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1279

건대 맛집 <소녀방앗간> 소박하고 담백한 건강밥상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곳은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께서 손수 차려주신 것 같은, 건강함을 담뿍 담은 시골밥상 맛집 이라는 곳입니다. 흔히들 건강밥상이라고 하면 비싼 가격을 떠오르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메뉴당 만 원은 훌쩍 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6천 원에서 9천 원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이었습니다. 주메뉴는 산나물밥, 제육볶음, 비빔밥 등 6가지가 있고, 사이드메뉴로 잡곡전과 음료수인 발효청이 전부였습니다. 메뉴판에는 각각의 음식마다 적힌 말들이 있었는데요, 정겹고 보기만 해도 건강하다는 느낌이 오는 설명들이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취나물 차가 나왔는데, 특별히 취나물의 향이 강한 것이 아닌, 몇 잔이고 계속해서 마실 수 있을 부드러운 향의 느낌 좋은 차였습니다. 이날은 ‘산나물밥과 고.. 2015. 8. 6.
[여행기] 캄보디아, 선상난민과 맨발의 아이들 전날, 천 년을 품었다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Angkor Wat)를 구경하고 아침 일찍 동양 최대의 호수라는 톤레삽(Tonle Sap Lake)으로 향했다. 도로 왼쪽에는 부유 촌이, 오른쪽으로는 빈민촌이 늘어서 있었다. 부유 촌은 그런대로 가옥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빈민촌은 돼지우리 비슷한 모양새다. 멀리 떨어진 것도 아니고 일상적으로 보고 살아야 하는 처지라 이들의 갈등이 심할 것 같았지만, 빈부는 부처의 은덕이라면서 태연하게 살아간다. 일행이 탄 보트에는 어린이 한 명도 같이 탔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웃음기라고는 없었다. 아이는 배가 출발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서 가냘픈 손으로 어깨를 주물러 주고는 손을 벌렸다. 가이드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 입구에서 넝마주이 옷을 입고 아이를 들쳐 .. 2015. 8. 3.
부산 여행, 해동 용궁사에서 감천문화마을까지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부산 1박 2일 여행 코스 ‘부산’하면 떠오르는 곳이 많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해운대해수욕장이나 송정, 광안리, 광안대교, 자갈치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태종대 등. 이처럼 넓은 만큼 다양한 모습을 가진 부산이기에 그동안 잘 모르고 지나쳤던, 하지만 이름난 장소들로 발을 한번 옮겨 본다. 해동 용궁사 해동 용궁사는 본래 유명한 관음성지, 즉 관음보살을 모시는 절이다. 불교에서는 관음성지 사찰 순례를 많이 하면 소원을 이루고 복을 받는 것은 물론 사후에도 평온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1376년 공민왕(恭民王)의 왕사(王師)였던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창건한 한국삼대관음성지(三大觀音聖地)의 한 곳이기도 하다.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신앙.. 2015. 7. 29.
전북 부안 여행, 산과 바다를 가진 절경의 도시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전북 부안 1박2일 여행 코스 어느새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가까운 한강이나 호수처럼 1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곳도 있겠지만, 항상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하는 고민에 일단 빠진다. 혹시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변산반도로 향해보자. 시원한 파도가 치는 기암절벽이며 끝이 보이지 않는 100년 된 청량한 전나무 숲이 우리를 언제나 기다리고 있으니. 새만금방조제 1991년 11월부터 착공하여 2010년 4월 27일, 방조제 준공식을 거행하였으며 8월 2일 33km의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새만금사업은 대한민국 전라북도 서해안에 방조제를 세워 갯벌과 바다를 땅으로 전환하는 간척사업이었다. 처음 1년 남짓한 기간에 900만 명 정도가 이 방조제를 다녀갔다. 하루 평.. 2015. 7. 24.
[영화 속 음악] 시네마 천국, ‘영화’라는 순수 예술의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필자가 영화에 대한 애정과 집착이 절정에 달했던 초등학교 5학년 때였습니다. 필자가 10대의 성장기 및 유년기를 보냈던 거제에서 지금은 사라진 늘상 밥 먹듯이 드나들던 동네 변두리 극장(당시 에로영화를 제외하고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극장주의 의견에 따라 어느 정도는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미성년자 관람 불가까지 유일하게 공짜 관람이 가능했던)에서, 지금은 음향 엔지니어 겸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는 당시 가장 친한 친구 녀석과 극장에서만 두 번 이상 관람하고 후에 비디오로 50번 이상 감상했던 영화가 있었습니다.필자와 같이 이른바 1980~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분들은 물론, 우리 부모님 세대들까지 아우르며 국내 개봉 당시인 1989년 예기치 못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극장가를 ‘추억과 낭만의 .. 2015. 7. 20.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코마린, 도심 속 여름맞이 수상레저 2탄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경관 조망용 수상택시를 탈 수 있는 웨스트보트하우스(West Boat House) 웨스트보트하우스(West Boat House)는 수로의 서쪽 끝에 위치합니다. 이곳에서는 센트럴파크 수로를 유람하는 경관 조망용 수상택시를 체험할 수 있는데요, 중간 승하선 없이 웨스트보트하우스를 출발한 수상택시는 센트럴공원 내의 해수로를 천천히 운항, 중간 토끼섬 부근에서 회항하여 다시 웨스트보트하우스로 돌아오는 송도 국제도시의 경관을 조망하는 유람형 수상택시입니다. 12인승 미추홀 1, 2호와 32인승 미추홀 3호, 총 3대가 번갈아 운행되고 있는데요, 왕복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로 성인 1명당 4천원(소인은 2천원)의 요금을 받습니다. 평일의 오후, 정각이 다가오자 한적했던 선착장.. 2015.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