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1279 [추천책읽기 : 책VS책] 스피디한 스토리의 시대, 묵직한 나의 서사를 위하여 스피디한 스토리의 시대, 묵직한 나의 서사를 위하여 요즘 사람들은 밥을 먹을 때도 스마트폰을 보면서 먹거나, 먹기 전에 음식 사진을 찍거나, 음식을 먹는 내 사진을 찍거나, 밥을 먹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어서 올리곤 합니다. 공연을 보러 가서도 직접 눈으로 보는 대신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공연을 보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더라도 요약해둔 쇼츠나 짤로 감상합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할 때도 쉴 새 없이 울리는 카톡을 확인하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피드에 올리고, 관심 있게 봤던 다른 피드를 공유하며, 뉴스나 지도의 링크를 서로 나눕니다. 남의 인생을 감상하는 시간은 나의 인생일까요? 멋진 공연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감동할 시간이 없이 실시간으로 나의 피드에 게시하는 것이 진짜 나의 스토.. 2023. 10. 20. 미스터 반이 추천하는 2023년 10월 개봉영화 [추천 MOVIE] 2023년 10월에 개봉하는 영화 기대작 추천영화 NO.1 ▶ 30일 2023.10.03 (개봉), 119분, 12세이상관람가, 코미디 감독 : 남대중 주연 : 강하늘, 정소민, 조민수, 김선영 “완벽한 저에게 신은 저 여자를 던지셨죠”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정열’. 능력과 커리어 그리고 똘끼까지 타고난 ‘나라’. 두 사람은 영화처럼 만나 영화 같은 사랑을 했지만 서로의 찌질함과 똘끼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한 남남이 되기로 한다. 그러나 완벽한 이별을 딱 D-30! 앞둔 이들에게 찾아온 것은 동반기억상실? 기억도 로맨스도 날리고 웃음만 남긴 이들의 제대로 터지는 코미디가 온다. 영상출처 : https://tv.kakao.com/v/441505560 추천영화 NO.. 2023. 10. 17. [안샘의 저염식 요리] 카레크림 두부면 파스타 & 두부크림 관자뇨키 식감과 영양이 뛰어난 두부 요리의 새로운 스타 카레크림 두부면 파스타 & 두부크림 관자뇨키 세계에서 1인당 두부 소비량이 가장 많은 건 중국이고, 다음은 일본, 우리나라 순입니다. 각 나라의 두부 제조 방식과 완성된 두부의 맛, 모양, 질감은 서로 비슷하지만, 즐기는 방법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두부의 맛과 모양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여 먹는 편으로 보통은 찌개에 넣거나 부쳐 먹는 반면, 진한 생식용 두부로 먹습니다. 중국은 볶고 찌고 말리고 발효시키고, 일본은 부드럽고 콩 맛이 미국과 서구에서는 두부를 일본식 발음인 ‘토푸’라고 부르고 두부의 원조가 일본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일본이 두부를 서구에 먼저 알렸기 때문입니다. 두부는 일본의 10대 식자재 수출 목록 중 하나로 많이 팔리고 있다고 .. 2023. 10. 6. [등산으로 힐링하기] 강아지랑 걷기 좋은 장수산과 원적산 산행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장수산 & 원적산 힐링 코스 (휴식 포함, 약 3.6km, 2시간) 인천 부평 산곡동에 있는 장수산은 128m 높이로 일제강점기 때 헬기장을 만들기 위해 산을 깎아서 ‘깎까산’ 또는 ‘깍은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장수산에 있는 인천나비공원은 나비를 테마로 조성된 자연공원으로, 자연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공간이 잘 마련된 곳입니다. 이러첨 자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고, 무장애나무길은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보행약자가 산림을 즐길 수 있도록 계단 없이 경사진 나무데크를 이용해 장수산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에서 걷기 좋은 길로 강아지도 편하게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장수산에서 오르면 천마산과 계양산이 조망되며, .. 2023. 9. 28.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베네치아, 2편 (지난 호에서 계속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다시 광장으로 나왔다. 어느 레스토랑 앞에서는 연주를 하고 있는데 딱 봐도 유서 깊은 베네치아의 맛집처럼 보인다. 산마르코 광장은 다 좋은데, 비둘기가 너무 많다. 특히 모이를 주는 사람이 있으면 어디서 그렇게 많은 비둘기 떼가 모여드는지. 광장 한 구석에 있는 사자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관광객들이 얼마나 만져 댔는지 돌이 반들반들 윤이 난다. 아들에게 포즈를 잡으라고 하니 이렇게 사자의 코를 후빈다. 벌써 저녁 시간이 되었다. 원래는 섬 가운데 있는 피자집(해물피자)으로 계획했었는데 너무 배가 고프고 힘들어서 차선책으로 알아두었던 파스타 투고(Pasta to go)로 간다. 베네치아에 일찍 도착했으면 점심으로 가볍게 먹으려고 생각했던 곳인데,.. 2023. 9. 27. [음악감상실] 풍요로운 클래식 음악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가을의 추수는 넉넉하고 후덕하다는 것이지요. 들판의 곡식은 저절로 미소 지어질 만큼 황금색이고 나무에 매달린 탐스러운 열매들은 말 그대로 욕심을 내어 한 아름 따고 싶습니다. 이런 것들이 가을을 풍요의 계절, 감사의 계절이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김덕수 패 사물놀이 영상출처 : https://youtu.be/WayU0c40BBY 풍요로운 가을은 농부에게 있어서 자신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계절입니다.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을사람들과 각종 악기(풍물)를 치며 노고를 치하하고 땅과 하늘에 감사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만든 것이 풍물놀이 (농악)입니다. 사물놀이는 전통적인 국악이 아니고 기존의 농악이나 풍물놀이의 가락을 정리하여 만들어.. 2023. 9. 2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