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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특파원] 대만 제2의 항구, 지룽 基陵 사진출처 : https://goo.gl/V4zxwi 대만 지도에서 보듯이, 基陵(기릉, jīlíng)은 대만 북쪽에 위치한 대만 제2의 항구도시입니다. 북쪽에 위치하여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와 인접해 있고, 파란 바다를 보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제법 찾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지요. 보통 3박 4일 코스로 대만을 방문하게 되면, 野柳(야류, Yěliǔ), 九份 (구분, jiǔfèn) 등 주요 관광 명소를 들리고 타이베이 시내관광을 하게 되는데, 지룽(기릉)은 그 역사적 의미도 있는 곳이기에 나름대로 여행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7세기 스페인이 대만 일부를 점령할 당시 지룽 시에 부분적으로 항구를 개설했는데, 이후 청나라 후기 서양 국가들의 아시아 진출과 함께 점점 발전을 거듭하다가 일본 식민.. 2016. 9. 26.
[에피소드] 라면 오늘 점심은 라면이다. 참 오랜만에 끓인 라면을 먹으려 한다. 한동안 라면을 많이 먹을 때는 하루 삼시 세끼를 모두 라면으로 통일한 적도 있었다. 아침에는 끓인 라면, 점심에는 컵라면, 저녁에는 친구와 함께 라면에 떡볶이를 먹었으니. 하지만 그런 날에는 밤늦게까지 아픈 배를 부여잡고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라면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해결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그 맛을 잊어버리고 싶지는 않고 좋아하는 라면을 포기할 수 없어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끓여 먹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법 텀이 길었다. 한 달 동안 라면을 단 한 개도 먹지 않고 있었다. 왜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편의점 도시락이 워낙 좋게 나오다 보니 잠시 라면을 잊고 살고 있었던 것이었다. 생.. 2016. 9. 23.
[중국어 노래듣기 9호] 들어봐요 바다가 우는 소리를 听海 tīnghǎi 사진출처 : https://goo.gl/wxztFD 说你在离开我的时候是怎样的心情Shuōnǐ zài líkāi wǒde shíhou shì zěnyàngde xīnqíng말해줘요 당신이 날 떠날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지난 2015년에 중국판 에서 우리나라 가수 더원이 불러 1위를 차지했던 곡 입니다. 원래 여자 노래인데, 더원이 너무나도 애절하고도 아름답게 불러서 화제가 되었었지요. 더욱 놀라운 점은, 더원은 중국어를 못하면서도 그냥 가사를 통째로 외워 불렀다고 해요. 프로는 역시 다르네요! 제가 링크해드린 더원의 노래를 꼭 들어보세요. 원곡보다도 더 애절한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원곡은 대만 가수 张惠妹 (Zhāng Huìmèi)가 97년에 발표했는데요, 张学友 (zhāng xuéyǒu 홍콩 .. 2016. 9. 22.
[행복한 꽃배달] 항상 고마운 언니에게 드리는 선물 앰코인스토리에 이혜진 사원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동료언니가 입원하게 되자 동료들의 응원과 활력을 전해주고 빨리 쾌차하도록 기원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혜진 사원과 동료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고, 무엇보다 고혜영 사원의 회복을 바라며,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예쁜 꽃바구니를 보내드렸습니다. 내가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혜영언니에게 ♥ 언니에게 위로와 선물을 하고 싶어 보낸 사연이 이렇게 채택이 되었네요! ^^ 정말 기뻐요. 언니와 함께 일한 지도 벌써 5년이 넘었네요. 지금은 혼자 회사에 출퇴근하는 처지가 되었지만요. 최근 2~3년 사이에 발목 인대 때문에 결국 수술을 하게 되었잖아요. 아직도 병원에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안쓰러워요. 많이 갑갑하지요? 항상 만나면 티격태격하는 사이지만, 회사에 언니가 없.. 2016. 9. 21.
[에피소드] 고향을 먹고 컸잖아 이번 달 초순에 친정아버지 팔순을 맞아 고향을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내가 열 살 때까지 살았던(지금의 친정에서 산골짜기로 6km 더 들어간 오지) 곳이 어떤가 하는 호기심에 남편과 함께 디지털카메라까지 챙겨서 나섰다. 학교 가는 길에 서 있던 느티나무와 정자, 겨울이면 온 동네 아이들이 모여 썰매를 탔던 연못, 아침마다 가장 먼저 가본 연못 옆의 호두나무, 동네에서 가장 큰 기와집이었던 우리 집과 엿장수가 올 때마다 진을 치던 집 앞의 넓은 공터. 모든 것이 그대로였다. 60년이 넘은 기와집도 그대로였고, 느티나무도 온전하게 서 있었다. 물론 연못과 호두나무도 50년의 세월에도 꿋꿋이 마을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분명히 달라진 것이 있었다. 그 모든 것들이 너무도 작아 보였던 것이다. 마을에서 가장.. 2016. 9. 16.
웹진 [앰코인스토리] 모두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 2016.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