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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1279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관람후기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공연,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이미지출처 : http://goo.gl/xyhZni 앰코인스토리에서 준비해준 《맨오브라만차》! 정말 당첨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는데, 저와 예랑(예비신랑)은 너무 기뻤답니다. 웨딩 촬영 전날인데도 뮤지컬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피곤과 긴장은 싹 날아갔습니다. 《맨오브라만차》는 신도림역에 있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입니다. 여기 엘리베이터는 예약제 엘리베이터라 모르고 가면 저처럼 헤맵니다. (우리 외에도 여러 명이 함께 헤맸다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미구엘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뮤지컬로 각색한 공연입니다. 돈키호테는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줄거리는 우리가 소설에서 읽은 내용과 비슷해요. 신성 모독죄로 끌려온 작가이자 배우 세르반테스와 그.. 2015. 11. 3.
뮤지컬 또봇 태권K와 시간탐험대 관람기, 가자가자 또봇!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공연, 뮤지컬 또봇 태권K와 시간탐험대 이미지출처 : http://goo.gl/VN7yns 토요일 오후 2시, 우리 가족은 앰코인스토리가 선물해준 공연티켓을 들고 광주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어느새 관객석은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 차고, 오순경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이윽고 아이들의 환호소리가 이어지고, 요목조목 아이들에게 관람예절을 알려주었습니다. (스포가 있음!) 하나와 두리가 생일을 맞이해 출장 갔다 들어오시는 아빠가 피자와 선물을 사온다는 내용으로 공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날씬한 디룩이 바이커봇들과 함께 나오자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습니다. 배가 고픈 디룩과 바이커봇들이 공항에서 차박사의 피자와 선물상자 가방을 실은 카트를 가지고 도망을 가게 되고, 이때 아.. 2015. 10. 27.
[여행기] 울산에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 울산공항에 내리니 처제부부가 마중 나와 있었다. 자동차에 다니는 동서가 정년을 앞두고 한 달간 휴가를 받았다고 해서, 아내와 동행하게 되었다. 북쪽 해안을 따라 강동해변, 정자항을 거쳐 주전해변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에 나섰다. 특히 아름답다는 주전해변 몽돌밭 위에 쪼그리고 앉아 살그머니 귀를 기울였더니 자글자글, 파도가 몽돌에 감기는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파도가 건넨 위로에 몽돌들은 하나같이 동그랗고 반짝반짝 윤이 났다.마침 점심때가 되었다. 해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자연산 회일 것이다. 두툼하게 씹히는 것을 좋아해서 상추쌈에 싸 먹으니 향긋하고 톡 쏘는 맛이 별미다. 4kg이나 주문하는 바람에 먹고 또 먹어도 남아서 일부는 싸 왔다. 귀한 것은 조금 모자라야 하거늘, 손님 .. 2015. 10. 26.
광주 장동 맛집 <동명동 오미뚝배기> 문화전당 근처에 할머니 손맛의 숨은 맛집이 있다! 천고마비인 가을이 성큼 우리들의 앞에 다가왔습니다. 흐트러지는 낙엽들과 솔솔 불어오는 바람은 우리의 마음을 간드러지게 만들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지만, 바쁜 일상에서 여유가 잠시 필요할 때 도심 속에서 문화와 여유 그리고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 생겼는데요, 그곳은 바로 2015년 11월에 개관을 앞둔 문화전당입니다. 9월부터 일부 개관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고, 사전 예약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문화생활과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겠네요. 구경하다 보면 배가 출출해지기 마련이겠지요! 남녀노소 구분 없이 행복한 배부름으로 채워줄 수 있는 문화전당 근처의 숨은 맛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 2015. 10. 22.
[영화 속 음악] 아비정전(阿飛正傳), 몽환적인 고독과 그리움의 영상과 음악의 미학 사진출처 : http://goo.gl/3X7kFv 아마도 필자와 같이 10~20대에 1990년대를 학창시절로 보낸 분들에게 ‘왕가위 신드롬’이란 문화적 신조어는 그다지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1995년 국내에 상륙했던 홍콩 왕가위(王家卫)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 《중경삼림(重慶森林)》. 당시 국내외 젊은이들은 스텝 프린팅과 장뤼크 고다르의 전매특허였던 ‘점프 컷’이라는 독특한 영상기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그만의 비범한 영상 기법과 독특한 개똥철학적 보이스 오버, 그리고 영화에 삽입된 The Mamas & the Papas의 과 Cranberries의 곡을 멋지게 리메이크한 왕정문의 테마 에 열광했고, 《중경삼림》이라는 영화 자체는 물론, 왕가위 감독의 작품들과 영화적 스타일 하나하나가 유행처럼 번.. 2015. 10. 20.
인천 송도에서의 도시와 예술의 만남, 송도아트시티 공공미술프로젝트 2편 지난호에 이어 계속됩니다. (지난호 바로가기) 이미지출처 : 송도아트시티 (인천자유구역청 제공) 시각, 촉각, 청각을 아우르는 사운드아트 - 소리의 숲 GROVE OF SOUND 사진출처 : 송도아트시티 (인천자유구역청 제공) 트라이볼을 마주한 인천경제청 뒷마당에 설치된 은 시각, 청각, 촉각을 아우르는 입체적 감상이 가능한 작품입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중견 조각가 정현 작가의 작품으로 이곳에서 아이들은 파이프오르간처럼 높낮이가 다르게 배열된 금속파이프를 신기한 듯 훑고 지나갑니다. 미로처럼 구성된 조형물 안팎을 넘나들며 술래잡기를 하는 아이들의 움직임에도 저마다의 파장을 생산하는 사운드아트는 흥미롭기 그지없네요. 이 작품은 위에서 보면 전통 구름문양의 형태를 지닙니다. 높낮이와 길이가 다른 파이프의 연.. 2015.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