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2057 [에피소드] 아욱된장국 우리 아침 밥상에는 아욱된장국이 자주 올라오곤 했었다. 파란 빛깔을 머금은 아욱은 된장과 참 잘 어울렸다. 그래서였을까? 엄마는 많은 재료를 마다하고 아욱을 자주 고집했다. 어느 날인가 소쿠리 가득 쌓인 파란색 물체를 보고 화들짝 놀랐었다. 당시 파란색 생물체 스머프가 한참 인기를 얻고 있었던 탓에 파란색 빛깔을 띤 물건이면 눈에 확 들어왔을 때였다. 커다란 잎과 줄기가 온통 같은 빛깔을 내는 걸 보면서 참 신기했었다. 널따란 잎은 살짝 데쳐 호박잎처럼 쌈을 싸 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엄마는 “이게 아욱이다.”라면서 아욱을 처음으로 가르쳐 주셨다. 큼직큼직한 크기라 한 소쿠리를 가득 채웠다 해도 양은 많지 않다고 하셨다. 여느 채소처럼 손질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설명까지 듣고 나니.. 2023. 5. 30. 앰코테크놀로지 창업 55주년 기념 깜짝 퀴즈 이벤트 결과 발표 _ 웹진 [앰코인스토리] 2023. 5. 26. [포토에세이] 장미는 사랑과 감사입니다 [포토에세이] 장미는 사랑과 감사입니다 코로나 엔데믹 시기에 즈음하여 로즈가든에 어김없이 장미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이웃, 은사님께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행복한 5월이 되길 소망합니다. 촬영일 / 2023년 5월 촬영지 /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로즈가든 글과 사진 / K4 품질보증부문 오현철 수석 2023. 5. 25. [포토에세이] 봄 산행 [포토에세이] 봄 산행 봄은 오지 말래도 때맞춰 변함없이 찾아오고 있다. 이제 곧 온 산야는 형형색색의 색깔 옷을 맞출 시간이 다가오겠지! 사랑해 ♥ 누구를? 좋은 하늘 열어줘서 고맙고! 촬영일 / 2023년 3월 촬영지 / 충북 영동 민주지산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23. 5. 23. [대만 특파원] 타이베이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우라이 온천 (烏來) 더워진 날씨에 ‘어느새 여름이 가까이 왔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낮에는 30도를 훌쩍 넘네요. 소식을 들어보니 한국도 근래 많이 더워졌다고 하더군요.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만 타이베이 근처에는 유명한 온천들이 있는데요, 한 곳은 베이터우 지역이고 다른 한 곳은 우라이 지역입니다. 두 곳 모두 좋지만, 베이터우 지역에 있는 온천은 유황 온천이어서 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온천을 즐기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라이 온천은 유황 냄새가 없어 온천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는 곳이지요. 그럼 우라이로 떠나볼까요? 우라이는 타이베이에서 동남쪽에 있으며, 차로는 40분 정도, 대중교통으로는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우라이 옛 거리는 그리.. 2023. 5. 22. [포토에세이] 무등산행 [포토에세이] 무등산행 오랜만의 무등산입니다. 초보자답게 항상 중머리재 정도에서 돌아오다가, 쉬는 날 집에서 뭐하냐로 시작해 오르다 보니 어떻게 정상까지 다녀오게 되어 도전과 성취라는 감성으로 포장해서 써 보고 싶은데 결론 및 사실은 무척 힘들고 산은 그저 바라보는 것이라는 현자의 말씀만 새삼 실감했습니다. 그래도 빽빽한 나무 그늘 속 제법 경사진 돌길을 살기 위해 꾹꾹 밟아주며 중간중간 오르막 끝자락마다 울창한 나무들이 숨겨왔던 하늘을 열어주면 햇살이 쏟아지더군요. 그렇게 한 고개 올라서고 발 아래 푸르름처럼 광합성 기회가 주어질 때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어줍니다. 여긴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끝은 어디인가, 이런 더위 먹은 소리가 나올 때쯤 반가운 이정표 ‘서석대’가 보이고 대략 정상 부근이라는데.. 2023. 5. 18.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3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