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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47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비하인드 2편, 라스베이거스 (지난 호에서 계속)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벌써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마지막 밤을 어디서 보낼까 고민을 하다가 정한 호텔은 바로 앙코르 호텔이다. 스티브 윈이 윈 호텔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지은 호텔이 바로 앙코르 호텔인데 라스베이거스 최고급 호텔 중 하나다. 아침 일찍 앙코르 호텔에 전화해서 Early check in이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오전 9시부터도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원래 오후 3시부터인데 이게 웬 떡? 서둘러 짐을 챙겨 앙코르로 향했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있는데 둘째 녀석은 어제 보기 좋게 사기당한 꿈틀이를 만지고 있다. 저 장난감을 보니 내 속도 다시금 꿈틀거린다. 체크인을 일찍 해서 전망이 좋은 방은 배정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호텔 수영장을 이용.. 2019. 7. 5.
[광주 여행] 7.9KM, 광주의 옛 기찻길을 걷다, 1편 광주 푸른길 공원 7.9km, 광주의 옛 기찻길을 걷다 광주 푸른길 공원 & 남광주시장 바야흐로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입니다. 올해도 ‘무더위’라는 불청객은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왔는데요, 그렇다고 에어컨 아래가 능사라며 무기력한 하루를 이어가고 계시지는 않겠죠? 안녕하세요, 앰코가족여러분~! 이번 여행은 광주에 찾아온 여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입니다. GOGO~! 광주의 옛 기찻길과 자연의 푸르름이 절정에 달하는 여름, 그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숲길이 있다 해 찾아간 곳은 그 이름부터 싱그러운 입니다. 과거 기차가 왕래하던 광주선 철도길을 따라 조성된 시민 산책로, 걸음걸음 옛 경전선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광주의 이색길로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 시작점은 광주역! 물론 시작과 .. 2019. 7. 5.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비하인드 1편 ,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 하면 떠오르는 사자성어는 뭐가 있을까? 흥청망청, 일확천금, 패가망신? 이런 단어들이 우선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모두 부정적인 의미의 것들이지만, 라스베이거스는 사실 가족 여행지로 정말 훌륭한 곳이다. 미국 서부의 대표 관광지라 할 수 있는 그랜드 캐니언 미국 국립공원이 근처에 있어서 당일치기 투어가 가능하고, 특급 호텔을 착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세계 최고의 공연이 날마다 펼쳐지고, 내로라하는 맛집이 즐비한 곳이 바로 라스베이거스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라스베이거스를 택한 이유도 그동안 운전하느라 쌓였던 여행의 피로도 풀면서 세계 최고의 쇼로 알려진 ‘KA 쇼’와 ‘O 쇼’를 보기 위해서였다. 자,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의 절반 일정을 마치고, 자이언 캐니언에서 2시간여 운전.. 2019. 6. 27.
[등산으로 힐링하기] 청량사를 품은 12개의 암봉, 청량산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경북 봉화 청량산 산행 코스 (원점 회귀, 약 13km, 8시간 소요) 경북 봉화군에 있는 청량산은, 산세가 크지는 않지만 연이어 솟는 바위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꼽힐 만큼 풍광이 아름다워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입니다.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총립해 있고, 봉마다 대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의 굴과 4개의 약수, 내청량사, 외청량사, 오산당 등이 있습니다. 특이한 나무가 있었는데요, ‘삼부자송’입니다. 자식을 얻지 못하던 부부가 세 갈래로 뻗은 특이한 소나무를 발견하고 지극정성으로 빌고 난 뒤 쌍둥이를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나무를 지나고 나니, 일부러 가꾸어 논 듯한 멋스러운 소나무들과.. 2019. 6. 21.
[광주 여행] 시간을 담은 1913송정역시장, 2편 지난 호에 이어, 시장 환경 변화로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는 보통의 전통시장과는 달리 에는 기존상인들의 오래된 포근함과 청년상인들의 열정이 공존하는데요, 단순 세대교체가 아닌 신구조화를 통한 시장의 변화가 흥미롭습니다. 먼저 와 ! ‘여기에서 사세요.’라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에서 출발한 디자인 브랜드 는 한국의 사투리를 디자인으로 친근하게 풀어내는 소품샵입니다. 사투리가 지닌 고유의 귀여운 어감을 살린 엽서, 편지, 노트, 폰 케이스 같은 우리의 생활용품을 따뜻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다시 소년, 소녀로 돌아갈 시간이라는 뜻을 담은 은 생과일 양갱, 롤양갱, 스시양갱, 양갱밀크티, 착즙주스, 커피를 파는 양과점입니다. 어디서 본 적이 있다 싶어 기억을 더듬어 보니 언젠가 에 출현한 바.. 2019. 6. 14.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16-2편,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난 호에서 계속) 얼마나 지났을까, 차들이 갓길에 세워져 있고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한 곳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필자도 차를 갓길에 세워놓고 밖으로 나와서 보니 저 멀리 곰 한 마리가 이쪽으로 어슬렁거리며 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사진으로 담아보려 하지만 망원렌즈가 아니면 잘 보이지 않을 정말 먼 거리에 있다. 옆에 있던 아저씨 망원경의 도움을 빌려 사진을 찍어본다. 곰이다! 우리 쪽으로 오고 있음이 분명했다. 무전기를 든 레인저스도 출동하여 관광객들의 안전을 챙긴다. 점점 우리 쪽으로 가까이 오니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저 곰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우리 쪽으로 달려오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그 레인저스는 사람들이 자극하지 않으면 절대 사람을 해치지 않을 테니 그녀가 제 .. 2019.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