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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427

[맛집을 찾아라] 건대 골목에서 스페인 음식을 즐겨볼까? 서울 광진구 화양동 ‘이스트’ 건대 입구에서 회사로 출근하는 길에 가정집 골목을 들어가다가, 한글로 굵직하게 쓰인 간판을 보았다. 주택들 사이로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 같았다.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까 두려운 듯 큼직하게 간판을 한글 고딕체로 써놓았다. 왠지 낯설어서 눈에 잘 띈다. 이스트 식당 그리고 술집’이라는 긴 상호처럼 이스트(east)는 퓨전 음식들과 수제 맥주, 음악, 전시, 패션 등을 담고 있는 키친과 펍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과 지하로 나뉘어 있고, 1층에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키친이 자리하고 있다. 아시아 퓨전, 스페인,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필자는 그중 세 가지 요리를 주문해보았다. 첫 번째는 차돌박이 빠에야. 스페인어로 넓고 평평한 냄비를 의미하는 빠에야(Paella)는 스페인 발렌시.. 2014. 7. 25.
[맛집을 찾아라] 참숯 직화구이와 무한샐바를 즐겨라! 광주 광산구 ‘웰빙통바베큐’ 벌써 어느덧 무더운 계절인 여름이 다가왔다! 한없이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7월.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으로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니, 머릿속에 번뜩 떠오르는 맛집이 있었다. 참숯 직화구이로 고기를 구워내고, 거기에 샐러드 바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첨단의 ‘웰빙통바베큐’! 들어가는 입구부터 참숯에 구워내는 초벌구이 고기 향기로 침을 꼴깍하고 삼키게 한다. 도출된 지 3일 이내의 최고 등급인 국내산 암퇘지 고기만을 사용한다. 우선, 이 집의 주요 메뉴인 통삼겹을 주문하고는 자리에 앉을 틈도 없이 냉큼 무한 샐러드 바로 달려간다. 쌈 채소부터 오이 냉국, 콘샐러드, 소시지 등등 알차게 만들어진 샐러드 바에서 접시 한가득 담아도 부담이 전혀 없다. 자꾸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 2014. 7. 11.
[요리 탐구생활] 찌개야 보양식이야? 매운 닭고기 찌개 삼계탕이나 닭볶음탕은 너무 부담스러울 때, 소박한 저녁 밥상에 올리기 딱 좋은 닭고기 찌개다. 고기와 채소가 듬뿍 들어 있어서 찌개 하나만으로도 풍성한 느낌이다. 떡을 넣었더니 건져 먹는 재미까지! 4인분 필수 재료 > 무(2/3토막=100g), 다시마(1장=10x10cm), 닭고기 토막 낸 것(1/2마리=500g), 감자(1개), 애호박(1/3개), 대파(20cm), 양파(1/2개), 떡볶이 떡(100g) 고기 삶는 재료 > 대파 파란 부분(20cm), 마늘(1쪽), 생강(1쪽) 양념 > 고춧가루(1), 국간장(1.5), 고추장(2), 다진 생강(0.3), 소금(약간), 후춧가루(약간), 다진 마늘(1) # 재료에 들어가는 괄호 안 숫자는 밥숟가락과 종이컵 기준! 매운 닭고기 찌개 만들기 1. 무는 큼.. 2014. 7. 10.
[와인과 친해지기]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 직장인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휴가철이 다가온다. 캠핑이 지금처럼 유행하지 않았던 5년 전, 설악산 진부령 초입에 있는 소똥령이란 곳으로 휴가를 떠났었다. 고개만 넘으면 동해도 있고 설악산도 있어서 선택했던 곳인데, 마을 입구에는 멋진 계곡이 있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마을 주변을 둘러보았다.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 옆에 텐트와 그늘막을 멋지게 설치하고 그 아래 간이침대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고 있는 부부를 보았다.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잘 갖춰놓은 도구들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아이들은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수영을 하면서 놀고, 배가 고프면 텐트로 돌아와 맛있는 간식을 먹고, 숯불을 피워 바비큐 파티를 하고, 밤이 되면 모닥불을 피워놓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여름휴가! 모든 것.. 2014. 7. 4.
[맛집을 찾아라] 부평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맛보자! 인천 부평구 ‘더파타이’ ‘베트남’ 하면 나이 드신 부모님들 세대들은 베트남전을 생각하겠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베트남 쌀국수를 떠올린다. 격세지감을 이럴 때 쓰는 표현인 듯하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베트남 쌀국수를 매우 좋아한다. 5년 전, 여름휴가 때 베트남에서 일주일 동안 여행하면서 하루 세끼를 전부 베트남 쌀국수로 해결할 정도로 많이 먹었지만 전혀 질리지 않았다. 베트남에 다녀온 이후에도 마니아가 되어서 자주 찾아가 사 먹는 편이다. 얼마 전, 부평에 새로 생긴 베트남 쌀국수 식당이 있어 웹 서핑을 해보니 후기가 좋아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다. 일단 위치는 부평역 근처. 도로변 건물 2층에 있기에 찾기가 쉽다. 테이블이 12개 정도 있는 보통 규모의 식당이었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 깊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고 직.. 2014. 7. 3.
[요리 탐구생활] 무심한 듯 품위 있게! ‘뚝배기 찰떡 팥빙수’ 요즘은 놀랄 만큼 화려하고 다양한 빙수들이 있지만 클래식한 팥빙수야말로 명불허전. 무뚝뚝한 듯 기본을 지킨 빙수를 먹으면, 몸은 시원한데 마음은 이상하게 따뜻해진다. 금방 녹지 않도록 뚝배기에 담아 즐기는 팥빙수! 한 뚝배기 하실래예? 4 인 분 필수 재료> 우유 (2컵), 인절미 (2개), 빙수용 팥 (1컵=250g) 선택 재료> 연유 (1), 슬라이스 아몬드 (2) # 재료에 들어가는 괄호 안 숫자는 밥숟가락과 종이컵 기준! 뚝배기찰떡팥빙수 만들기 1. 우유는 각얼음통에 부어 얼리고, 인절미는 한입 크기로 썬다. 찹쌀떡을 사용해도 좋다. 뚝배기는 미리 냉동실에 넣어 차갑게 준비하자. 2. 우유얼음 (1/2컵 분량)을 빙수기계에 갈아 그릇에 담은 뒤 팥(1/2컵)을 올린다. 3. 다시 우유얼음(1/2컵.. 2014.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