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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1233

[와인과 친해지기] 와인 이야기, 남아공 와인 (KWV) 필자가 필리핀 파견 나와서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는, 필리핀 사람들이 주최하는 전문적인 와인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멤버로 여러 와인 모임에 참석해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와인의 세계를 맛보고 와인 친구를 여럿 만들어 보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희망과는 달라서, 2년이 훌쩍 넘은 지금에도 이렇다 할 와인 친구도 없거니와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모임도 없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와인유통 업체에 필자의 이메일을 등록해서 그들이 주최하는 디너 초대메일은 가끔 온다. 하지만 필자가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 퇴근 후 가기에는 교통편도 시간도 맞지가 않기에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다만 집 앞에 단골 와인가게가 있어서 주말에 주로 아내와 들러 부담 없는 와인을 마셨다. 그렇게 2년 정도 다니다 .. 2017. 5. 31.
[음악나라 음악쌀롱] 세월에 묻어버린 추억의 뮤지션을 찾아 [음악나라 음악쌀롱] 세월에 묻어버린 추억의 뮤지션을 찾아 따스한 봄날이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직전의 아주 활동하기 좋은 그런 계절이네요. 한낮의 태양은 무척 뜨겁지만 아직은 선선한 바람이 살랑대는 기분 좋은 오늘입니다. 어떤 주제로 여러분들에게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지금은 비록 고인이 되셨지만 노래로써 우리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는 뮤지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제 기억을 더듬어서 출발하기 때문에 시대별로 구분하지는 않을게요. 김성재가 부릅니다, 말하자면 사진출처 : https://goo.gl/FQkXiH 제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90년대 초반 혜성같이 등장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열풍이 어마어마하던 시절, 양대산맥이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는 좀 작지만 라이벌로 칭해지던 .. 2017. 5. 30.
인천 송도 맛집 <버거룸181> 진짜 수제버거 맛을 즐겨보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에 필자는 요리 프로그램 에서 수제버거에 대해 방송하는 것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어? 송도에도 수제버거 집이 있었나?’ 그래서 검색했더니 역시나 두세 군데 수제버거 맛집이 나오더라고요. 그중 버거를 완전히 전문으로 하고 인기가 있어 보이는 로 결정! 퇴근 후 동료들과 함께 찾았습니다. 송도의 중심거리인 송도센트럴파크! 그 맞은편인 송도센트럴파크 푸르지오에 위치한 은 상당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우면서, 쌓여 있는 맥주 케그, 다양한 생맥주 호스가 모여 있는 것이 미국이나 영국의 펍(Pub)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벽면에 쓰인 이집트 상형문자와 이를 해석한 영문, “Beer has dispelled the illness .. 2017. 5. 26.
[등산으로 힐링하기] 신비의 화산섬 울릉도 백패킹 울릉도 백패킹 코스 울릉도는 제주도와 마찬가지인 화산섬으로, 동쪽 끝으로 3시간 정도 배를 타고 나가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진청색의 맑은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 경관, 그리고 성인봉, 송곳봉 등 울창한 산맥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운 섬이지요. 자연을 느끼기에 백패킹만큼 적절한 여행방법이 있을까요? 필자는 ‘섬=백패킹’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몸체만 한 큰 배낭을 메고 여행하다,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하면 작은 집을 짓고 자연 속에서 머무를 수 있으며, 장소에 구애 없이 나만의 스타일로 즉흥적인 여행이 가능한 아주 매력적인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DAY 1. 첫날 도동항에 도착해서 행남해안로를 트레킹하며 행남등대까지 올랐습니다. 해안 절벽을 둘러 둘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고,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경관은 .. 2017. 5. 26.
홍지민의 뮤지컬 & 오페라스타 관람기, 음악과 함께한 어머니와의 데이트! 날씨가 참 좋던 4월의 어느 날, 저는 어머니와 즐거운 데이트를 할 좋은 기회가 생겨서 부푼 마음을 안고 인천 중구문화회관으로 향했습니다. 회관으로 들어서니, 많은 사람이 우리 부녀처럼 설레는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그들도, 아마도 같은 생각이었겠지요? 각자 연인, 친구, 가족과 와서 함께 문화생활을 즐긴다고 생각하니 빨리 공연장으로 들어가고 싶고, 같이 손뼉 치고, 같이 환호하고, 같이 즐기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공연을 기다리면서 어머니와 즐거운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도 찍고, 배포해준 노래 리스트를 보면서 어떤 노래가 나오는지, 혹은 아는 노래가 나오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덧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포 주의!) 무대 위에 자리 잡은 밴드가 이란 곡을 연주하면서 공.. 2017. 5. 23.
인천 송도의 봄, 우리 꽃길만 걷자! 꽃으로 화려한 송도의 봄 2편 Step3. 봄의 매화를 찾아 송도누리공원으로 (지난 호에서 계속) 송도누리공원을 가는 길, 하늘에서 꽃눈이 내려오네요! 자전거를 잠시 멈춰 흩날리는 눈꽃들을 지긋이 바라봅니다. 손을 뻗자 내리는 꽃잎이 가만히 와 손바닥에 앉습니다. 이렇게 또 봄을 만져보는군요! ▲ 송도누리공원을 향하는 길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자전거로 15분, 송도누리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센트럴공원 외 새아침공원, 달빛공원, 솔찬공원 등등, 송도에는 도심 곳곳 크고 작은 공원들이 쉼터를 제공하는데요, 송도누리공원은 조금 생소한 이름입니다.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역 2번 출구, 홈플러스 맞은편에 위치한 면적 41.4㎡의 작은 녹지, 입구를 들어서자 쭉 뻗은 자전거 길이 갈 길을 인도합니다. ▲ 송도누리공원 공원은 작습니다. 자전거 페달을.. 2017.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