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에서 자가용으로 30분 내외의 거리의 담양은,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광주 사람들이 나들이 삼아 자주 다녀오는 관광명소이지요. 이번에 필자는 TV 방송에도 여러 번 나온 떡갈비로 유명한 남도예담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널찍한 주차장이 있는 큰 식당으로, 홀과 룸으로 좌석이 다양해 손님 접대나 회식자리, 가족 또는 친구들이나 연인끼리 와도 딱 좋을 것 같네요. 자리에 앉아 대통밥이 포함된 메뉴인 떡갈비정식을 주문했어요.
이윽고 순차적으로 반찬이 나오는데요, 그 가짓수가 무려 열다섯 가지나 됩니다. 그중 특이했던 버섯모듬! 표고버섯, 은이버섯, 목이버섯이 한 접시에 나온 버섯모듬은, 가운데 함초소금이 들어간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요, 건강하고 깔끔하고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네요.
담양을 상징하는 대나무 죽순이 들어간 죽순초무침도 매콤새콤하니 맛있었고요, 이외에 간재미 튀김, 닭가슴살 연근 샐러드, 아삭한 마가 들어간 토마토 마 카프레제, 토마토 장아찌, 흑임자 도토리묵, 보리빵 등 모든 반찬이 옛 음식을 요즘 사람들 입맛과 잘 접목해 만들어진 퓨전음식으로 제 입맛에도 아주 잘 맞았어요.
반찬들이 모두 고급스럽게 담겨 나오고, 평소에는 먹어보지 못한 것들이라 특별함도 들었답니다. 신기하고 맛있는 반찬을 맛보고 있을 무렵, 주메뉴인 떡갈비가 나왔어요. 암소 한우로 만들어진 떡갈비는 불향이 느껴지는 달짝지근한 양념이 잘 배어있고, 고체양초가 깔린 열 접시에 올려져 나와 고기가 식지 않게 해줘서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대추, 밤, 잣을 넣고 지은 대통밥과 깔끔한 된장국으로 어느새 한 그릇 뚝딱! <남도예담>에서는 주메뉴인 떡갈비와 버섯모듬을 제외하고는 모든 반찬이 리필되기에, 부족한 반찬들은 리필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담양에서 떡갈비가 맛있는 집으로 남도예담을 추천합니다.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월산면 담장로 143 (화방리 378-2) 남도예담
가격 : 한우떡갈비 한상 28,000원, 반반떡갈비 한상 23,000원, 돼지떡갈비 한상 15,000원
영업시간 : 11:00~21:00, 연중무휴, 라스트 오더 20:00
전화 : 061-381-7766
WRITTEN BY 신현주
여행과 맛집투어를 사랑하는 20대 오피스걸이며 저렴하고 질 좋은 맛집을 찾아 널리 알려주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맛집 사보기자로 열심히 활동 중. 국내나 해외 어디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해 개인 블로그 운영을 취미로 갖고 있으며,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다.
'Culture > 요리와 친해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건대맛집 <하남 돼지집>에서 뜨거운 돼지고기 명이나물과 함께 맛볼까요? (0) | 2016.07.20 |
---|---|
인천 석바위 <열광153> 후끈한 여름엔 화끈한 오돌뼈와 함께! (0) | 2016.07.14 |
[와인과 친해지기] 세게지오 진판델 (Seghesio Zinfandel) (미국 레드와인) (0) | 2016.06.29 |
광주 첨단 맛집 <예향정> 건강한 한 끼를 담아내는 한식집 (0) | 2016.06.22 |
인천 구월동 맛집 <구일산 장군집> 맛대맛부터 수요미식회까지 뽈살 맛집 (0) | 2016.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