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느낌입니다. 낮에는 30도가 넘고 습도가 높아 한국의 여름과 비슷합니다. 홍콩 등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가 다시 유행한다고 하던데요,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만을 여행하다 보면 꼭 들르는 곳이 있지요? 바로 ‘편의점’입니다. 대만의 편의점은 인구 대비 편의점 수로 보면 세계적으로 꼽힐 정도로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대만 내 어디에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대만 사람들은 우스개 소리로 ‘군대에 가면 제일 그리운 곳 중의 하나가 편의점 음식’이라고 하니, 얼마나 많이 편의점을 이용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대만 편의점의 주요 서비스는 세금 및 공과금 납부, 택배 접수 및 수령, 철도 및 버스 티켓 발권, 휴대전화 요금 충전 등 매우 다양합니다. 심지어 야구장 티켓도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지요.
그리고 편의점 도시락 및 국수, 밀크티,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부 편의점은 한쪽에 바(Bar) 형태로 운영되며, 대만 내 현지 생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이사항 중 하나는 전기모터 사이클에 들어가는 배터리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데요, 편의점 외곽에 손쉽게 배터리를 충전 및 교체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편의점은 대만 내 여러 곳에 있어서 도심 외곽에 나갔을 때 쉼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라이딩을 하다가 또는 여행을 가다가 잠깐 휴식을 위해 많이 이용하지요. 관광지 근처 편의점에서는 이렇게 쉬어 가는 많은 사람을 볼 수 있답니다.
대만 미아오리(苗栗縣)의 난좡(南庄) 지구는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 라이딩 및 캠핑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완만한 언덕부터 높은 산악 지형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고, 산림이나 계곡 등이 곳곳에 있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림 보호 지역을 중심으로 자연친화적인 캠핑장이 많이 있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필자도 종종 난좡 지역 내에 위치한 캠핑장을 이용하는데요, 나무들과 꽃들로 가득한 캠핑장에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캠핑을 할 때 좋은 점 중 하나가 밤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별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마치 거꾸로 흐르는 것처럼 느리게 느껴집니다.
어느 새 5월이네요. 독자님들은 밤하늘의 별을 언제 보셨는지요? 바쁘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밤하늘의 별을 보며 한 템포 쉬어 가시기 바랍니다.
'Community > 해외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어 탐구생활] ‘라오포’라고 부르는 건 이미 유행이 지났다 叫’老婆’已经不流行了 (0) | 2025.05.22 |
---|---|
[일본어 탐구생활] 이름이 뭐예요? お名前は何ですか? (0) | 2025.05.15 |
[미국 특파원] 미국의 에코백 사랑, Trader Joe’s (0) | 2025.04.28 |
[대만 특파원] 좋은 숲의 향기, 대만 (0) | 2025.04.23 |
[중국어 탐구생활] 관세전쟁 关税战 (0) | 2025.04.16 |