 그만! 통통한 소시지와 고소한 치즈가 가득한 핫도그를 만들어 보자. 치즈를 넣어 칼슘도 풍부하고 핫케이크가루를 사용해 부드럽고 촉촉하다. 8개 분량 필수 재료 슬라이스 체다치즈(4장), 비엔나소시지(8개), 핫케이크가루(1/2컵) 선택 재료 핫케이크가루(1컵), 달걀(1개), 우유(1/3컵) 소스 케첩(적당량) # 재료에 들어가는 괄호 안 숫자는 밥숟가락과 종이컵 기준! 꼬마치즈핫도그 만들기 1. 슬라이스 체다치즈는 이등분한다. 2. 비엔나소시지는 꼬치를 끼운 뒤 체다치즈로 돌돌 말아놓는다. 3. 볼에 반죽 재료를 넣어 섞는다. 4. 치즈로 만 비엔나소시지는 핫케이크가루(1/2컵)를 묻혀 가볍게 털어내고 반죽을 묻힌다. 5. 180°C로 달군 식용.. 2014. 12. 19.
[Music In Life] Alternative Rock의 선두주자, 너바나(Nirvana) 이번 호에는 90년대 초 회오리바람을 전 세계에 일으키며 록 음악계를 강타한 ‘Alternative Rock’의 선두주자인 너바나(Nirvana)를 소개하고자 한다.199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로큰롤계의 큰 획을 그었던 Alternative Rock은 Alternative가 ‘대안’이라는 뜻을 담고 있듯이, 1990년대 초반부터 불어 닥치기 시작한 Rock Music의 새로운 조류를 뜻한다. 즉, Sound가 점점 기교해고 화려해지며 상업화되는 기존의 록 음악에 반대하여, 거칠고 반항적이며 기교나 가식이 없는 록의 초기정신으로 돌아가자는 록의 새로운 형식이다. 이러한 Alternative Rock은 미국 시애틀에서 발원지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퍼져나갔으며, 여기에 소개하는 Nirvana가.. 2014. 12. 18.
[맛집을 찾아라] 아삭한 콩나물과 탱글한 아귀살의 하모니, 남부 아귀찜 찬바람 살랑 불어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이라면 매운맛을 찾게 되는 것도 인지상정이다. 회사 인근에 매콤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고 뱃속까지 든든하게 하는 아귀 전문점이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식당에 들어서자마자 확인할 수 있는 차림표는 아귀찜과 아귀탕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몇 분이 되지 않아 상이 차려진다. 아귀찜을 먹으러 왔는지 한정식을 먹으러 왔는지 모를 정도로 고소한 꽁치구이부터 가오리찜을 포함해 살얼음이 찰랑거리는 동치미까지, 16가지 밑반찬과 기본 음식들이 쉴새 없이 상을 채운다. 준비된 기본 찬들로 입맛을 돋우고 있으면, 곧 주요리인 아귀찜이 나온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비주얼에 군침 한번 흘리고, 미나리 향까지 솔솔 풍겨대니 눈으로만 음미하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은 .. 2014. 12. 15.
[와인과 친해지기] 할란 이스테이트(Harlan Estate) 와인 이야기 지난 2011년 여름, 한 달 동안 안식 휴직이 주어졌다.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어서 큰 맘 먹고 외국여행을 가기로 했고, 초등학교 4ㆍ5학년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럽보다는 미국 서부 국립공원을 돌며 대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여행 코스를 짜다가 나파 밸리(Napa Valley)의 와이너리(Winery)를 여행 경로에 넣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볼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아이들이 태어난 연도의 와인을 한 병씩 사서 잘 보관했다가 아이들 결혼식 때 미래의 사위, 며느리와 함께 그 와인을 나누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때 딱 떠오르는 와인이 바로 ‘할란 이스테이트(Harlan Estate)’였다. 미국 컬트 와인 모임에서 만난 적 있었던 할란 이스테이트. 라벨도 병도 우아하고 세계적인 와인 평.. 2014. 12. 12.
[테마 피플] ‘검은 나이팅게일’ 메리 시콜, 검은빛 피부색을 한 백의의 천사 역사적 지식이 별로 없어도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이라는 이름은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간호사의 시조쯤 되는 나이팅게일은 크림전쟁에서 활약한 영국인이었다. 같은 전쟁에서 각국 병사들로부터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자메이카 출신의 메리 시콜이라는 간호사를 기억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다. 이번에는 터키, 영국, 프랑스에서 훈장을 받고 잊힌, 병사들의 위대한 어머니 메리 시콜과 만난다. 160년 전, 이맘때 유럽은 전쟁 중이었다. 러시아 제국과 오스만 제국이 흑해에 위치한 크림 반도에서 싸웠기에, 1853년 10월부터 1856년 2월까지 계속된 이 전쟁은 ‘크림 전쟁’으로 불린다. 러시아 제국에 맞서 영국, 프랑스, 사르데냐 왕국이 오스만 제국과 한편을 이뤄 연합군을 결성했다. 크림 전쟁은 팔레스타인 .. 2014.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