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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특파원] 대만의 2016년 여름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만의 여름도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며칠 전, 올여름 1호 태풍 네파탁이 대만 동남부를 강타하고 지나갔고, 이제는 파란 하늘에서 하얀 구름이 조용히 움직이는 전형적인 대만 여름 날씨입니다. 태풍 네파탁이 대만을 지나갔던 7월 7일 금요일은 대만 전국에 휴무와 휴교령이 내려졌는데, 우리 회사가 있는 중북부 지역은 피해없이 지나갔네요. 하지만 태풍의 등급처럼 까오슝 등 남부 지역은 지엽적 폭우와 정전사태, 그리고 건물들이 부서지는 피해가 났다고 합니다. ▲ 태풍 피해에 대한 보도사진출처 : http://goo.gl/h7Rxnm 보통 태풍이 대만을 통과하게 되면 홍수나 바람들에 의한 피해가 크지만, 역으로는 습도와 열기로 후덥지근하면서도 한여름 동안의 날씨가 태풍 이후로 새롭게 리셋되는 듯한.. 2016. 7. 19.
[행복한 꽃배달] 어머니~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앰코인스토리에 김선실 사원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평소에 애교 없는 며느리이지만 환갑을 맞이하시는 어머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선실 님과 어머님의 무한행복을 바라며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예쁜 꽃바구니를 보내드렸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는 어머님께 어머님! 60번째 생신을 너무나 축하드려요~!지금보다 더욱 건강하시고, 마음도 많이 편해지시길 바랄게요. 어렵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멋지게 아들 키워 주셔서 좋은 아빠가 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리고, 아이들 따뜻하게 잘 챙겨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회사에 다니느라 애들 키우며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못 찾아뵙고 신경 많이 못 써드려서 죄송해요. 평소에 애교라도 많고 다정다감한 며느리였다면 어머님께.. 2016. 7. 19.
[에피소드] 그 여름의 힐링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늘어나서인지, 시골 그것도 오지 중의 오지에서 태어나서 자란 어린 시절의 여름이 가끔 꿈속에 나타난다. 당시만 해도 농촌은 농사일로 분주해서 피서나 휴가라는 단어가 있는지조차 몰랐다. 그런 와중에도 여름철이 되면 피서 못지않은 우리만의 힐링은 분명히 있었다.이때는 방학이라 유일한 숙제인 일기는 날씨만 기록해 놓고 (방학을 하루 이틀 남겨놓으면, 아침 먹고 세수하고 심부름한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를 한꺼번에 작성했다) 부모님께 잡히면 농사일을 거들어야 했으므로 아이들은 약속이나 하듯, 저마다 아침만 먹으면 일찌감치 집을 벗어나곤 했다. 장난감이나 휴대전화가 없어도 주위는 온통 놀 거리였다. 나무마다 손만으로도 잡을 수 있는 매미가 지천으로 노래 부르며 우리를 반겼고, 이 놀이에도 .. 2016. 7. 15.
[중국어 노래듣기 7호] 몽중인 梦中人 mèngzhōngrén (挣脱 zhèngtuō) 사진출처 : 다음영화 (http://goo.gl/kKZyOh) 最后一丝眷恋 留待梦中相见Zuìhòu yìsī juànliàn liúdài mèng zhōng xiāngjiàn마지막 한줄기 그리움은 꿈속에서 만나는 것으로 남겨둬요 王菲 wángfēi (광둥어 이름 WongFaye)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홍콩 뮤지션이예요. 뮤지션이자 영화배우, 또 모델이기도 하지요. 본명은 한자로는 왕비, 발음으로는 왕페이인데요, 예명으로 王靖雯 (wángjìngwén)이라는 이름을 쓰다가 다시 본명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좀 특이하지요. 사실 여배우라면 예쁘게 보이고 싶어 하기 마련인데, 왕페이는 그런 모습에 별로 개의치 않은 것 같습니다. 콘서트를 보더라도 인디언 추장 복장이나 팔이 늘어진 난해한 복장을 하고 나와서 노래하고.. 2016. 7. 14.
[시 한 편] 기억 [시 한 편] 기억 우리가 처음 만나던 그때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그냥 얼굴만 보고 있어도 웃고 즐거워하고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았는지 밤새 전화기를 붙들고 얘기를 하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너를 만난다는 설렘에 시계만 쳐다보게 되고 너를 만나러 가며 비친 세상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만 느껴졌는데… 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뭐가 그리 아쉬웠는지 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또 한 번 뒤를 돌아보게 되고 하루 밤은 왜 이리 길게만 느껴지던지 자고 일어났는데도 시간은 여전히 제자리에 있는 것 같고 베개를 등에 대고 벽에 기대어 눈을 감으면 영사기가 돌아가듯 오늘 하루 너와 함께한 시간들이 보이곤 했는데… 너도 생각나니? 글 / K4 제조5팀 강춘환 책임 2016. 7. 8.
[애니영어 7호] 주토피아 : 누군가는 나를 믿어준다고 생각했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주토피아 (Zootopia, 2016)》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때론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애니 배경은 주토피아로 동물들만 살아가는 곳입니다.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기에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곳에 토끼 주디 (목소리 역 : 지니퍼 굿윈)는 정의로운 경찰이 되어 세상을 지키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들어옵니다. 하지만 경찰이 되어 토끼 주디가 맡은 임무란 주차 위반 단속입니다. 여우인 닉 (목소리 역 : 제이슨 베이트먼)도 여우는 뒤통수나 친다는 편견 때문에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지.. 2016.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