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일상다반사1014 [시 한 편] 엄마는 그래 [시 한 편] 엄마는 그래 엄마는 그래 옷 입는 것 양치질하는 것 나가는 것 들어오는 것 너의 오만 가지 십만 가지를 신경 쓰고 참견하고 걱정하고 그래 온전한 한 인간으로 설 수 있기를 사회에 유용한 사람이 되기를 입가에 미소를 가득 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면서 옆에 있을 때도 눈에 보이지 않을 때도 엄마는 그래 근데, 그거 아니? 엄마도 누가 시시콜콜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는 거. 글 / K4 품질보증2팀 박미식 사원 2018. 5. 4. [에피소드] 도서관 「오리진」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 도서관에서 대출받은 책으로 대출기한이 가까이 다가오다 보니, 겸사겸사 도서관에 오게 된 것이다.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것만 하다 보니 열람실을 굳이 찾을 기회는 없었다. 그런데 책을 읽기 위해 찾은 열람실은 생각한 것보다 아름다웠다. 한동안 뚝딱뚝딱 소리를 내며 공사를 했었는데, 정말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열람실의 이미지라면 긴 다리 책상에 칸막이와 딱딱한 나무 의자가 있는 공간이었는데, 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이었다. 좌석표도 따로 없어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노트북을 켜고 자신의 공부에 몰두하였다. 커다란 카페에 홀로 앉아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음악을 들으며 노트북에 푹 빠져 있던 친구의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였던 기억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문을.. 2018. 4. 27. [에피소드]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고등학교 동기 3명이 같은 대학에 입학해 친구 사이로 지내다 보니 ‘삼총사’로 불리게 되었다. 그중 한 명이 수도권으로 이주해서는 모임에 얼굴도 비치지 않고 소식도 뜸해서 큰맘 먹고 전화를 걸었다. “어, 시야-내가 생일이 빠르다고 그렇게 부르더라-가 웬일이야. 전화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목소리는 모깃소리만 하고 전화는 끊겼다. 재차 걸어서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야. 어디 아프냐?” “그게 아니고 휴대폰이 70년대 것이라서 그래. 이만 끊는 게 좋겠다.” ‘그 사이 철학자가 되셨나. 우울증에 걸렸나. 늦기 전에 삼총사가 함께하는 자리를 주선해야겠구나.’ 소중한 인연이 너무 멀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 고향친구와 중고교 동기생들은 세 명 중 한 명꼴로 유명을 달리했다. 학창시절에 절친이었던 친.. 2018. 4. 23. [포토에세이] 코타키나발루의 석양 앞에서 [포토 에세이] 코타키나발루의 석양 앞에서 세계 3대 석양으로 유명한 코타키나발루의 바닷가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함께. 멋진 풍경과 상쾌한 공기가 마음속을 뚫어주네요. 촬영지 / 코타키나발루 보르네오섬 어느 바닷가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수석 2018. 4. 20. [포토에세이] 3월의 그저 따스했던 어느 날 [포토 에세이] 3월의 그저 따스했던 어느 날 엄마와의 첫 부산여행에서의 아침, 엄마 사랑해-♥ 촬영지 / 부산 광안대교가 보이는 어느 호텔에서 글과 사진 / K4 제조6팀 서화진 사원 2018. 4. 17. [행복한 꽃배달] 사랑하는 가족에게 사보 앰코인스토리에 송화석 수석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4월에 태어난 아들과 딸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보내고 싶고, 앞으로 두 아이가 사이좋게 지내면서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보에서는 송화석 수석의 가족에게 커다란 꽃바구니를 안겨드렸습니다. 사원과 사원가족께서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추운 겨울은 지나가고 봄을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우리 가족에게 봄은 축하할 일이 많은 것 같아요. 먼저, 결혼 후 10년째 맞는 우리 아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들 이것저것 챙기고 일까지 병행하면서 심적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에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첫째 아들 민준이의 열 번째 .. 2018. 4. 12. 이전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