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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두물머리에서 사진 출처 : http://goo.gl/u3wRnW 수백 년 된 아름드리나무 한 그루, 잔잔한 강물에 떠다니는 돛단배 한 척, 외롭게 솟은 소나무섬 하나. 강물을 건드리고 갈대밭으로 도망가는 바람 한 자락. 절대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답지 않은가. 두물머리, 이름 그대로 두 개의 물줄기가 만나는 곳. 남한강의 물과 북한강의 물이 만나 하나의 한강을 이루는 곳. 북한강은 금강산에서 발원했고, 남한강은 강원도 금태봉 기슭 검룡소에서 시작해서 여기에서 만난다고 하니, 참 멀리서도 흘러왔다. 거기에 머리처럼 삐죽하게 튀어나온 땅이라고 해서 두 물에다 머리를 붙였다고 한다. 새벽 전철을 타고 양평까지 온 것은 두물머리의 새벽안개를 보고 싶어서다.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2015. 3. 2.
[미국 특파원] 앰코 정신이 담긴 미국 템피 본사 (Welcome to Amkor Heritage) 2월의 첫 번째 월요일이었던 2월 2일, 앰코의 미국 본사는 새로운 오피스에서 설레는 첫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1997년부터 자리했던 원래의 챈들러 오피스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ASU Research Park 내에 신축 건물로 이사를 했기 때문이지요. 특별히 이번에는 ATI공장 마이크 일리스 시설담당 이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숨겨진 비화까지 덧붙였답니다. 그래서 여느 달보다 더욱 흥미로운 기사가 되리라 생각하며, 본격적으로 소개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소통과 효율이 강화된 오피스 미국 템피 본사가 가진 새로운 오피스의 가장 큰 변화로 마이크 시설담당 이사님은 협업공간이 많아진 것과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대다수가 개인사무실을 가지고 있던 이전 오피스에 비하여 새 오피스의 두드러진 점.. 2015. 3. 2.
[대만 특파원] 2015년 대만의 춘절(春節, 촌지에)과 228 화평기념일(和平紀念日) 대만의 가장 큰 명절은 당연히 춘절(春節, 春节, chūnjié)로, 음력 설날에 해당된다. 춘절 휴일기간은 여러 공휴일 중 가장 긴 5일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대만은 휴일이 주말에 겹치게 되어도 휴일 보상이 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금요일이나 월요일을 휴일로 만들어 휴일 보상을 해준다. 2015년은 2월 19일이 춘절로, 휴일은 하루 전인 18일 수요일부터 시작되어 춘절 다음 3일을 쉬는 총 5일이 춘절 명절 휴일기간이다. 올해는 5일중 주말이 겹쳐, 바뀐 룰로 보상휴일이 있어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6일 치 춘절휴일이 된다. 게다가 그 주 토요일인 2월 28일은 얼얼빠(二二八, èrèrbā)라고 부르는 화평기념일(和平紀念日)이라는 국가공휴일이 있어서 27일 금요일이 보상휴일이 되었다. 게다가 2월 자체.. 2015. 2. 27.
[포토에세이] 푸른 마음 푸른 마음 우리 가족의 첫 해외여행지,그곳은 오키나와.오키나와의 푸르디푸른 바다와 하늘!우리 부자의 마음도이 바다와 하늘처럼무척이나 닮아 있었다. 촬영지 / 오키나와사진과 글 / 장비기술구매팀 정재학 차장 2015. 2. 27.
[중드중어 2호] 장난스런 키스 : “네 머릿속엔 도대체 뭐가 들어있는 거야?” 는 전편에 소개한 과 마찬가지로 일본만화가 원작이며, 한국, 대만, 일본에서 모두 드라마화되었다. 다만 유성화원과는 달리 한국드라마는 그만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버렸다. 필자도 사실 우리나라에서 를 드라마화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으니. 삼국의 드라마 중 대만드라마가 가장 호평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인 린이천(林依晨, línyīchén) 덕분이다. 린이천은 우리나라 배우 장나라 씨와 비슷한 이미지로, 예쁘진 않아도 상큼발랄한 연기로 드라마의 재미를 아주 잘 살려주었다. 만화같이 통통 튀는 재미가 있는 대만드라마 와 함께라면 중국어 공부도 더욱 즐거울 것 같다. 단순, 쾌활, 발랄한 여고생 위엔샹친(袁湘琴, yuánxiāngqín)은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인 아이큐 200의 천재.. 2015. 2. 26.
[시 한 편] 한바탕 놀자 한바탕 놀자 놀이터, 장, 마당, 내가 노는 세상이다 실오라기 걸치지 않고 태어나 가루가 되고 흙이 되어 홀연히 사라지기 전까지 온갖 모양과 색과 맛으로 느낄 수 있는 잔치 한마당 하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점 하나하나에 불과한 흔적 한바탕 놀다가 지칠 때면 몸 누여 쉬고 일어나 그의 지명대로 미션을 이루고 각자 부름의 때가 차면 창조의 신에게 안겨 영원한 안식의 그 날까지 신명 나게 놀다 가자 글 / 품질보증3팀 박미식 사원 2015.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