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1314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관람후기 사진출처 : http://goo.gl/5nc6tr 프랑켄슈타인 날짜 : 2016년 3월 20일까지 장소 :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 출연 : 유준상, 박건형, 전동석, 한지상 등 2016년 새해 첫 주말, 배우 유준상 씨와 한지상 씨 주연의 대형 창작뮤지컬 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집 근처에 있는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이었고, 전날에는 둘째 아이 돌잔치를 가족과 함께 잘 끝낸 후라 공연장으로 가는 발걸음은 너무나도 가벼웠고 설렘도 가득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매년 뮤지컬을 꼭 한 편씩 보겠노라 약속을 했지만,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서는 더욱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어려울 거 같았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주어져 이번에 멋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네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보.. 2016. 2. 10. [미얀마 여행기] 자전거로 누비는 깔로 이야기 [미얀마 여행기] 자전거로 누비는 깔로의 구석구석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먹고 마시고 수다를 하다 보니 어느새 돌아갈 시간이 임박했습니다. 돌아갈 땐 버스를 타라 했으니 무작정 흙길을 따라 걷습니다. 터미널이나 정류장이 딱히 없는 이곳에서 그 길을 걷다 보면 그 끝에 큰길이 나오는데요, 그곳에서 깔로(Kalaw)를 향하는 아무 버스나 잡아타면 그만입니다. 특별한 표식이 없는 버스는 대개 봉고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빈자리는 고사하고 차 지붕까지 승객들로 빼곡한 형국인데, 그래도 타겠다니 서로의 엉덩이를 좁혀 기어이 한 자릴 마련해 줍니다. 버스는 약 한 시간을 달려 깔로에 도착했습니다. 예정보다 늦어진 귀가에 저물어가는 해는 어슴푸레 기운을 몰아오고, 피부로 닿는 공기는 벌써 서늘합니다. 내일은 자.. 2016. 2. 5. [추천책읽기] 비움 : 채움을 위한 비움의 시간, 가득 채우기 위해서 먼저 버려야 할 것들 우리가 잘 쓰는 말 중에 ‘시간을 비우다’라는 말이 있지요. 음미할수록 신기한 말이에요.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시간을 어떻게 비워낼까요? 그런데도 우리는 이 말을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오후에 시간 좀 비워 봐.”, “다음 월요일엔 시간을 비워 둬야겠다.”, “내일 시간 좀 비울 수 있니?”처럼 말이지요. 무슨 일을 하든 시간을 먼저 비워 두어야만 그 시간을 채울 수 있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어요. 시간을 비워야 미팅을 할 수 있고, 시간을 비워야 운동을 할 수 있고, 시간을 비워야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거지요. 우리는 먼저 비워야만 시간을 채울 수 있음을 이토록 잘 알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의욕으로 충만한 당신. 무언가를 가득 채워나갈 계획을 갖고 계실 겁니다. 새로 장만한 다이어.. 2016. 2. 4. 건대 맛집 <리즈 스테이크 갤러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 어때요? 안녕하세요~2016년 신입 맛집기자 안다연입니다! 제가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맛집은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쪽에 있는 입니다. 작년 하반기에 오픈한 이곳은 고급스러운 스테이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스테이크 레스토랑으로 잘 알려졌답니다. 저는 금요일 퇴근 후에 들러보았는데요, 불금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건대 로데오 거리와는 달리, 비교적 한산한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쪽에 있더라고요. 의 주메뉴는 스테이크입니다. 고급지게 썰어 먹을 수 있는 여느 스테이크뿐만이 아니라, 한 접시에 스테이크, 볶음밥, 감자튀김, 샐러드까지 풍성하게 담긴 메뉴도 있어 취향과 기분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추운 날씨에 딱 좋은 뜨끈한 쌀국수와 고소한 볶음밥까지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답니다. 음식을 주.. 2016. 2. 3. [음악나라 음악쌀롱] 응답하라 1988, 그 시절을 듣다 [음악나라 음악쌀롱] 응답하라 1988, 그 시절을 듣다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 전 세계가 우리나를 주목하고 또 온 나라가 시끌벅적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 쌍문동 골목길에 사는 다섯 가족의 코믹 이야기에 울고 웃었던 겨울을 기억합니다. 언제부턴가 명작드라마를 마구 쏟아내는 채널을 켜고, 금요일과 토요일만 되면 TV 앞에 앉아 그 시간을 숨죽여 기다리던 저녁. 지금은 주인공들의 해피엔딩을 끝으로 종영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호돌이 열쇠고리를 문방구에서 샀던 게 아득한 기억인 제겐, 드라마의 모든 장면이 영화 속 필름처럼 선명한 추억으로 새록새록 다가왔습니다.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 역대 올림픽 최고의 성적을 쏟아내며.. 2016. 1. 31. [와인과 친해지기] 필리핀 득템와인, 파이크스 화이트 뮬렛(호주, 화이트 와인) 사진출처 : www.pikeswines.com.au 와인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작은 와인수입업체 이사님을 알게 되었다. 와인을 보는 안목이 상당히 탁월하신 분이었다. 그분 직업이 맛을 보고 와인을 수입하는 터라 비록 잘 알려진 와인들은 아니었지만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서 어느 자리에 내놔도 밀리지 않는 그런 와인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얘기인데, 수입한 와인들을 보관하는 창고 면적이 제한적이어서 잘 팔리는 와인을 더 구매하고, 판매가 더딘 와인들은 처분해야 하는 관계로 분기마다 재고 정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일명 ‘와인 장터’를 열면 회사 직원들과 지인들에게만 메일을 보내어 꽤 착한 가격에 와인을 판매하였는데, 필자도 운이 좋게 그 메일 리스트에 포함되어서 와인 장터 때마다 좋은.. 2016. 1. 28. 이전 1 ··· 183 184 185 186 187 188 189 ··· 2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